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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서 구조한 순딩순딩 아가길냥이의 가족을 찾습니다~

by 폴리맘 posted Jun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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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서울/인근지역

이름(닉네임) : 김행민

전화번호 : O1O-9O89-O527

이메일 : haengmin.kim@gmail.com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남아/2~3개월령/치료중(결막염,허피스 -> 거의 다 나았어요. 타고난 건 건강체질로 보여요^^)


3. 입양시 조건

- 입양 전 아이의 필요물품(이동장, 사료, 모래, 화장실, 밥그릇, 스크래쳐, 장난감 등)을 미리 준비해주세요.

-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가족이나 동거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예방접종비 지원합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 성격이 매우 순합니다. 만지기만 해도 경운기가 지나갑니다.^^ 손만 닿으면 골골송이 절로 나오고 홀라당발라당 '나를 다 가지라'며 뒤집어 보여주는 순딩순딩한 아이입니다.

- 제가 직장에 있는 동안 안약을 넣어야해서 근처 캣맘님께 방문탁묘를 요청했는데, 캣맘님도 아이 성격이 정말 순하다고 하십니다. 사람의 품에 안기기만 하면 엄마품 같은지 그렇게 골골송을 부릅니다.

- 발도 크고 호기심도 왕성한 녀석입니다. 허피스 치료 중이라 집에 있는 누나냥이들이랑 격리 중인데 사람무릎높이인 철망 밖으로 몇 번이나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 현재 결막염과 허피스 치료 중입니다. 거의 치료가 끝나가서 항생제도 월요일(15)까지 먹고 끝냈고, 화요일부터는 엘라이신 처방에 안약만 넣어주고 있습니다.

- 한쪽 눈은 심각했던 결막염 때문에 안검이 부어 있습니다. 금요일(19)에 또 진료예정입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 아침에 출근하는데 교문 앞에 가만히 미동도 않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서 인기척에도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것이 심상치 않아서 다가가보니 허피스로 결막염이 심하게 와서 거의 죽을 것 같은 이 아이가 있었습니다.

- 우선 박스에 깨끗한 수건 깔고 넣어줬더니 결막염으로 앞도 보지 못하는 아이가 삐약삐약 애옹거립니다. 저도 낯선 이 상황이 무슨 일인지 두렵겠지요.. ㅠㅠ

- 얼굴을 보니 결막염이 너무 심해서 빨간 딱지가 크게 있고 고름도 보입니다. 아마 허피스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 길냥이인데.. 병원에 데려가면 병원비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코숏아이라 입양이나 갈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계산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그런데 마음 속에서는 살아있는 생명인데 살려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가 들립니다. 뒷일은 제쳐두고 오후반차까지 써서 우선 목동하니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애옹애옹 하면서, 숨도 쉬고, 뒤척이기도 하는 게.. 분명히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 병원에 데려가서 진단을 받으니 허피스와 그로 인한 결막염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서 상태가 너무 심해졌다고 하네요. 처음엔 안구를 적출해야할 수도 있단 말에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 입원당시에는 560g. 2개월령 추정 남아. 2개월 치고 너무 가벼웠습니다. 그렇지만 입원 다음 날부터 제 힘으로 밥을 먹기 시작하더니 입원 기간인 8일 동안 하루 하루 다르게 쑥쑥 자라는 튼튼신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통원치료 가서 재보니 980g이었습니다)

- 입원기간 동안 처음에는 카메라를 들이대도 뭣도 모르고 가만히 있더니 치료를 받고 눈이 보이기 시작하니 카메라를 대면 고개를 홱 돌려버리는 신공도 발휘하네요. ㅎㅎ

- 결막염으로 부었던 안검도 가라앉고, 빨간딱지라고 생각했던 각막은 아물어서 다시 온전한 눈동자를 보여줍니다. *.*

- 지금은 약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허피스도 거의 다 나았고, 아직 부어 있는 한 쪽 안검만 나으면 됩니다.

- 마지막 사진에서 '우리 엄마 데려오라냥.. 흠냐 흠냐...' 잠꼬대 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ㅎㅎ


학교 앞에서 나 살리라며 진치고 있던 사랑이의 엄마를 찾습니다!

사랑이의 가족이 되실 분은 위의 전화번호로 문자나 연락주세요~

카톡은 polarisH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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