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다리 아팠던 하울이 치료 후기

by 김효진_13771 posted Apr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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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하울
2-1. 대상묘발견일자 2021-09-19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7개월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4-10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일주일 정도 되었나.. 하울이가 오른쪽 앞발을 잘 딛지못하고 디뎌도 살짝 디디면서 절뚝거리며 다니는 걸 보았습니다. 뭔가 찔렸는지, 찢어졌는지 알수가 없어서 좀 지켜봤는데,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5형제 중 가장 애교가 있고, 경계는 하지만 쓰다듬을 수도 있는 아이지만.. 지난번에 중성화수술하고 집에 와서 사각철장에 하루 갇히고 한 뒤에는 경계가 좀 심해졌어요. 겁보인지, 사각철장 안에서는 배변용 모래함에 엎드려 꼼짝을 안했습니다. 그래도 방사 후 근처에 와서 눕방 할 때 한번은 쓰다듬어 보았습니다. 어쨌든 아이를 붙잡고 제가 발바닥 등을 살펴볼 수가 없기 때문에 병원에 가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인대 다친 것으로 추측
3-2.치료기간 22.4.16-4.22
3-3.치료과정 2022년 4월 16일 하울이를 포획하여 땅콩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아이에게 진정제를 주사하고 X레이를 찍은 후 진료실로 저를 불러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하울이는 축 늘어져 진료대 위에 옆으로 누워있었습니다. 진정제(청구서에는 ‘진찰마취’라고 써있음)를 놓으면 마취와 비슷하지만, 통증은 느낀다는데요. 아무튼 육안이나, 엑스레이나 어떤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는다고 하시면서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발바닥도 보여주셨는데,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으나 인대가 다쳤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되도록 발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그냥 사용하다보면 악화가 될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집이든 병원이든 5일 정도는 케이지에 보호하면서 항생제와 소염제를 먹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집에서 할 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제가 한동안 양평과 서울을 오가고 외박도 해야 할 일이 있기에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고, 선생님은 입원하여 상태를 확인하며 퇴원날짜를 조정하자고 하셨습니다. 이후 6일이 지난 후 연락을 주셔서, 입원 박스 안에서 아파하는 느낌은 없어진 것 같다.. 약을 먹어서 아픔을 못느낄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퇴원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오래 가두는 게 미안해서 바로 병원으로 데리러 갔습니다. 데크에서 방사했는데, 도망가서는 바로 집앞 언덕 아래 공터에 가서 형제와 누나, 형 등을 찾으며 막 울어대더군요. 그러다 또 딴 데 가서 울며 찾더니 형제들 만나 잠시 후 같이들 데크로 왔습니다.
그런데.. 전보다는 좀 덜 한 것 같지만, 아직도 아이가 절뚝거렸습니다. 인대가 그리 쉽게 낫는 건 아닌가보다 싶었지만, 선생님께도 알리고 의견을 듣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 통화를 하였습니다. 선생님도 인대 다친 것은 한 달 가까이 갈 수도 있다며, 삼사일 지켜보고 여전하면 약을 더 먹여보라고 하셨습니다.
4일이 지났는데, 점점 나아지는 추세로 이제는 절뚝거림이 훨씬 덜 하고 다친 발을 디디는 정도도 많이 늘었기에 약을 더 먹지는 않아도 되겠습니다.
다시 도지거나 하지 않나 계속 아이 상태를 지켜볼 것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처음 아이가 발을 잘 못 디디는 걸 보았을 때는, 가시라도 찔렸거나 상처가 났으면 꽤나 아플텐데 하면서도 가벼운 병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일주일 가까이 되도 상태가 여전하니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었다. 다음날 중성화 한 여자애들을 퇴원시키러 땅콩병원에 가야 하기에, 양평에서 서울 나가기 쉽지않으니 가는 길에 하울이를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치료지원 신청서 접수가 그전에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빨리 접수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이번에는 그리 중병은 아니지만.. 30%라도 지원해주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작년 8월부터 18마리의 마을고양이를 중성화하는데, 16마리는 협회 지원받고 2마리는 기타 병원에서 했다. 협회가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해주었음데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자부담도 꽤 되었기에, 하울이 발 치료 30% 지원도 매우 감사하다.

(다만... 하필이면 또또가 구내염 초기인 듯,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보고 조치를 취해야 다른 애들 감염을 막기 때문에 잠을 못자고 새벽에 이 후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하울이 후기를 써야 또또 치료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니까. 사진들 찾아 정리하고, 처음 쓰는 후기 방법 확인해가며 작성하는데 왜 그리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지.. 결정적으로 티엔알 신청한지 14개월만에 연락이 온 군청 덕에 전날도 냥이들 잡는다고 잠을 조금밖에 못잔 터라 무진장 졸면서 버티며 작성하느라 몇시간이 흐르고 날이 샜다. ㅠㅠ 도대체 내가 뭐 하는건지.. 이거 시간 너무 잡아먹고 몸 축 나고 ‘남는 장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ㅎㅎㅎ 아 신청서도 또 써야 하는데.. 벌써 아침 7시가 다 되어가네.. 그래도 시작한건 마무리해야야지 어쩌겠냥~ )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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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날 초저녁, 아픈 발을 들고 있는 모습.

 

 

치료중 대상묘

 

하울 진료 내역.JPG

 

하울 진료 내역2.JPG

 

하울 진료 내역3.JPG

 

하울이 진료내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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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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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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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후 형제들을 찾아서 함께 데크로 돌아왔다. 그런데 아직은 발이 아픈지 오른발을 살짝 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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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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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거의 잘 걷는 모습. 아주 살짝 저는 느낌이 들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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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2.JPG

이제는 절뚝거림이 훨씬 덜 하고 거의 나은 듯, 제법 자연스럽게 두 발을 디디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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