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 아가 가을이 치료 후기입니다.(가을이)

by 꿈엔들 posted Nov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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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가을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19-09-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9. 9.~현재까지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3-03-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19년도부터 밥주던 아가인데 올해부터 아가가 구내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구내염 약을 먹이는데 남의 아파트에 있는 밥자리라 이틀에 한 번 정도 약을 먹였습니다.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상태가 안좋아져서 7월부터는 매일밤 남의 아파트를 가서 거의 매일 만나 약을 먹였습니다. 그러다 9월쯤엔 먹는것 조차도 거부할때가 많아서 살이 빠지기 시작했고, 입에 댓다가 물러서기를 반복하고 머리를 심하게 터는 날도 있었으며 털은 더 떡져서 정상적인 몰골이 아니었습니다.ㅜㅜ
집에 구조한 아이가 많아 10묘까지만 케어한다고 다짐했는데 올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는 얼굴을 못보게 될까봐 구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10. 9.~11. 17. 현재
3-3.치료과정 10월 8일 구조하고 9일에 입원하여 기본 검사에 예방접종이랑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작년에 제가 구조한 아가보다 상태가 더 심각하다고 하셨습니다. 몸무게도 2.7kg로 뼈만 보여서 더 짠했습니다.
ㅠㅠ
병원에서 염증수치가 높아 한 달 케어 후 전발치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중성화부터 진행하였고 중성화하면서 스케일링 진행하여 침은 계속 흘리는 상황이었지만 아가가 먹는 건 조금 편해 보였습니다. 10월 10일 퇴원하고 염증수치가 너무 높은 걸 낮춰야해서 작은방에 격리 후 한 달 동안 약을 먹이고 케어하는 과정에 조금이나마 애가 편해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왕복 4시간 거리를 11월 12일에 또 다시 입원하여 다음날인 13일에 전발치 수술을 무사히 마치었고 병원에서 보여주신 사진을 보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생각하니 정말 수술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밤에 퇴원해서 오는데 애가 이제 살았구나하는 안도감과 긴장이 풀려서인지 눈물이 났습니다. 현재 집에서 시간 맞춰 약을 먹이고 따로 격리해둔 방에서 애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아프지 않게 남은 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케어하는 동안 아가가 살이 조금 찌고 털 뭉침도 정리되서 많이 좋아보입니다. 이번 수술로 인해 길에서 사는 생명들이 얼마나 힘들지 새삼 또 깨달았습니다.
길에서 사는 길천사들이 더는 아프지 않고 사람의 돌봄을 받으며 편히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꿈꾸어봅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전발치수술 후 한 달 케어중인데 그동안 무슨일이 생기면 병원에 연락달라고 하셔서 며칠은 정말 긴장하고 지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가 상태가 호전되는거 보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몸무게도 2.7kg에서 3.2kg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수술 후 임보나 입양, 방사한다고 남편에게 안심시킨 후 데려왔는데 알아보고 했는데 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냥 제가 품어야한다고 결심을 내린 상태고 남편도 받아들였습니다.
더이상은 안된다는 조건으로요.. 아가가 아픈게 덜해져서인지 애교도 늘었고, 먹기도 잘 먹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집에서 잘지내다 합사도 성공해서 아이들과 편안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16년도부터 집사가 되고 캣맘이 되면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제 힘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길아가에게만 한달에 100만원이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구내염 아가를 수술하고 입원하고 크게 돈이 들어가면서 올해는 조금 힘든 한해가 되었습니다.
밥과 영양제와 약 정도는 제가 해줄 수 있는데 크게 아픈 애들을 만나면 제가 너무 무능력해보여서 우울했는데 지인이 병원비 후원을 받아 구조한 얘기를 들려주길래 저도 처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보협을 알게 되서 너무 감사하고 길에 사는 아가들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는 분들이 계시다는거에 위안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끔 아픈 아가들 만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힘든데 협회 관계자분들은 늘 이런 이야기를 듣고 봐야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가늠이 안됩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이 계셔서 후원을 하시거나 이렇게 수술로 길 생활 청산하고 임보나 입양이 되어 집냥이로 사는걸 보시면 또 뿌듯하시겠지요.. 가여운 아가들을 위해 이렇게 힘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길아가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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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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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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