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구조/지원길냥이 - 시니(까망이)의 등 화상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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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시니(구 까망)
2-1. 대상묘발견일자	2024-01-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09-01~현재까지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3-12-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22년도 언저리쯤에 공장에 자주 오는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였습니다. 6남매 중에서 까만 아이라 임의로 까망이라고 불렀었는데요. 새하얀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이 멋진 친구였어요. 사람의 손은 안 타서 좀처럼 연이 없었지만, 그래도 밥은 계속 공장 영양사님이랑 같이 챙겨줘서 가끔 오며가며 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부터인가 애가 상처를 달고 오더니 먼지도 가득 붙어있더라구요. 그때는 사람 손도 거의 타지 않는 시기라 포획하는 자체가 어려웠어요. 등의 절반이 새빨간 것을 넘어서 고름이 가득 차서 언뜻 보기에도 괴로워 보일 정도로 끔찍했습니다; 사진을 차마 찍지를 못했는데.... 거대한 욕창을 오랫동안 방치하고 땅바닥에 구르면 그렇게 될까 싶을 정도로
3-1.대상묘 병명	화상
3-2.치료기간	2023-01-14~2024-02-21
3-3.치료과정	애를 치료를 해야겠다 결심을 하고 난 뒤로는 매일 츄르를 갖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녀석이 간식 들고 매일 매일 오니 나중에는 경계가 조금씩 옅어지더라구요. 적어도 제가 먹이를 주는 위치로 유인할 정도의 수준은 되었을 때 케이지로 유인했고, 그렇게 해서 포획한 후에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병원은 총 두곳을 가봤는데, 한 군데서는 자기는 잘 모르겠고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고 다른 한 곳은 화상이고 입원치료만 해도 충분히 나을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씀하셔서 거기 원장님 믿고 맡겨봤습니다. 고름이찼던 상처가 내려가고 새빨간 살이 보일 정도가 되자 정말로 화상이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장기간 입원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병원에서 친절하게 해주셔서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붕대를 칭칭 둘러서 아이가 핥지 못하게 따로 막아야했는데.... 나중에 가니 상처 부위가 많이 줄어들어서 아예 붕대도 풀어버렸었어요 ㅎㅎ 입원은 총 40일을 했습니다. 원래 전부 완치되면 퇴원하려고 했는데, 상처가 아직 조금 남았거든요? 그 부위는 집에서 통원치료하는 것으로 충분할 거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경과가 좋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 봉합해야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일단은 완치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정에서 계속 돌볼 예정이구요. 그대로 제가 입양해서 기르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칩도 박고 동물등록도 신청해둔 상태에요. 이름도 임시로 부르던 까망이에서 시니라고 지었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40일 동안 입원시키면서 정이 든 것도 있지만, 입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래 머무르던 공장에서 봄이 되면 근처에 서식하는 고양이를 전부 내쫓겠다고 하셔서 그런 것도 큽니다. 고양이들을 잘 돌봐주면 서로서로 좋은 마음으로 상생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공장 창고에 분변이 끊임없이 쌓이고 있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런 선택을 내리신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치료를 했는데 또 방사해서 다른 차량에 들어갔다가 또 다시 화상을 입으면 치료한 의미가 없는 거 같아서... 평소 저를 잘 따르던 다른 아이와 함께 그냥 제가 안고 살려 합니다. 아직은 제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지만, 그런 것에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저 이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감사인사 및 소감	평소에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소액이나마 후원을 해왔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안내도 친절하셨고, 제가 잘 몰라서 이것저것 질문을 드려도 답변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치료지원을 받고 난 뒤에도 제가 지원을 받은 만큼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겨울철에는 유독 아이들이 다치는 게 잦은 거 같아요. 특히나 차량에 들어가서 화상을 입거나 상해를 입거나 해서...... 모든 아이들을 돌볼 수는 없겠지만, 제 작은 후원이 다른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겨울을 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1.대상묘이름

