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 까치 치료지원 후기입니다(까치)

by 심예슬 posted Sep 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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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까치
2-1. 대상묘발견일자 2021-07-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제가 발견하기도 전에부터 제 급식소에서 밥을 먹어왔던 것 같고 1~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9-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약 1년전에 제가 급식소에 사료를 붓고있는데 뒤에서 냐옹냐옹 거리는 소리에 돌아보니 까치가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안면이 없었는데 사람을 경계하지만 밥을 주는 사람인 건 아는 듯 했습니다. 습식을 하나 따주고 지켜봤는데 먹으면서 입가심하는게 약간 구내염 증상이 있었으나 아직 밥을 먹고 심하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후 자주 보진 못했지만 까치가 보일때마다 가끔 습식에 약을 타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지났는데 최근 아이가 입에 침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고 털이 점점 떡지고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약을 챙겨주려해도 캔을 몇입 먹다가 더 먹지못하고 들어가버리고 계속 차밑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찾아갔는데 저를 기다리는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먹는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 구조를 시작했는데 까치가 항상 친구고양이랑 같이 붙어있다보니 포획에 차질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까치가 아닌 친구고양이가 미끼에 관심이 더 많아서 들어가 갇히고 울부짖는 걸 까치가 목격한 뒤로는 저를 더 경계하고 통덫을 무서워했습니다.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통덫을 가지고 나타나면 멀리 사라져버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넘게 꾸준히 시도해보다가 기존 노랑통덫에서 철제통덫으로 바꿔보고, 급식소에 사료를 하루전에 미리 다 치워둔 채 미끼를 오히려 습식이아닌 사료로 둬보니 오히려 까치가 잡혔습니다. 까치는 습식보다는 사료에 더 기호도가 높은 아이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칼리시)
3-2.치료기간 22.8.26~9.7
3-3.치료과정 8월 22일날 밤에 포획하여 23일 오전 병원에 입원했고 아이가 밥을 먹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우선 입원하여 주사처치 받으면서 밥을 먹는것 확인 후 26일 검사 및 수술 진행하였습니다. 어금니 쪽은 모두 당장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견치나 앞니는 지금은 괜찮지만 이쪽에도 잇몸에는 염증이 약하게 있어 1년 정도 뒤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셨고, 까치가 워낙 사람을 경계하고 두달가까이 포획이 매번 실패했던 아이다보니 두번 다시 포획이 된다는 기약이 없어 앞니와 견치를 남기기보단 전발치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털이 많이 엉켜있어 수술하면서 원장님이 엉킨 털을 다 빗겨주셨다고 합니다. 빗긴 털이 고양이 한마리가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검사결과 칼리시 바이러스 양성이 나와 완치는 어려울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발치후에는 훨씬 먹기 편해지고 구내염이 재발한다면 추후 투약 케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곳은 모두 건강한 상태고 16일간 입원치료 하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발치 직후부터 계속 까치가 밥을 잘 먹었으나 도중에 한번 밥을 잘 안먹는다 연락을 받았고 좀 더 지켜보자 한 상태에서 다시 잘 먹는다 안내 받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병원에서도 사료도 잘 먹는 상태이고 잇몸 염증이 다 아물어 앞으로도 사료먹는데에는 문제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다만, 수술시에 엑스레이나 잇몸사진 등을 다 상세히 여러장으로 받았는데 아이가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사진을 받지못해 병원에 요청했으나 미처 누락한 점 죄송하다 안내 받았습니다ㅜㅜ 수술대 사진이 누락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아이가 2주간 입원하면서 2주항생제 주사를 맞은 상태였고 퇴원할 때 2주항생제 주사를 한번 더 맞고 나왔습니다.
오늘 낮에 퇴원 후 바로 동네에 와서 10분간 동네 풍경 적응 뒤에 방사 진행하였습니다.
방사위치는 포획한 곳과 동일한 빌라 주차장 안쪽 급식소위치에 방사되었습니다.
당장 별다른 케어는 필요하지 않고 다만, 당장은 아니겠지만 구내염이 완치라는 건 없기 때문에 가끔씩 통조림 주면서 먹는 모습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먹는걸 조금 불편해하다 싶은 경우에는 통조림에 약을 섞어 관리해줄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작년 이맘때에도 똘이라는 아이를 고보협 치료지원을 통해 발치수술을 해주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구내염은 완치가 되지 않다보니 똘이를 길에 다시 방사시키는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방사시켜줄 당시에 맘속으로는 이제 수술했으니 아프지말고 단 1년만이라도 자유롭게 살아라 기도했었는데
똘이는 1년이 지난 여태까지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급식소에 나타나주고 있습니다.
고보협과 후원회원님들 덕분입니다. 똘이가 잘 지내는 모습 볼 때마다 정말 뿌듯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똘이가 치료받은 지 1년이 지나 까치도 고보협 치료지원을 받고 전발치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픈 아이가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한 녀석이 입이 아프니 같이 밥먹는 다른 친구들도
전염되어 줄줄이 구내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혼자였다면 더 막막했을텐데 고보협이 있어서 통덫도 빌리고 발치수술도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 한마리라도 더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고보협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저도 더 열심히 후원과 활동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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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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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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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며칠 후 입원중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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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후 방사전 택시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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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직후 당일 모습

까치_치료후_4.jpeg

퇴원 후 방사전 택시안 

 

 

까치 방사영상.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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