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 치료지원 후기입니다.

by 멜로디코코 posted Ma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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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미미
2-1. 대상묘발견일자 2021-07-03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년 7월 경 ~ 2023년 5월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10-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미미는 3살~4살 사이로 나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입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계절 변화가 있을 때 침을 많이 흘렸고, 작년 초에 범백에 걸려 입원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몸이 더 안 좋아졌는지 앞발과 꼬리가 더럽고 밥을 먹을 때 머리를 흔드는 등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손이 타지 않는 아이라 입 안을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심할 때는 구내염 약을 처방받아서 먹이거나 액티클라브를 주었고 약을 먹는 동안에는 나아졌지만 먹이지 않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평소에는 모듀케어, 베타글루칸, 유산균, PEA 등의 보조제를 츄르에 섞어 꾸준히 급여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건사료를 거의 먹지 못하고 무스형 습식캔만 겨우 먹는 것을 보고 상태가 더 악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23.5.19.~계속
3-3.치료과정 5/15(월) 포획을 하여 5/16(화) 오전 병원에 내원했는데 육안으로 보기에 안쪽 잇몸은 당연하고, 앞니 쪽 잇몸까지 모두 염증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전발치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셨습니다. 수술이 꽤 오래 걸리다보니 당장 수술은 어렵고,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5일정도 약을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염증을 가라앉힌 후에 수술하는 것을 권하셨고, 상태가 심각한 만큼 수술 일정을 빨리 잡아주셨습니다.
수술은 5/19(금) 밤늦게 시작되어 12시를 넘겨 새벽에 끝이 났습니다.
전발치는 엑스레이로 확인했을 때 잔존 뿌리 없이 깨끗하게 모두 되었음을 확인하였고, 목 안쪽까지 염증이 매우 심해서 목 안쪽은 건드릴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진통 물약 등을 처방받아 퇴원하였습니다.
5/25(목) 현재는 건사료, 습식캔, 물 모두 잘 먹습니다. 이따금씩 밥을 먹을 때 입을 벌리는걸 봐서는 아직 통증이 남아있기는 한 것 같지만,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여기저기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잘 지내는 걸 보면 활력도 좋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모두들 아시다시피 구내염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미미는 상태가 심해서 전발치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전발치를 하면 길에서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미미의 경우 매우 소심한 성격이어서 더군다나 영역을 지키며 살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목의 염증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전발치 이후에도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고 상태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동물병원 상담과 고민 끝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미미를 입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미와 길에서 함께 지내던 남매 도도도 함께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미미가 평소 길에서 도도에게 매우 의지를 많이 하고, 도도가 앞장서서 둘을 지키며 살았기 때문에 둘다 입양을 하는 것이 도도와 미미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도도도 길에서 무언가에 맞은 것처럼 이마 쪽이 붓고, 심한 장염으로 입원치료 후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집에서 꾸준히 미미의 상태를 관찰을 하면서 약을 먹이며 케어할 계획입니다.
도도와 미미가 살던 곳은 그래도 예뻐해주는 분들이 많고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 학교 쪽이어서 여느 길 아이들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다른 고양이들의 영역침입, 고양이들에게 친화적이지 않은 사람들 등을 경계하며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안전한 집에서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경계심이 매우 심해서 손을 타지 않던 미미가 집에 오니 빗질도 받고 뒤돌아 있을 때는 쓰다듬기도 가능해진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장난감으로 놀기도 잘 하구요. 길아이들은 경계해야만 길에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닫고 지내다가 집으로 와서
감사인사 및 소감 미미의 치료를 도와주신 고보협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회원들께서 각자의 동네에서 동네고양이들을 돌보시며 후원에도 힘써주시는 덕분에 조금씩이나마 아픈 고양이들이 치료를 받고, TNR을 하여 더 이상 출산하며 힘들게 살지 않을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고보협의 치료지원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미미를 구조하는 데 있어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고양이를 돌보시는 분들께도 고보협을 많이 알리고 후원을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개개인에게 적으면 적고 많다면 많을 수 있는 후원금이 여러 명이 모이면 한 생명을 살리고 그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 협회의 일을 맡아주시고 고양이들을 위해 일해주시는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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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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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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