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치료후기입니다(소원)

by 프리티 posted Oct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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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소원
2-1. 대상묘발견일자 2021-09-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0901~20220919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9-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작년 가을쯤 밥자리에 나타났는데 발견당시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항상 입가가 지저분하게 침을 흘리고 있었지만 당시 저는 치료중인 아이들이 있고 경제적사정 등으로 바로 구조치료할 자신이 없었어요.
저런 몸으로 겨울을 어떻게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였는데요. 한동안 안보여서 잘못되었나싶었는 올해봄에 다시 나타났네요. 그 후로 구내염약을 지어먹었는데 처음에는 효과가 매우 좋아서 침 흘리는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약효가 별로 없어지는것같았어요. 입가에는 고드름처럼 침을 줄줄 흘리고 있으며 몸이 아파서인지 어디 가지를 않고 밥자리에 있는 차밑에 늘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료를 먹는모습은 자주 보았습니다. 올해봄에 구조시도를 한번 하긴했었는데 티엔알하는 다른아이가 들어가는걸 봐서인지 실패를 하였어요. 그리고 포기하고 약을 좀 먹이긴했는데 효과도 없는지 침도 계속 흘리고하여 보는 제 자신이 너무 괴로워서 다시 구조하려 마음 먹었습니다. 역시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아서 고민끝에 포획틀안에 무릎담요도 깔고 원래 집이있던 자리에 두었더니 집인줄 알았는지 들어가 있어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22.9.26~10.1
3-3.치료과정 냥이를 포획했지만 병원선택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평소 티엔알이나 구조한 아이들 치료하러 다니던 병원들은 개인병원이라 호흡마취등 전발치시설도 제대로 없고 선생님들 경험도 없어서 저렴하게 해준다고해도 치료를 맡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24시간 진료하고 시설을 갖춘 나름 좀 큰 병원이 생기긴했는데 비싸기도하고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실력이 검증이 안 되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야생성이 강해서 여러차례 치료를 하기 어렵기에 제일 잘 치료하는곳에서 수술시키고싶었는데 마침 지인이 추천해주는 병원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냥이의 야생성으로 수술전검사부터 힘들어하셨네요. 다행히 그동안 사료를 잘 먹어주어서인지 처음발견당시보다 살이 쪄서 생각보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건강상태도 괜찮아서 전체발치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근데 입안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검사중에도 피가 많이 났어요. 수술후에도 입원실에서 이틀정도는 피를 꽤 흘렸네요. 입원기간중 다행히 침흘림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낯선 환경과 넥카라의 불편함때문인지 전혀먹지를 않아서 수액처치를 계속 받았어요. 수액으로는 관리의 한계가 있는데 야생성이 심해서 강제급여를 할수가 없으니 퇴원을 권유 받았습니다.
야생성으로 입원실도 엉망으로 해 놓는걸보니 구조및 수술과 입원이 냥이에겐 너무 큰 스트레스였던것 같아요. 워낙 구내염이 심했기에 완치는 장담 못 한다고 하셨어요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냥이는 집에 데려와서도 야생성으로 많이 사나웠어요. 다행히 침흘림은 좋아졌고 먹는것도 주는대로 잘 먹습니다. 근데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약을 많이 받았는데 간식에 약을 타주어도 전혀 먹지를 않네요. 사료나 습식사료, 간식 등 다 잘 먹는데 약을 타면 안 먹어요. 사나우니 강제급여는 못하고있고 사진한장 찍는것도 힘들만큼 사람을 보면 하악대네요. 고민끝에 어쩔수없이 영양제라도 먹이려고 여러가지 구입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구조전에는 약을 잘 먹었는데 왜 이렇게 까다로워졌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잘 먹으니 다행이지만요. 현재 감기증상도 있는데 약을 안 먹으니 큰일이네요. 영양제로라도 케어해보겠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십년전쯤부터 냥이 두마리를 키우면서 길냥이를 챙겨주게 되었어요. 그때는 냥이관련 밴드나 카페등 단체가 없었어요. 유일하게 있던단체가 고보협이여서 가입했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으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캣맘이라면 제일 힘든것이 치료비용마련인데요. 특히 구내염냥이들은 길에서 자주 보이고 병원비도 많이 들어서 캣맘들을 정말 힘들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고보협의 치료지원제도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작게 후원하면서 도움을 받으니 정말 고맙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저처럼 돈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싶을때 도움을 받을수 있는곳이 없는데 고보협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형편이 나아지면 더 많이 후원하여 누군가에도 도움이 되었으면하는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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