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삼색이 구내염 치료 후기(삼색이)

by 말괄량이삐삐 posted Mar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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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삼색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18-08-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8년 6월령생. 아기때부터 쭉 돌봐옴.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0-10-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구내염 치료를 진행한 삼색이는 2018년 6월경 태어난 아이며, 삼색이의 어미냥이 아가들을 독립시킬 때마다 저를 찾아와 아가들을 맡기고 사라져서 같은 배에 먼저 난 아이들은 계속 돌보며 어미냥은 tnr시기를 계속 놓치고 있던 중이었고, 다행히 삼색이 대를 마지막으로 삼색이의 어미냥도 tnr에 성공해서 더이상의 동생은 태어나지 않게되었습니다. 삼색이 이전 대에 태어난 오빠냥이가 먼저 구내염을 앓아 치료지원을 신청하고 포획 시도를 하였지만 tnr당시 잡힌 기억때문에 도저히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삼색이도 1년여전부터 구내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당시엔 오빠냥이가 더 심한 상태라 삼색이는 2순위였어서 오빠냥이에게 더 신경 쓰는 1년여동안 삼색이의 구내염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오빠냥이는 최근 구내염 증상이 사라져서(이가 저절로 빠진게 아닐지 추정..) 본격적으로 삼색이 치료지원을 신청하고 삼색이 포획에 열중하였는데, 역시나 삼색이도 tnr 기억때문에 통덫에는 절대 잡히지가 않아 두달가량을 애타는 나날을 보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유료포획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비용까지 지불하고 포획의뢰를 하였고, 천만다행으로 뜰채 포획에 성공하여 구조 할 수 있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2021.12.25~2022.3.2
3-3.치료과정 삼색이는 일단 마취 전 검사에서 HCM소견이 있어서 당장 마취 할 수가 없는 상태였고,
병원에서 방광염 치료 및 요양기간을 가지다가 전발치 진행하여, 아래 앞니와 송곳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발치 하였고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퇴원 일정을 잡던 중 감기증상과 침흘림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서는 한 번 방사하면 다시 잡을 수 없는 아이이니 최대한 좋아진 이후에 퇴원하기를 권하셔서 퇴원 일정을 한 번 미룬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총 한 달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진 이후에 한 번 더 퇴원일정을 잡았는데,
삼색이가 지내던 영역의 급식소 테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삼색이가 태어나서부터 같이 지내던 한 배 형제 언니 오빠냥들과 계속 함께 지내던 영역이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반복된 테러 사건이 일어나
영역에서 같이 지내던 언니오빠냥이는 모두 사라져서 안보이는 상황이고,
아이들이 무슨 해코지를 당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삼색이를 방사 할 수가 없어 병원에 양해를 구하고 다시 퇴원 일정을 미룬 후 저는 빨리 해당 영역의 안정을 다시 찾기위해 경찰 고소 및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였습니다.
재물손괴죄로 고소하고 담당 형사님이 주변 CCTV도 확인해주셨지만,
해당 급식소가 있는, 삼색이의 영역은 "산"이어서 CCTV가 아예 비추질 않는 곳이어서 범인은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온갖 경고문을 인쇄하여 급식소에 부착해두고, 시청에 요청하여 앞에 동물학대방지 현수막도 걸어두고 했더니 더이상의 테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삼색이와 같이 지내던, 늘 그곳에 있던 삼색이 언니오빠냥들이 여전히 보이지를 않아서 삼색이를 그곳에 다시 방사해도 될지 어찌해야할지 계속 괴로움 속에 고민했습니다.
삼색이는 그동안에 침흘림이나 감기증상도 몇 번 재발해 치료받고 좋아지고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퇴원은 시켜야겠고 임시보호처라도 구해야되나 계속 고민하였지만, 제가 직접 입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무턱대고 임보 먼저 보내서 손 안 탄 성묘냥이의 입양을 제대로 진행 할 자신이 없었고, 임보처만 떠돌다가 입양처는 끝내 찾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두려워 고심 끝에 방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삼색이가 의지하고 지내던 같은 배 언니오빠냥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그 구역에서 지내던 다른 냥이들은 다시 잘 와서 밥을 먹고있는 상황이라 아이들한테 직접적인 해코지가 있던건 아니라 판단하였고, 현재는 개인적으로 휴대용 CCTV를 설치해놓아서 혹시라도 이후에 사건이 생길시엔 검거가 가능하게끔 조치를 취해놓은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경고문 부착이후 한달 넘도록 재범은 없었기에 어느정도 안심하고 삼색이도 퇴원시켜 방사였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삼색이 방사하던날 삼색이 언니냥이 하양이를 테러사건 이후 처음 만났고, 하양이가 있을때 얼른 삼색이 데려다 방사해주었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지금 삼색이는 언니냥이 하양이를 잘 따라다니며 밥 잘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색이가 저는 아예 100% 경계하고 도망가고 절대 얼굴 비추지를 않고 있지만;;
해당 영역에 함께 밥주는 캣맘분이 계신데 그 분이 가실때는 얼굴도 잘 비추고 언니냥이랑 항상 같이 있고,
캔도 잘 먹고가고 있다고 합니다.
급식소에 부어놓는 사료에는 제가 영양제를 이것저것 듬뿍 섞어두는데 삼색이가 건사료는 잘 먹지 않고,
다른 캣맘분이 주시는 캔 위주로만 먹고있는 것 같아서,
그 캣맘분께 영양제 두가지만이라도 캔에 섞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전달해드린 상태입니다.ㅠㅠ
그 분은 영양제 이런건 전혀 모르시고 그냥 밥만 주시는 분이라ㅠㅠ
밥은 잘 먹고 간다니 다행이지만 영양제를 제대로 못먹이고 있어서 유지가 걱정되긴 합니다.
어쨌든 함께 밥주시는 분도 계시니 최대한 신경써서 잘먹이고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삼색이 오빠냥때부터 구내염 지옥에서..치료를 해주고 싶어도 도무지 포획이 되질 않아 지켜만보며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너무 괴로웠는데,
천만다행으로 삼색이는 포획을 성공하여 치료 해줄 수 있어서 정말 큰 마음의 짐 하나를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삼색이 입원기간에 하필 급식소 테러사건이 일어나 또 힘든시간이 잠깐 있긴 했지만,
만약에 삼색이 포획 전에 그런일이 벌어졌으면 삼색이 치료는 훨씬 더 불가능해졌을거고,
삼색이는 증상이 너무 심한 상태여서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이번 겨울을 넘기기 어려울거라 예상했던만큼
차라리 삼색이 치료 중에 그런일이 벌어진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보협 지원 마저 없었으면 치료해주려는 용기내기도 힘들었을거고 그걸 지켜만 보며 끙끙 앓고 괴로워하고
제 마음의 병만 키워나갔을 생각을 하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아이들 잘 돌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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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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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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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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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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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전 치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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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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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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