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치료후기입니다.(쭈니)

by 안혜숙 posted Apr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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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쭈니
2-1. 대상묘발견일자 2020-07-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약2년 반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3-03-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처음 쭈니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쓰레기를 뜯고 다니던 냥이였어요 그런 쭈니를 외면 할수 없어 밥을 챙겨 주었어요. 쭈니는 중성화도 안된 아이였어요. 중성화를 하고 계속 밥을 챙겨주었어요. 건강했던 아이가 올해 봄 갑자기 밥을 먹다가 고개를 심하게 털고 입가에 침이 젖어 보이면서 켁켁 소리를 내고 비명을 지르고 고통스러워하며 밥을 좀처럼 먹지 못하고 힘겨워 하며 눈꼽이 자꾸 끼고 그루밍 하던 털들이 뭉치 시작했어요. 그동안 돌보는 아이들이 노묘가 많아 구내염 증상을 알고 있었기에 쭈니의 입안을 유심히 보니 입안에 잇몸 부분이 붉어져 있고 출혈도 보이는 상태로 안좋았어요. 이빨도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치석이 쌓여 누렇고 치아 사이사이 출혈도 보였어요. 더 나빠지기 전에 구조를 결심했고 구조를 서둘렀지만 아프기 시작 하면서 예민해진 쭈니를 포획하는게 쉽지 않았어요. 한번 두번 실패 후 기회를 계속 보다가 마침내 드디어 포획을 하였어요. 포획을 하고 나서 가까이 보니 입 주변은 이미 거뭇거뭇 하고 약간의 악취같은 냄새도 났어요.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주염
3-2.치료기간 23.4.8~23.4.21
3-3.치료과정 포획 후 목동 하니 병윈으로 갔어요. 우선 쭈니의 식욕과 컨디션 체크를 위해 입원 후 쭈니의 검사가 시작 되었어요. 생각보다 쭈니의 상태는 심각했어요 송곳니까지 문제가 있었고 송곳니 포함 전발치를 진행했어요. 치주염이 심각했고 역시나 구내염이 맞았어요 붉게 변해버린 잇몸의 출혈도 있었고 치아는 모두 치석으로 변색되고 쌓인 치석들이 쭈니를 그동안 많이 아프게 했구나 싶었어요. 호흡 마취 후 몇가지 검사들과 치아 엑스레이 검사도 진행하고 발치를 무사히 마췄어요. 수술 후 병원에선 쭈니의 검사표와 엑스레이 사진들 치아 엑스레이 발치 전 후 사진 모두 보내주셨고 발치한 이를 보기쉽게 치아표 위에 올려 보여주셨어요. 깨끗하게 잘 발치가 된 쭈니는 밥도 잘먹고 약도 잘먹고 그렇게 입원을 계속 했고 입원 기간 동안 병원 선생님들이 잘 케어 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안정적으로 입원 치료가 가능했어요. 건사료는 아직 힘들지만 습식은 잘 먹는다고 하셨어요. 변 상태도 좋고 식욕도 좋은 쭈니는 약도 잘 먹어 주면서 회복을 하고 있었어요. 침도 흘리지 않구 밥을 먹을때도 전 보다 수월하게 먹었어요. 퇴원 날짜를 잡고 안전하게 케이지에 옮겨 쭈니를 데리고 퇴원 수속을 하고 쭈니를 방사하였어요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방사 후에도 약은 더 먹어야하고 약을 먹여가며 영양제도 함께 먹이고 있어요. 밥자리가 안정 된 곳이기에 매일 상태 체크를 할 수 있어요. 당분간은 불린사료와 부드러운 습식을 주고 영양 보충을 위해 카토빗 드링크와 한끼 뚝딱으로 고생한 쭈니의 회복을 도울거예요. 쭈니가 좋아하는 쉬바 파우치를 주식으로 급여 할 생각이예요. 영양제는 락토페린 모듀케어 참글루칸 유산균 을 적절하게 먹일 생각이예요. 츄르보다는 드링크를 급여하고 사료는 캣츠맘과 로얄캐닌을 섞어서 불려 급여하고 있어요. 방사 후에도 쭈니는 밥을 잘먹고 확실히 전보다는 편한 모습으로 밥을 잘 먹어 주고 있어요. 습식에 타준 약도 싹싹 다 비우고 물도 잘 마시고 고통이 줄어든 쭈니는 건강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밥자리를 옵니다. 아직 딱딱한 건사료는 무리 인거 같지만 말캉한 닭가슴살을 조그만하게 잘라주니 두 그릇씩 먹어요. 와구와구 먹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예요
감사인사 및 소감 항상 길 아이들을 보면 아픈 아이들이 많아요. 모든 아이들을 다 구조할 수 없는 이유는 막연한 병원비와 구조방법및 후처치 등.. 정보가 부족해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아요. 고보협은 그런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쭈니는 운이좋게 고보협을 통해 연계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도 잘 받을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드려요. 길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병원이 막연하지만 고보협에 연계 된 병원이 있다는게 참 좋고 믿음이 갔어요. 항상 길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고보협이 있어서 쭈니 처럼 아픈 많은 아이들이 조금 이나마 덜 아프고 덜 힘들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목동 하니 동물병원 선생님들도 신경 써주시고 길 아이들 하나하나 챙겨주시며 차별 없이 돌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길 아이들 잘 돌보고 쭈니도 끝까지 잘 돌보며 도와주신 고보협에도 큰 금액은 아니지만 끝까지 후원을 할거예요. 받은 도움 만큼 다른 아픈 길 아이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구조와 치료로 지자체에서도 아픈 길 아이들의 지원이 절실 하다는 걸 느꼈어요.
안타깝게도 지자체의 도움은 없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도와 주시는 고보협과 후원자 분들에게 큰 감사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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