시니(구 까망)

2-1. 대상묘발견일자

2024-01-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09-01~현재까지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3-12-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22년도 언저리쯤에 공장에 자주 오는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였습니다. 6남매 중에서 까만 아이라 임의로 까망이라고 불렀었는데요. 새하얀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이 멋진 친구였어요. 사람의 손은 안 타서 좀처럼 연이 없었지만, 그래도 밥은 계속 공장 영양사님이랑 같이 챙겨줘서 가끔 오며가며 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부터인가 애가 상처를 달고 오더니 먼지도 가득 붙어있더라구요. 그때는 사람 손도 거의 타지 않는 시기라 포획하는 자체가 어려웠어요. 등의 절반이 새빨간 것을 넘어서 고름이 가득 차서 언뜻 보기에도 괴로워 보일 정도로 끔찍했습니다; 사진을 차마 찍지를 못했는데.... 거대한 욕창을 오랫동안 방치하고 땅바닥에 구르면 그렇게 될까 싶을 정도로

3-1.대상묘 병명

화상

3-2.치료기간

2023-01-14~2024-02-21

3-3.치료과정

애를 치료를 해야겠다 결심을 하고 난 뒤로는 매일 츄르를 갖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녀석이 간식 들고 매일 매일 오니 나중에는 경계가 조금씩 옅어지더라구요. 적어도 제가 먹이를 주는 위치로 유인할 정도의 수준은 되었을 때 케이지로 유인했고, 그렇게 해서 포획한 후에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병원은 총 두곳을 가봤는데, 한 군데서는 자기는 잘 모르겠고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고 다른 한 곳은 화상이고 입원치료만 해도 충분히 나을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씀하셔서 거기 원장님 믿고 맡겨봤습니다. 고름이찼던 상처가 내려가고 새빨간 살이 보일 정도가 되자 정말로 화상이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장기간 입원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병원에서 친절하게 해주셔서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붕대를 칭칭 둘러서 아이가 핥지 못하게 따로 막아야했는데.... 나중에 가니 상처 부위가 많이 줄어들어서 아예 붕대도 풀어버렸었어요 ㅎㅎ 입원은 총 40일을 했습니다. 원래 전부 완치되면 퇴원하려고 했는데, 상처가 아직 조금 남았거든요? 그 부위는 집에서 통원치료하는 것으로 충분할 거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경과가 좋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 봉합해야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일단은 완치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정에서 계속 돌볼 예정이구요. 그대로 제가 입양해서 기르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칩도 박고 동물등록도 신청해둔 상태에요. 이름도 임시로 부르던 까망이에서 시니라고 지었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40일 동안 입원시키면서 정이 든 것도 있지만, 입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래 머무르던 공장에서 봄이 되면 근처에 서식하는 고양이를 전부 내쫓겠다고 하셔서 그런 것도 큽니다. 고양이들을 잘 돌봐주면 서로서로 좋은 마음으로 상생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공장 창고에 분변이 끊임없이 쌓이고 있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런 선택을 내리신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치료를 했는데 또 방사해서 다른 차량에 들어갔다가 또 다시 화상을 입으면 치료한 의미가 없는 거 같아서... 평소 저를 잘 따르던 다른 아이와 함께 그냥 제가 안고 살려 합니다. 아직은 제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지만, 그런 것에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저 이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감사인사 및 소감

평소에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소액이나마 후원을 해왔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안내도 친절하셨고, 제가 잘 몰라서 이것저것 질문을 드려도 답변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치료지원을 받고 난 뒤에도 제가 지원을 받은 만큼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겨울철에는 유독 아이들이 다치는 게 잦은 거 같아요. 특히나 차량에 들어가서 화상을 입거나 상해를 입거나 해서...... 모든 아이들을 돌볼 수는 없겠지만, 제 작은 후원이 다른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겨울을 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중 대상묘

치료완료후

시니(까망이)의 등 화상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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