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지의 귀여운 영상은 임보엄마 인스타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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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과정]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아기 고양이가 배너입간판 물 넣는 작은 구멍에 머리가 끼어서 나오지 못하고 발버둥치고 있는 것을 보고 구명 옆을 잘라내어 구조하였습니다.
구조당시 상황은 ↓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딱지근황]
딱지는 최근 입양을 갔다가 보호자분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파양되서 돌아왔습니다. 파양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민감함에도 불구하고 파양을 언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파양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로 인해 저희의 입양조건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에 설명드려야 할 것 같아서 입니다.
파양이 결정되고 다시 임보처로 돌아오기까지의 기간은 딱 일주일 이었습니다.
이 짧은 시간동안 우리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는 바람에 딱지가 좀 많이 놀라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했고, 그 일들로 인해 딱지는 조금 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소심한 아이는 많이 자랐습니다. 임보엄마의 피땀눈물이 사랑스러웠던 딱지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큰 소리, 큰 액션에 움찔움찔하며 겁내하는 것 외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잡니다.
그리고 엄청 길어지고 있다는 점 후후후후!
[입양조건] 가능하다면 고양이를 키워보신 경험이 있는 분께 외동묘로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 글을 읽으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딱지는 배너 구멍에 머리가 끼어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딱지는 함께 지내던 가족(어미묘, 형제묘)과 갑자기 헤어지기도 했었고,
고양이 영상에서 나오는 냥이들 소리에도 계속 반응을 하는 등 딱지는 둘째나 셋째로 입양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합사 경험이 없는 보호자분이나 고양이를 처음 키우셔서 고양이 습성에 대해 잘 모르는 분께 가게 되면 자칫 잘못했다간 딱지가 더 겁에 질리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적극적이고 겁이 없는 아이들은 집사의 미숙함 따위 크게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딱지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딱지를 보시며 묘연이라 생각이 드시는 집사님께서는 위에 기재된 메일주소로 입양의사 보내주시면 입양신청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스러운 딱지 모습 보고 가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