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심바에 입원해 협회치료 지원받고 퇴원한 쿠키 후기입니다(쿠키)

by 스나오 posted Sep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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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쿠키
2-1. 대상묘발견일자 2017-09-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7년 3월~현재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0-03-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쿠키의 구내염이 시작된 것은 2년 이상되었습니다
쿠키는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기운이 없고 늘 피로한 기색이었지만 식욕이 좋아 사료와 간식을 잘 먹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구내염이 시작되고 음식먹는 걸 많이 힘들어 했고 소리를 지르며 숨어버리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고통이 심한 듯 하면 고양이 항생제를 3~7일 정도 처방해 먹였지만 먹을 때 뿐이고 호전되고 다시 악화되는 걸 반복했습니다. 올 여름에 날씨가 많이 덥고 습했던 탓인지 면역기능이 많이 떨어진듯 했습니다. 최근 들어 사료와 간식은 다른 녀석의 것을 빼앗아 먹을 정도로 여전히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고 털의 상태도 안 좋아졌고 부분 부분 털이 뭉쳐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경험상 고양이들의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오래 살지 못하는 걸 알고 있지만 돌보는 냥이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병원비를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협회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영양결핍, 신장수치 나쁨, 심장 기능 저하
3-2.치료기간 22년 9월3일~16일 2주간
3-3.치료과정 고보협에 치료지원 신청 서류를 내고 집에서 가까운 고보협 협력병원인 심바병원에 상담을 했습니다. 구내염 진행과 상태에 따라 전 발치 또는 송곳니만 남긴 부분 발치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대상묘인 쿠키를 포획하기 위해 포획틀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밥자리에 4~5마리 정도 다른 녀석이 기웃거려 쿠키가 평소 친화적인 녀석이라 케이지로 유도해 잡기로 계획을 바꾸고 츄르를 이용해 케이지 안으로 유도하려 했지만 평소와 다른 낌새를 눈치재고 여간해선 들어가려 하지 않아 뒤에서 담요로 덮어 씌워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처음계획은 전발치가 가능하면 할 생각이었고 부분발치와 전발치 중 어느쪽으로 진행이 심바로 이동해서 검사를 할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날짜를 잘못 잡은 듯 선생님의 스케줄이 꽉차있었고 마침 추석 연휴전이라 연휴가 끝날 때까지 며칠 불필요한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입원비를 걱정하여 그냥 퇴원했다가 다시 포획할까도 생각했지만 한번 놀란 아이가 다시 쉽게 잡혀 줄 것 같지 않았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도 선생님들의 스케줄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판단되어 일단 쿠키를 입원시키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심바에서는 그런 상황과 쿠키가 길냥이인 것을 고려해 입원비를 며칠 받지 않겟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검사결과 쿠키는 신장수치와 심장기능이 너무나 안 좋아 전신마취를 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치아가 거의 녹아버려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남은 묘생 편안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할지를 결정해야 했기에 아이의 생명을 가지고 위험부담을 안을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대신 아이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2주 동안 입원하여 수액과 영양제로 건강상태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였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2주만에 퇴원하였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쿠키를 입원시킬 때는 구내염 발치와 완치가 목표였지만...전신마취가 불가하니 앞으로 발치수술은 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구내염의 고통은 남은 여생동안 안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됩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특히 아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앞으로 다가오는 겨울에 겨울집등과 핫팩등 체온유지에 많이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또한 락토페린의 급여도 빼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쿠키가 식욕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몸의 기능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잘 먹기 때문에 버텨 주는 거 같습니다. 사료를 언제나 원하는 때 먹을 수 잇도록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물도 늘 신선하게 유지해 주도록 하고 고통이 심할 때는 항생제나 구내염 약 처방을 적절하게 할 생각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고보협 회원이 된지는 수년이 지났지만 치료지원은 왠지 절차가 까다롭고 벽이 높은 거 같아 이번에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형편상 후원금은 최소로 내고 있지만 전극의 많은 회원분들 덕분에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돌보는 길냥이에게 무엇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잇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협력병원인 심바에도 고맙게 생각합니다..추석 연휴동안 불필요한 입원비가 나올까봐 걱정하니 배려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길냥이를 꺼려하는 병원도 더려 있는데 진심으로 걱정해 주신다는 느낌을 방았습니다. 고보협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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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받기 전 음식을 먹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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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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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에 입원해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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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후 꽤 건강상태가 호전된 상황...살도 조금 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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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중 대상묘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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