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 오드 치료 후기입니다.(오드)

by 이영근 posted Nov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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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오드
2-1. 대상묘발견일자 2022-08-20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0820~20231031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8-20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저희아파트 바로 길건너 재개발지역이 있습니다. 그곳에 작은 다가구건물을 갖고계신 건물주를 알고 지내는데, 작년 여름 어느 주말 아파트 주변 냥이들 밥터를 챙기고 있는 저한테, 자기네 건물 3층 옥상에 있는 작은 창고에 하얀색 고양이가 들어와서 나가질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럼 그 고양이 밥이라도 좀 챙겨주시죠, 했더니 자긴 그런건 잘 모르겠고 고양이가 좀 아파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하루 날을 잡아 그럼 좀 가볼께요, 하고서 방문한 날이 22년 8월 20일경 이었고, 3층 창고에 들어가보니 한눈에 봐도 구내염 앓고 있는 고양이였습니다. 그 아이가 오드였고, 그날 이후로 제가 이틀에 한번 꼴로 창고에 오드 사료를 챙겨다 주었고 제가 못가게 될때는 제 와이프게 대신 가기도 하고 그렇게 일년 넘게 돌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구내염은 발치 없이는 진행만 되는 병이라, 오드 역시 서서히 몰골이 망가지기 시작하더군요. 올해 들어서는 아, 좀 치료를 해줘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년 넘게 얼굴을 보다보니 성격이 사납지 않은 고양이여서 포획도 쉽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보협에 치료지원까지 신청하게 되었네요.
3-1.대상묘 병명 구내염으로 인한 전체발치
3-2.치료기간 20231101~20231104
3-3.치료과정 오드는 3층 창고문을 열때마다 늘 거의 같은 모습으로 있더군요. 갖다놓은 스크래쳐박스에 웅크리고 있던가, 아니면 창고 한구석에 제 와이프가 갖다놓은 방석 있는 숨숨집 안에 있던가였고, 종종 안보일때도 있었지만 다음에 가보면 되돌아와 있고 해서 포획도 쉬울줄 알았는데, 서투른 제가 한번 포획 실패를 하고 일주일 넘게 나타나질 않아서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그래서 재개발지역 안쪽에 밥 주시는 캣맘분께 통덫을 빌려 간신히 포획을 했습니다ㅠㅠ
병원에 입원시키고 입원 다음날 바로 전체발치 수술이 이뤄졌고, 하니동물병원 원장님 말씀이 전체발치 말고는 혈액검사상 이상소견이나 다른 큰 병도 없어 바로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일주일정도 입원하면서 다른 치료할 부분이 있으면 하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건강하다고 해서 입원 4일만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당시 3.1키로 정도 나왔는데 작은 몸으로 오드가 참 대견하게 버티고 살아왔다 생각이 들었네요. 오드가 성격이 사납지 않아서 임보나 입양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구내염 외에 약간의 허피스 증세가 있고 이건 약을 먹으면 회복이 된다고 해서 처방약 10일치 조제 받아왔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오드가 거주했던 지역이 내년 봄(20240229)까지 이주를 마치고 재개발이 들어가는 지역이라 방사가 어렵습니다. 오드를 처음 봣을때 구내염을 빼고서라도 나이가 있어 보였는데, 입양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구요. 저희집에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노견과 이미 네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동물입양이라는 것은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든 것을 압니다. 일단 11월 한달간 오드 회복에만 전념해서 오드가 몸무가 4키로 될때까지 좋은것 많이 먹일 거구요, 그 이후 캣맘분께 협조도 구해서 좋은 입양처를 찾을 생각입니다. 오드가 하루하루 먹는양이 조금씩 늘고 있는것을 보니 목표한 몸무게가 멀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구내염의 고통에서 해방된 듯 보여 참 뿌듯합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고보협의 도움으로 이미 막내, 영철이가 하니병원에서 수술받고 방사해서 지금껏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오드가 고보협의 도움으로 하니병원에서 또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길위의 생명들, 세 아이가 다시 건강해진 것을 보니 후원자로서 정말 뿌듯합니다. 전발치는 일단 비용이 많이 들기에 아무리 아끼고 정든 길냥이라도 쉽게 치료해야겠다 생각을 못하게 되는데, 고보협이 계셔서 치료해 봐야겠다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오드 치료지원신청을 하고 포획이 늦어져서 하루하루 마음을 많이 졸였습니다. 아픈 아이 발견하자마자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바쁘신 중에도 답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후원 해 주시는 다른 후원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끼는 세 녀석들을 치료해주고 나니,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평생 길냥이들을 위해 후원해야겠다 생각을 합니다.
모든 분들께 큰 감사 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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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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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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