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고보협 치료지원 신청을 한 후 치료받고 있는 노랑이 입니다.(노랑이)

by 구름언니 posted Feb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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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노랑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23-12-2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약 1년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2-10-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2023년 여름에 이미 아파서 눈 과 입 주변이 매우 지저분한 상태였습니다.
(이 주변에서 길냥이 밥을 챙겨주시는 다른 분께서 말씀하시길, 2022년부터 아팠다고 합니다)
상태가 이미 나빠서 구조를 차일 피일 미루다 이후에 만나지 못해 고별로 떠났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겨울에 다시 인근 주민의 집 옥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여름보다 더 심각하게 말랐고, 코피가 나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급식소를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사비를 들여 돌보는 아이가 아니고 직장 근처에서 오가며 만날 때마다 밥과 캔을 간헐적으로 챙겨주던 아이라 구조를 미루었는데 아직까지 버티고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치료를 해주고 싶어서 치료비지원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허피스, 복막염, 구내염
3-2.치료기간 2023. 12.26.~2024.1.30
3-3.치료과정 2023년 12월 26일 구조 후 바로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혈액검사 후 복막염 판정을 받아, 당일부터
복막염 주사+경구약 처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복막염 치료 과정이 길고,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러워 일단 4주만 치료 받기로 하였습니다.
노랑이는 이후 1월 3일에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였고, 귀진드기 치료 처치를 받았습니다. 꼬리 쪽 피부병이 발견되어 꼬리 털을 면도하였고, 중성화 마취를 한 상태에서 목욕을 하였습니다.(구조 당시 냄새가 너무 심하고 털이 더러웠거든요) 구내염이 심각하여 스케일링도 하였습니다.
복막염 치료 3주, 4주가 지나도 빈혈이 잡히지 않고, 글로불린 수치가 높으며 혈소판 수치 역시 낮아서
입원 중 구내염치료를 위한 발치 수술을 받기로 했던 계획이 어긋났습니다.
복막염 치료 5주차가 된 1월 29일 혈액 수치를 보면, 빈혈과 혈소판 수치는 좋아졌으나 글로불린
수치는 다시 나빠지는 등 병원에서 열심히 치료를 해주는 노력에 반하여 노랑이의 몸상태는 드라마틱
하게 좋아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육안으로는 활력도 생기고, 식욕이 매우 좋아 몸무게가 입원당시 4kg이었는데 비하여
4.6kg까지 늘었습니다. 여전히 몸이 말라서 등뼈가 만져지는 중이지만, 퇴원 후 임보처에서
복막염 약과 항생제 그리고 스테로이드(입원 중 5주동안에는 스테로이드 처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파악을 위해서 그렇게 하였다고 합니다) 철분제 약을 2주치 처방받아와서
실내 생활 중에 있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임보 후 입양처를 알아보려는 마음에 인식칩을 심었으나, 질병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입양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구내염 전발치 치료비용도 200만원 정도 예상되는데, 제가 거기까지 감당을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요. 이 상태로 방사할 경우 다시 상태가 나빠질텐데, 아픈 고양이를 입양보낼 수도 없고, 임보처에는 최대 한달까지만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 사면초가입니다.
1. 임보처에서 장기 치료가 가능할 경우 구내염치료까지 해줄 계획입니다. 일단은....
2. 임보처에서 임보가 불가능할 경우, 원래 살던곳에 방사할 예정입니다만, 방사 전 구내염 치료는 해주고 방사하려고 합니다.
방사하는 곳은 노랑이가 2-3년동안 살았던 제영역이고, 꾸준히 밥을 주시고 실외 길냥이 집을 꾸려놓아
주신 주민이 계셔서 방사를 하게 된다면 그 분과 협력하여 노랑이를 관찰하며 돌볼 생각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2023년에는 제가 길고양이 구조 및 치료를 일절하지 않았던 한해입니다. 그저 꾸려놓은 밥자리에 늘 만나는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겨울집을 마련해주는 정도만 하였습니다. 이유는 2023년 상반기에는 병원에서 뇌질환으로 편찮으셨던 아버지의 병원 생활이 지난했기 때문이고, 하반기에는 그로인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상실감 때문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길고양이를 무슨 여유를 갖고 치료를 해주겠나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해가 저무는 12월 말에, 저희 아버지처럼 내내 아파서 마주칠 때마다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노랑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 아이는 그렇게 처참하고 남루한 모습으로 1년 넘게 길에서 생존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죽었겠지....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었는데 영하 10도의 날씨를 버티며 코피를 흘리고 있는 노랑이를 보니 마음이 아파서 그냥 두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보협에 치료비 지원 신청글을 쓰게 되었고, 사려깊고 상냥한 고보협회 분들의 안내로 노랑이를 구조하여 치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힘겹게 생을 마감할뻔했던 길고양이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전1.jpg

 

환묘.jpg

 

치료전2.jpg

 

치료중 대상묘

치료중1.jpg

 

 

치료중2.jpg

 

 

 

치료완료후

퇴원1.jpg

 

 

퇴원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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