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삼돌이 치료후기 입니다.(교상 및 외상에 의한 탈장)(삼돌이)

by 늘픔 posted Dec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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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삼돌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23-11-19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5개월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3-11-19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삼돌이는 양순이의 새끼로 23년 6월6일날 태어났습니다. 4남매이고 체격이 외소한 아이입니다. 11월19일 일요일 오전, 밥잡리가 흩어져있었고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밥만주고 오후에 재방문했는데 다른 장소에서 아이들이 나타났고 밥자리로 유인했는데 삼돌이는 차 밑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상해서 아이를 계속 살펴보니, 소리를 내면서 제자리에 움크리고 있었습니다. 한동안을 더 지켜보니, 아이 옆구리쪽에 가죽이 찢어져서 살이 보였습니다. 날씨도 춥고 그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한참 기다렸다가 아이를 안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해 차 안에 담요를 꺼내달라고 해서 감싸고 차 안에 있던 케이지에 넣어서 병원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가서 엑스레이도 찍고 초음파도 보았는데 제가 확인했던 상처는 일부였고 배쪽까지 찍어진 상처에 다리쪽에도 찢어진 상처가 있었으며 복벽이 손상되고 탈장 되서 바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받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2시간 가량 수술을 마친후 상처가 큰 부위에 관을 두개 달아 농이 흘러나올 수 있게 조치를 취하고, 입원실로 옮겼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교상및 외상에 의한 탈장
3-2.치료기간 23.11.19~현재
3-3.치료과정 11/19일 23시경 찢어진 상처의 봉합과 탈장을 복원시키고 개복시켰던 부위의 봉합으로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상처 부위가 컸던 곳은 두개의 관을 달아 농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처치를 받았고 입원실로 옮겼습니다. 제가 확인했던 상처보다 훨씬 큰 수술이 되어서 많이 난감하기도 했으나, 눈앞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을 모른체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잘 받고 아가가 잘 견뎌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11월20일은 아이의 상태를 전달받았습니다. 아이가 환경탓인지 대소변을 참고 있다고 설명을 들었고 조금더 기다려 보자고 했고 새벽까지 기다려도 소변을 보지 않으면 소변 줄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11월21일 면회를 가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였고, 기운이 없어보였지만, 츄르를 주니 적극적으로 먹어서 2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소변을 보지 않아 소변줄(카터기?) 연결하였고. 대변은 보나 설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11월 22일 면회를 가서 아이에게 츄르를 주었고, 상태는 더욱 좋아보였습니다. 카터기는 연결된 상태였고 대변은 여전히 설사를 본다고 했습니다.
11월 23일은 면회를 못가서 아이 상태 안내받고 사진을 받아서 확인했습니다. 소변은 스스로 보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터기를 뺀다고 했습니다.
11월24일 아이가 소변을 스스로 보았고, 활력은 더욱 좋아보였습니다. 아직 설사를 보는것에 대해서는 탈장으로 인해 장이 회복해나가는 과정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11월25일 아이상태는 눈에 띄게 더욱 좋아졌고 집으로 데려와 케어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11월 26일은 의사 선생님과 통화하여 호텔링으로 전환할건지 집에서 케어를 할건지에 대한 상담을 하였고 봉합된 실을 풀려면 3일정도는 더 있어야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저는 이아이를 잘 치료해서 회복되면 방사하는 쪽으로 사전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도 완전히 회복되면 방사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퇴원하기로 하였고, 3일 이후에 실을 뽑기로하였습니다.
11월27일 퇴원하는 날은 아이를 케어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설사에서 정상적인 변으로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밥을 풀었고다고 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3일 정도 더 있다가 풀거라고 했는데 오늘 풀고 앞으로 간단한 소독과 연고만 발라주면 된다고 해서 생각보다 간단하구나 안심을 했는데 아이를 내어 준다고 하시고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실밥을 풀은 자리가 벌어진 부분들이 발생했다며,스테이플러로 전체 봉합했던 자리를 다 박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2주정도 상태를 지켜보며, 붕대가 풀리면 소독을 해주라고 하셨습니다.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 아이를 넘겨받았고, 좀더 있다가 실밥을 풀었어도 될일을 서둘러서 아이에게 주지 않아도 되는 아픔을 또 준게 아닌가 너무 속상하고 맘이 아팠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테이플러를 박거나 이후에 빼는 과정에서 아이가 고틍을 느낄정도가 아니고 살짝 따끔할 정도라 하는데 그동안 힘든 수술을 이기고, 순하여 모든 처치를 감당한 아이에게 또 상처를 준거 같아 마음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현재는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방에서 안정적으로 케어중입니다. 조금만 만져줘도 골골대고 꼬리를 파르르 떱니다. 다만 소독을 신경써서 해주고 있지만, 제가 부족한건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서 3~4일 간격으로 내원해서 드레싱 받고 새 붕대로 교체해주려고 합니다.
11월30일 드레싱을 받으러 병원에 방문하였고, 소독과 연고로 처지하라고 했습니다. 이상있을 시,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몇일전까지만 해도 제자리 방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형제들도 2번이나 만나게 해줬구요. 막상 집에서 케어를 하고 보니, 아이의 상처가 깊었고 병원에서 교상이긴 하나, 동물보단 예리한 도구로 추정을 하시니,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털이 많이 밀린 상태로 한겨울에 방사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됐습니다. 그래서 삼돌이는 제가 거두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서류에 대한 준비를 이제 문의 드린 점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아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심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준비서류와 필요한 것들을 갖춰 삼돌이를 집에서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치료중에 알게됐는데요 우리 삼돌이는 여자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이쁜이로 바꿨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그동안 고보협에 적은 금액으로 몇년간 후원해왔습니다.
얼마전에 길아이들이 호흡을 불편해하여 항생제을 신청해서 아이들에게 먹여주니, 금방 호전이 되는 걸 보고 정말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서 얼마 안되서 어린고양이 한마리가 차 사고로 별이되었는데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삼돌이에게 일이 생겼습니다. 아무생각도 안났고 사고로 잃은 노랑이일을 겪고 나니, 삼돌이에게는 적극적으로 행동하자! 내가 책임지자! 이런마음으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안타깝지만, 노랑이의 일을 겪지 않았다면, 삼돌이한테 적극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을 지도 모를일이였습니다. 그렇게 병원가서 큰 수술을 앞둘 때까지 많은 수술비로 부담감이 컸지만, 수술을 안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신을 가다듬고 나니, 고보협이 생각났습니다.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삼돌이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단 생각에 적극적으로 치료지원을 신청하였고, 접수가 잘 됐단 소식에 안도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입원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었습니다. 고보협 덕분에 우리 삼돌이가 치료를 잘 받았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길아가들이 얼마나 허망하게 별이 되는지를 지켜본 입장에서 큰 댓가를 치르고서 한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하고 이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길냥이를 아끼고 케어하시는 캣맘분들도 늘 힘내시길 바라고요
적은 후원으로 오히려 그보다 더욱 큰 지원을 받아서 아이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고보협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삼돌이.JPG

 

치료 전 .jpg

 

삼돌이2.JPG

 

 

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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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과정.jpg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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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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