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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이의 따스한 보금자리를 찾습니다.

by 천하장사 posted Sep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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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달콩이는 두달이 채 안되어 보이네요.

아직 배에 탯줄자국이 남아있는거 보면...

사연인즉...

우리 빌라에 길고양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봄에 새끼들이 많이 태어나는 바람에 그래도 저와 옆홈에 계신 분이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주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보이질 않는거에요.

이상하다 싶어 옆집에 물어보니. 빌라 아줌마 몇분이서 고양이때문에 냄새나고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난리를 치셨다고..

저도 밑에 집 아줌마랑 두번이나 대판 싸웠던차라..그래서인지 제가 없는 사이에옆집 아저씨한테만 우루루 몰려갔나 봅니다.

아저씨댁도 몇년이나 눈치봐가며 밥주고, 똥도 치워주고, 아가들 아프면 병원에 약에..집에서 돌봐주시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밥달라 울며 집앞에 기다릴때 속상해서 이젠 아침에 나오시지도 않습니다.

그러던차에 울 집 앞베란다 화단에 아가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어미는 올해 두번째 출산이죠..

 어미 배고플까 슬쩍슬쩍 밥주곤 했는데..

사흘전부터인가 새끼들이 울어대도 어미가 나타나질 않더군요.

위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아가들이 비틀거리며 땅위를 끙끙대며 몬가를 주워먹는 걸 보곤 안되겠다 싶어

딸과 함께 둘을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첫날은 아가들이 마구 울어대기에 혹여 어미가 소리듣고 올까싶었는데..

잡혀갔는지 ..아님 버리고 갔는지 ...

병원가서 애기들 우유와 밥 사서 내놓으니 정신없이 먹어댑니다.

오늘까지 어미 찾아올까 싶어 목욕도 못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집엔 세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알콩달콩이 오기 전부터 토하고 설사해서 병원다니고 있는 중이고...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알콩달콩이만 보면 하악질을 넘 심하게 해대네요.

스트레스를 더 받나 봅니다.

제가 더 키울 형편도 못되고요.

그래서인데..

울 알콩달콩이에게 따스한 품을 내어주실 맘을 찾습니다.

둘이 의지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가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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