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명지대 근처 주택가 구조냥 깜미

by micky posted Jun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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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00734-20110604-1813.jpg

 

 몇달 전에 냥이들 배식가다가 제가 밥주는 곳 인근에서 싸워서 다친 상처가 많은 길냥이를 발견했어요.

 

고등어캔으로 꼬셔서 구조를 해보려했는데 차밑에서 제 손끝 살짝만 허락하고는  캔만 먹고 자리를 떠서 놓쳤죠.

 

그 날밤 그쪽을 다시 가봤다가 그 냥이의 캣맘을 만나게됐어요.

 

서로 얘기가 되서 그 냥이 (이름이 깜미입니다)를 빨리 구조해서 치료하기로했어요.

 

다행히  깜미는 그 캣맘을 잘따르고 그분이 전에도 두달정도 병원 치료도 받게 했다고해요.

 

그러니 깜미를 철장에 넣어 데려가는 건 어렵지않은데  그러던 차에  그 캣맘님 집앞에길냥이가 낳은 아깽이가

 

버려져서 숨도 못쉬는걸 발견하시고 입양될 때까지 한 달간 보살피느라 깜미 치료 구조가 늦어졌었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마침내 너무나 순조롭게 어제 상태가 안좋아진 깜미를 둘이 데리고 응암동 한수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오늘 들은 얘긴데 그 동네 사는 사나운남자가 자기집 담장으로 다닌다고 깜미에게 화분을 던졌다고해요.)

 

병원입원   과정에서 운영위원 감자칩님, 호두마루님  신속하게 연락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오늘도 깜미를 보러 잠간 들렸더니 편안하면서도 나른한 모습으로 호텔에 얌전히 앉아있더군요.

 

고된 거리 생활뒤라 거기서 일단 좀 쉬었으면 좋겠구요  피부병이랑 교상 염증치료, 발치도 해야합니다.

 

온 몸이 완전히 종합병원이라 보기가 정말 딱해요.

 

이제 겨우 2살이고 자기를 부르면 냐옹냐옹 애기처럼 대답하는 상냥하고 순한 아이입니다.(아니 청년이죠..)

 

오늘 사진을 찍었는데 눈병때문에 안약을 바르고 있고 나른한지 눈을 거의 뜨지않네요.

 

원래는 눈이크고 순하게 생겼습니다. 사진이 완전 못나온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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