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광복냥이 캠페인] 구내염 발치수술 치료지원후기, 광복냥이 (망)

by 옹몽맘 posted May 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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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2-1. 대상묘발견일자 2017-04-15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7년 4월 15일 ~ 현재까지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10-15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까망이라고 부르다가 이름이 그냥 망이가 된 이 아이는, 완전 아주 아기였을 때, 대장냥이가 저희 집에 데리고 온 아이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어린 아이가 세상 한가운데서 엄마냥 없이도 씩씩하게 잘 버티며 자랐는지 정말정말 기특해요.
어려서도 어른냥이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창고 밥자리에 꾸준히 나타나 밥을 먹었고, 아기때부터 보아온 아이라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하는 아이인데요.
2017년 협회tnr도 받은 망이는 정말 건강한 아이였는데, 6살로 넘어가는 작년 가을쯤 구내염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침을 많이 흘리고, 밥을 먹다가 아파서 소리 지르고 켁켁대면서 힘없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실제 모습이 더 심각했습니다.
활력 없고 잘 움직이지 않는데 밥을 잘 못 먹어서 정말 걱정이 되었어요.
처음엔 약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잠시 보이다 다시 구내염 증상이 생기다보니, 아이가 많이 고통스러워했고 또 아이의 기력이 더 떨어지면 치료 자체를 시작할 수 없을까봐, 광복냥이 접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2022. 4. 5 ~ 4. 19
3-3.치료과정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더 기다릴 수 없어서, 4일 구조해서 금식시킨 후 예약해놓은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검사 및 발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다행히 문제없는 수준이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 잇몸이 전체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다보니 입 안쪽에 염증이 심해서 피가 많이 나왔다고 하셨고, 문제가 없는 송곳니와 상악앞니를 제외하고 문제소견 있는 하악앞니와 어금니 발치를 했습니다.
길고양이다보니 송곳니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수술 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수술 전후 사진과 치아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아이 입안 상태와 잘 발치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폴리싱 및 2주 지속형 컨베니아 처방을 받고 수액도 충분히 맞았습니다.
아이가 수술 후 마취에서 무사히 잘 깨어나 주어서, 집에 데려와서 케이지에서 보호했습니다.
로얄캐닌 등 부드러운 습식 영양사료를 잘 먹는 등 식욕이 있어서 다행이었고, 먹을 때 불편해하는 모습이 없어서 안심되었습니다.
아이는 4, 5일 보호 후 상태가 호전된 것을 보고 방사했는데, 마음 같아서는 더 오래 보호하고 싶었지만, 3일 정도 후부터는 아이가 계속 울고, 밖으로 나가려고 머리로 밀고 손톱으로 긁어서 상처가 나는 등, 케이지 안에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진통제 투약이 끝나는 오후에 방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활력이 생기고 통증도 줄어서 밥도 잘 먹습니다.
구내염 증상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 되지만, 3월에 먼저 구내염 수술한 아이도 입안이 정말 심각한 상태였음에도 지금은 너무나 잘 회복해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에서 조제한, 수술 후 먹는 가루약을 습식에 타서 먹이면서 수술자리가 잘 아물 때까지 습식 위주로 먹였고, 베타시토스테롤 등 구내염 영양제를 먹이면서 치료했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수술 전과 비교해서 망이의 상태는 정말 좋아졌습니다. 이전에는 두 줄로 침을 흘리고 다니고 밥도 잘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밥도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서 아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루밍을 잘 하는 걸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구내염 아이들의 공통점이 입이 아파 털관리가 안 된다는 것인데, 이제는 밥을 먹고나서 그루밍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꾸준히 밥 먹으러 오는 아이인데 수술 후에 혹시 밥자리에 나타나지 않으면 어쩌나 처음엔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거나 낯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게 길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그런 이유로 잘 나타나지 않게 된다면, 집고양이가 아닌 길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살펴서 케어해 주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아이가 치료 후에도 저녁때쯤이면 밥자리에 와주었기 때문에, 아이가 상태가 어떤지 관찰할 수 있었고 약도 계속 먹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구내염은 완전한 완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고양이 구내염에 관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정말 많이 어려운 것 같네요.
영양과 생활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이의 면역이 떨어지지 않게 영양을 생각해서 먹이고 면역보조제도 계속 먹이면서 돌볼 계획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개인적으로, 현재 돌보는 아이들 중에 구내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4마리 정도 있습니다.
네 아이 모두 구내염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려는 이유는, 구내염을 앓는 아이가 하나라도 남게되면 침도 흘리고 기침도 하게 되는데, 치료완료 했거나 치료중인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가능하면 모두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광복냥이 캠페인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내염은 수술 전 치료에도 그렇고 수술 및 수술 후에도 그렇고, 정말 많은 비용이 듭니다.
더군다나 후원이나 지원을 받을 기회가 없는 개인이 그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요.
고보협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광복냥이 캠페인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구내염은 길고양이의 흔한 질병이지만, 목숨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고 많은 치료비용이 들기 때문에, 치료를 진행하기도 포기하기도 참 어려운 문제지만, 그래도 많은 후기들을 읽으면서 도움도 받고 기운도 낼 수 있었습니다.
길고양이의 고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나서서 행동해주시는 많은 고보협 회원님들과, 또 아무 조건 없이 노력을 다해주시는 협회 관계자분들의 노고, 항상 감사드리고 계속 수고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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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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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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