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까치 상처 후기(까치)

by 202004 posted May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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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까치
2-1. 대상묘발견일자 2020-10-05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0-현재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4-10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봄이 다가와서 까치 발정 전에 중성화를 해주려고 계속 포획시도와 실패를 반복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처음엔 목 쪽에 작은 딱지 같은걸 슬쩍 봤었는데 자세히는 못봐서 중성화 할 때 같이 봐달라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포획 실패하고 다음날 밥자리에서 만났는데 딱지 부분이 완전 커져있고 살갗이 벗겨져 있어서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어요ㅠㅠ 중성화 보단 상처 치료가 시급하겠다 판단해서 병원 데려가려고 통덫 설치하는데 워낙 영리한 친구라 실패할 줄 알았는데 자기도 치료를 원하는지 한번에 들어가주더라고요ㅠㅠ 작은 상처일 때 데려갔으면 이렇게 크게 번지지 않았을텐데 죄책감이 컸습니다.. 고양이끼리 싸워서 생긴 것 같진 않고 상처 범위가 워낙 넓어 들개한테 물리거나 했을 것 같아요..
3-1.대상묘 병명 교상 추정 피부 감염
3-2.치료기간 22.4.12~5.13
3-3.치료과정 4월 12일 까치 포획 성공해서 그날바로 병원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3일에 마취하고 마취한김에 중성화 수술이랑 목덜미 상처 봉합 수술 함께 진행했습니다. 흉터 범위가 워낙 커서 주변 살을 끌어서 봉합하는 식으로 진행되었고 한번 수술로는 힘들 것 같다고 2차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2차 수술까지 병원에서 계속 지켜보기로 하고 4월 17일에 2차 봉합수술 진행하였습니다. 살을 워낙 많이 끌어다써서 목을 움직이면 계속 벌어져서 언제 응급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병원에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3일 퇴원 안내를 받았는데 그 날 퇴원 준비를 위해 넥카라를 풀었는데 넥카라 풀자마자 까치가 심하게 긁어서 상처가 덧나 다시 출혈이 발생하였고 원장님께서 수술 부 저절로 살이 붙을 때까지 입원 연장하며 지켜봐야한다고 하셔서 퇴원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5월 4일에 까치 데리러 가려고 내원했는데 입원케이지에서 통덫으로 옮기고 상처 확인했는데 목에서 고름이 나오고 있어서 아직 안나은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그 사이에 또 긁은 것 같다고, 연고를 바르며 다시 한번 지켜봐야겠다고 하셔서 까치를 데리고 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불안과 걱정 속에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5월 13일, 피딱지가 있긴하지만 길에서 생활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셔서 데려오기로 하였습니다! 중성화와 봉합수술을 1차 2차 여러번 받으며 낯선 곳에서 고생했을 까치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그래도 잘 견뎌주고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 비춰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퇴원을 할 때 피딱지가 져있고 원장님이 확실하게 다 나은지 확인하려면 피딱지를 손으로 떼봐서 확인해야하지만 고의로 떼내면 리스크가 크니 괜찮을거라 믿고 퇴원시키기로 한거여서 주의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피부 겉만 봉합했고 워낙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수술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처입을 수 있다고 하셔서 매일 간식주며 가까이서 상처 유심히 봐야할 것 같아요. 중성화 수술 부위는 아무 문제 없고 목덜미 봉합 부위만 체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까치 방사 할 때 바로 저희 옆 집 마당으로 들어간걸 보니 오랜 입원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은 기억하는거 같아요~ 작은몸으로 큰 수술을 견뎌내준 까치가 짠하고 대견하고 고맙네요! 특식으로 몸 완전히 회복해서 딱지도 아물고 털도 자라났음 좋겠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길고양이 돌보면서 아이들 아플 때마다 멘탈이 무너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인데 이렇게 고보협에서 도움을 주시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정말 든든해집니다. 매일 사료 사고, 한바퀴 돌며 밥자리 청소하고, 포획하고 병원 데려가고 방사하고,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하는걸 누가 알아주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제 고생을 인정받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낍니다. 길냥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처럼 직접적으로 밥주고 구조하고 치료해주는 걸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고 있는 고양이 만나면 해코지안하고 눈으로만 인사하고 지나가주는 분들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생명을 아껴주는 것이기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이 행복해지는데 고보협이 힘써주고 있는 것처럼, 저도 저희 동네 냥이들 잘 돌보는 걸로 소소하게나마 힘을 실어드리고 싶네요^^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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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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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준비 중인 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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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방사 영상캡쳐본입니다!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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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어서 잘 안보이는데 방사 바로 다음날 사진입니다!

딱지 진 곳이 2군데예요 다행이 더 긁거나 하진 않았나봐요. 덧나지 않고 괜찮습니다! 제발 긁지 않고 100프로 무사히 아무길 바라요ㅠㅠ 까치 낮에 다시 만나면 사진 촬영 제대로 해서 댓글로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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