회원

[대구] 개냥이 하이의 입양&임보 가족을 찾아요!

by 데구륵 posted Sep 25,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1. 입양보내는 분 거주지역 대구
1-2. 입양보내는사람 이름 공경민
1-3. 입양보내는 사람 전화번호 010-6550-7570
1-4. 입양보내는사람 이메일주소 kmkong03@naver.com
2. 고양이에 관련사항 /2-1. 성별 여아
2-2. 입양(임보냥) 나이 2개월
2-3. 건강사항 건강함(허피스, 범백, 심장사상충 검사 완료)
3. 고양이의 특기사항 낮선 사람에게도 잘 안기는 개냥이. 사람 손을 장난감처럼 쓰려고 하는 버릇이 있음.
4. 고양이를 입양보내는이유 (150자 이상 작성) 저희 집에는 이미 고양이가 한마리 있습니다. 성격이 매우 유약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있습니다. 신부전있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구토 증상을 보입니다. 거기다가 제 동생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더 이상의 고양이는 기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고양이를 입양보내려 합니다.
책임비항목 (공지 확인 후 알파벳 A/B/C 항목 중 택1 작성) C. 상의 후 결정

20210925_151335.jpg

 

20210923_202614.jpg

 

20210923_202605.jpg

 

20210923_232434.jpg

 

2021-09-22-15-51-52-553.jpg

 

2021-09-22-14-28-16-346.jpg

 

2021-09-22-01-54-18-757.jpg

 

2021-09-22-00-53-12-103.jpg

 

2021-09-22-00-51-12-323.jpg

 

 

□하이의 구조스토리□

 

 

더 많은 사진은 이곳으로!

https://twitter.com/eagleowl_k/status/1440548698065305600?s=19

 

하이는 이제 2개월을 갓 넘긴 아기고양이에요! 구조 당시 대구 1호선 명덕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6시간이 넘도록 삐약삐약 울고 있었답니다. 스터디 카페를 다녀오던 저는 리어카 틈새에 갇혀 울던 아기고양이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ㅠ 집에 있는 큰 고양이가 생각났거든요. (큰 고양이도 길에 버려진 유기묘였답니다.) 

 

그래서 결심했죠. 데려가자.

 

저는 밤 12시 즈음 리어카를 옆으로 밀어 고양이가 나올 구멍을 만들고 손을 내밀었어요. 그러자 하이가 슬금슬금 기어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손 하나 내밀었을 뿐인데, 얼마나 외로웠으면 처음 보는 사람을 보고 다가온걸까요.

 

저는 가방에 있던 에코백을 꺼내 하이를 감싸 넣었고, 에코백을 목에 걸고 하이를 안아주며 반월당의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동안 하이는 낮선 시야에 놀랐을 법한데도 울지도 않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만 하며 제 품을 떠나려 들지 않았답니다.

 

집으로 들어와서, 저는 말했어요.

 

"엄마, 엄마. 얘 좀 봐."

 

어머니께서는 당연히 기겁하셨죠. 스터디 카페에 공부하러 갔던 딸이 새끼 고양이를 떡하니 주워왔는데 심지어 그 고양이는 울지도 않고 에코백에 얌전히 앉아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아닌 밤 중에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일단 제 방 앞에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갖다놓고 하이가 방을 나오지 못하기 막았어요. 당시에 하이는 갓 구조한 고양이였고, 저희 집에는 이미 8살짜리 성묘가 있었거든요. 어떤 전염병이 있을 지 몰랐죠.

 

그리고 저는 성묘용 사료 조금을 따듯한 물에 불려 하이에게 가져다 줬습니다. 하이는 낮선 공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냠냠 밥을 먹었어요. 그리고는 팔자도 좋게 서랍장에 깔아준 담요와 구조 당시의 제 옷을 깔고 누워 잠을 청했답니다. 

 

다음날 아침 8시, 저는 하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어요. 동물병원을 가기 위해서였죠.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는 동안 하이는 뭐가 그리 신기한지 사방을 두리번 거리고 이동장 탈출을 감행하다 제게 걸려 다시 들어가고를 반복했답니다.

 

집에 있을 고양이를 위해, 혹시 모를 전염병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진료를 받았어요. 허피스, 범백, 심장사상충. 셋 모두 걱정할 시기도 아니고, 증상도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했고 전체 음성결과를 받았답니다! 비록 야간할증이 붙어 17만원이 깨졌지만 정말 다행이었어요( =3=

 

그렇게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고 돌아온 하이는 곧잘 집에 적응해서, 방을 탈출해 온 집안을 뛰어다녔답니다. 한낮에 고양이 잡으러 뛰어다니기를 반복하는 건 할 짓이 아니더라고요(...) 

 

어찌됐든 하이는 건강했고, 지금은 큰고양이의 질투를 받는데도 용감하게 (집사 몰래) 집 안 탐사를 다니고 있답니다! 네트망을 설치했는데 어떻게든 타고 다니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입양 또는 임보를 갈 집에서는 방묘문이 꼭 필요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드네요..!

 

하이는 지금 이유식에서 사료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원래는 이유식만 줬는데 어느 순간 방을 탈출해서 큰 고양이 사료를 뺏어먹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급하게 마더 앤 베이비 사료를 공수해다가 습식 캔과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 식탐이 아주 강해서 제한 급식을 하는데 자율 급식 중인 큰고양이 사료를 뺏어먹어서 조금 고민이에요ㅠ 

 

그리고 이건 추측이지만, 하이는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가 아니라 유기묘 같습니다. 배 쪽에는 사람이 가위로 긁어 놓은 듯한 상처가 여럿 있고, 구조 후 삼일까지는 배 쪽을 건드리면 비명 소리를 냈어요. 저희 집에서는 누군가 학대를 한 흔적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는 사람을 매우 좋아합니다. 구조자인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에게 가서 몸을 부비고 애교를 떠는 개냥이에요. 심지어는 큰 고양이를 포함해서요! 

 

※※임보&입양 희망자께서 대구 칠곡에 거주하신다면 제가 하이를 데리고 이동이 가능하나 그 외의 지역은 제가 면허가 없는 관계로 희망자님께서 이동해 주셔야 합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
 

(1)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원보호자에게 다시 돌려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2)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 사진(첨부)란
 

 

-------------------------------------------------------------------------------------------------

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Articles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