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응급냥이]범백을 이겨낸 새끼 고양이 나나 치료 후기 입니다. (나나)

by 쉼터냥 posted Sep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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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나나
2-1. 대상묘발견일자 2022-06-24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년 6월 24 ~ 2022년 8월 1일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8-02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나나는 작년 겨울 동절기 길고양이 중성화 중단 시기에 유입된 고양이가 임신을하여, 올해 늦은 봄에 출산한 새끼 고양이중 한마리입니다. 아빠 고양이는 인근 주택에서 키우는 하얀색 외출냥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미는 총 두 마리의 새끼를 출산 하였는데, 한친구는 어미와 똑같은 노란색의 단모 고양이였고, 나나는 아빠 고양이와 같은 하얀색의 장모 고양이로 태어났습니다.

당초 계획은 어미 중성화 시기에 맞춰 새끼 고양이들도 함께 구조하여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 중성화 기간동안 임보 후 입양 또는 어미와 함께 방사 예정이였는데, 8월 2일 새벽에 보니 나나의 컨티션이 급격하게 떨어지는게 확인되어 구조후 병원에 방문했는데, 파보 양성 반응이 나와 입원 치료 받게 되었습니다.

형제묘의 경우 나나의 컨티션이 떨어지기 며칠 전부터 안보였는데, 애석 하게도 형제묘는 이미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거라는 의견을 수의사 선생님께서 주셨습니다.

어미묘의 경우 후기를 작성하는 9월 초에도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범백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범백 보균 가능성이 있어 중성화 시기는 수의사 선생님과 조율해서 진행하기로 하고, 발정 징후등,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범백혈구 감소증
3-2.치료기간 2022년 8월 2일 ~ 8월 12일
3-3.치료과정 입원 첫날 혈액검사를 통해서 추가적인 파보 감염 여부를 확인후, 수액 및 기본적인 처치만을 하였으나, 둘쨋날부터는 보다 공격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생존율을 올린다는 판단이 들어 면역 혈장 치료를 병원에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며칠전에 사라져 구조 시기를 놓친 형제묘 와는 달리 파보 초기에 발견되어 예후가 좋아 보인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입원 나흘째 되던날 의료진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설사는 계속 하고 있지만, 구토는 멈췄고, 검사 결과 백혈수구 수치를 포함하여 전해질 수치 및 다른 수치들이 아직은 정상 범위 아래에 있는 상태지만 첫검사때보다는 올라가고 있어 희망적이다고 했습니다. 입원 엿새째 설사는 계속 하고 있지만, 드디어 스스로 힘으로 밥을 먹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병원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다음날 실시한 검사에서도 백혈구 수치는 점점 올라고 있는 것으로 나와 위험한 시기는 지났다는 이야기를 병원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입원 열흘쯤에 되서야 설사가 잡혔고, 이틀뒤 집에서 돌봐도 좋다는 수의사 판단하에 퇴원을 하게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지는 않았지만, 몇해전 열두해를 함께 살다가 신부전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와 함께 살았던 경험이 있어, 새끼 고양이를 돌봄에 있었서는 큰문제가 없을것으로 판단했지만, 퇴원 이틀째 부터 녹은 초콜릿 점도 정도의 무른 변이 항문 주변에 묻어 털을 이염 시키고, 바닥을 쓸고 다녀, 병원에 내원 했는데, 엑스레이 촬영 결과는 의외로 안에는 단단한 변이 꽉차 있는 변비 상태라고 했습니다. 길고양이들의 경우 원충 감염등 다른 이유로 설사를 할 수 있다는 소견이 있이, 대학병원에 변검사를 의뢰하고 병원에서 장마사지 방법을 배워와 속에 있는 변을 빼주었는데, 처음에는 무른 변이 나오다가 뒤로 갈수록 단단한 변이 나오기를 1주일 넘게 반복했는데, 결국은 유산균을 먹이고 사료를 로얄캐닌 매더 엔 베이비에서 퓨어비타로 바꾸면서 부터 차츰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변검사 결과에서도 파보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는것외에는 다행이 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1주일뒤 빈혈 수치등을 검사하기 위해서 내원했을때도 모든 수치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구조 전만해도 사람에 대한 경계가 있어서 손가락만 내밀어도 우주 끝까지 도망을 치고, 퇴원전 병원에서도 선생님들이 아직 예민하다고해서, 퇴원후 집에서 적응을 잘할까하는 생각에 걱정반 우려반이였으나 그런 생각을 모두 날려버릴 만큼 나나의 성격은 똥꼬 발랄했습니다.

퇴원 첫날 집에 오자마자 갸르릉 거리며, 온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안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배변문제로 고생 할때도 장마사지를 따뜻한 물을 받아 반신욕을 시키면서 해주면 매우 편하게 배변을 했구요. 평소 퇴근하면서 동네 고양이들을 챙겨주고 있어, 귀가 시간이 늦어질때면 어머니께서 나나와 놀아주시는데, 최근 가족과의 대화의 화두는 언제나 나나입니다.

병원에서는 범백 회복후에는 파보 항체가 많아서 예방 접종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지만, 칼리시와 같은 다른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1차 예방 접종을 퇴원하면서 함께 진행했고, 접종 시기에 맞춰서 마지막 접종까지 진행 할 예정입니다. 중성화는 6월 초순에 태어난것으로 추측 중인데, 빠르면 11월 또는 12월쯤에 첫발정 전에 중성화를 해줄 계획입니다.

힘든 치료 과정을 거쳐 기적 처럼 우리곁에 온만큼 나나가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퇴근길 우연히 골목에서 마주한 길고양이와의 인연으로 매일 밤 퇴근길 50여 마리의 전통시장 길고양이들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구내염과 이런저런 이유로 아픈 친구들이 생겨나 병원에 데려 갈때면 늘 병원비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최근들어 장기화된 코로나19 유행과 치솟는 급리로 인하여 경제 사정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 운영중인 작은 가게 역시 적자가 누적되어 얕아진 주머니 사정으로 부담이되는 시기에 이렇게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너무 큰 힘이됩니다.

아낌 없는 기부로 협회를 지원해주시는 고보협 회원 여러분들과 늘 협회를 위해 힘써주시는 고보협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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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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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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