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목동 나비 단미 수술 치료 후기입니다(나비_백호)

by 아깽이언니 posted Apr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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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나비(현백호)
2-1. 대상묘발견일자 2022-02-15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2년 2월 15일~22년 3월 28일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2-15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처음 발견하였을 때부터 꼬리 끝 부분이 화상을 당한 것처럼 피부가 그을려 있었고 피부가 빨갛게 까져 있었습니다. 손을 타는 아이였고 자기 몸을 만져도 가만히 있는 고양이라 집고양이인데 집을 나와서 꼬리를 다쳤거나 학대를 당하다 유기되었나 싶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동물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였는데(동네에서 나비를 가엾게 여긴 분들도 약을 지어먹였다고 합니다) 차도를 지켜보던 중 나비가 발정이 나서 2주간 자리를 이탈하여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발견했을 때는 꼬리 끝 피부가 완전히 딱지가 지고 손쓸 수 없이 굳어버렸고 아이도 아픈지 꼬리 쪽을 건드리면 힘들어하는 상태였습니다. 약을 지어먹였다던 분 중 하나가 동물병원에 물어봤을 때 다른 방법은 없고 단미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하던 중이던 사이 아이가 저항 한번없이 보호소에 잡혀갈 뻔한 사건이 생겨 더는 지켜볼 수가 없어 이탈도 방지 하고자 TNR과 함께 치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tnr은 사비로 수술하였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꼬리 괴사 단미 수술
3-2.치료기간 22.3.30~22.4.15
3-3.치료과정 3월 30일 단미 수술과 병원에서 권유하셔서 TNR(사비로 처리)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14일 항생제를 맞았고(체격이 있는데도 4.5kg였습니다) 수술 후 3일 동안 입원하는 것으로 정했고 귀진드기가 심해 에드보킷과 귀청소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경과는 의사 선생님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꼬리 끝 손가락 두 마디 되는 정도의 잘라냈습니다. 10일 이상 후에 실밥을 풀어야 해서 퇴원 후에는 자가(가게)에서 철제 케이지에 넣어 보살폈습니다. 플라스틱 넥카라를 불편해하는 것 같아 쿠션 형태로 사주었으나 넥카라가 힘이 없어 다시 플라스틱으로 채웠습니다. 하루에 약을 두번 먹였고 수술한 꼬리 부분에 소독약을 발라 관리했습니다. 다행히 잘 먹고 잘 자는 덕분에 차도가 좋았습니다. 단지 환경이 변하고 좁은 케이지 생활 때문인지 미세하게 방광염 증세를 보여 중간에 또 약을 3일치 정도 지어 먹였습니다. 10일 동안 힘들었을 텐데도 군말없이 잘 버텨주었고 4월 12일에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살이 잘 아물어 더는 넥카라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그날 이후 풀었는데 갑자기 날이 추워 다음 날 방사하려고 케이지에서 격리하던 중 그루밍하다가 꼬리에서 피가 비치는 것을 발견하고 다시 넥카라를 채웠습니다. 이후 이틀 정도 더 경과를 지켜본 후에 금요일 오전에 방사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나비는 현재 백호라는 새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길생활에서 수컷이다 보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늘 사람이 지나다니는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는데 좀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름을 새로 지어주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가게 뒷편 주차장을 오가며 사료도 먹고 앉아서 쉬다 하곤 합니다. 원래 영역이 그리 넓지 않은 아이라 주차장과 골목 몇 군데를 오가는 듯 보였습니다. 중성화를 해서인지 다행히 쫒기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고 부르면 다가와 애교도 부립니다. 아직 꼬리에 털이 나지 않았고 그루밍하다가 피가 비쳤던 일이 있어 유심히 관찰중이고 백호가 더는 굶주리지 않도록 주차장 쪽에 사료와 물을 항상 놔두고 있습니다. 어제 결막염 증상이 있어 사료에 락토페린을 타서 급여중입니다. 아무쪼록 꾸준히 관찰하고 영역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편한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며 케어할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고보협의 도움을 받아 길고양이를 치료하게 되었는데 구조하는 것도 치료하는 것도 큰 용기와 막중한 책임이 필요한 일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길고양이였던 첫째 고양이, 노랭이의 tnr도 고보협의 도움으로 수술할 수 있었는데(tnr 이후 2년 후에 저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시고 또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과 앞으로도 저 역시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고보협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든든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픈 길고양이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 지나친 적도 있었는데 고보협과 후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설명할 수 없는 든든한 기분이 들게 되었습니다. 또 하니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길고양이를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고 흔한 말이지만 참 세상은 살만한 곳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 일원으로서 노력하고 용감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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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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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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