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 지원치료 후기 (링)

by 옹몽맘 posted Mar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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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2-1. 대상묘발견일자 2017-01-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7년 1월 ~ 2022년 3월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9-15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링이는 저희 밥자리에 나왔던 삼색이의 아들이고, 2017년에 TNR 이후에도 계속 밥을 먹으러 온 아이인데요. 작년 가을쯤부터 건사료를 잘 먹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지켜보니, 입 안쪽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항생제 등 약으로 치료하려 했으나 상태가 일시적으로만 호전되었습니다. 면역에 좋다는 여러 영양제를 급여하면서 지켜봤지만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하다 급격히 나빠지면서 완치가 어려울 것 같아서 병원치료지원 신청하게 됐습니다.
침을 흘리고 냄새가 나면서 입 아래쪽이 까맣게 변했고 피섞인 침을 흘렸어요. 등과 꼬리 등의 털뭉침이 특히 심하고, 고개를 털며 손으로 입주위를 긁는듯한 행동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하고요. 건사료를 먹지 못하다보니, 불린 사료나 습식사료에 영양제를 섞어주었지만 점점 행동력이 약해지고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면역이 떨어져서 피부상태도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3월 8일 수술 이후 회복중
3-3.치료과정 수술 하루 전날 아이를 포획했는데 밤새 아이가 울면서 통덫을 나가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다음날 아침 병원으로 이동하면서도 아이가 불안해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계속 달래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 도착 후 아이가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수액을 넣을 관을 연결했습니다. 다행이 피검사 결과, 구내염으로 인한 염증소견 말고는 수술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서, 수액을 계속 맞추다가 점심 이후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초조했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었고, 수술이 끝나면 연락주시겠다고 했는데 걱정된 마음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무사히 수술이 끝나고 사진과 엑스레이를 보면서 선생님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구내염 증상과 함께 입안쪽에도 염증이 있었고 앞니는 빠져있는 것도 있다고 하시네요. 길고양이다보니 가능하면 송곳니를 살리고 싶었는데 다행스럽게 그럴 수 있었다고 하셨고, 이후 어금니 전발치를 진행해서 제거했다고 하셨습니다. 스케일링과 함께 폴리싱 진행해 주셨고, 컨베니아 및 먹는 약 처방 받았습니다. 그렇게 얌전했던 아이가 병원에서 사나운 면을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취에서 잘 깨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다음주에도 한 아이의 구내염 수술 예약이 잡혀있고 길고양이 4 마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걸 아시고, 병원에서 치료비 부분에서도 편의를 봐주셨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아이가 마취에서 잘 깨었고 큰 문제 없다고 하셔서, 집으로 데려와서 케이지에서 보호했습니다. 자기를 아프게 했다고 생각해서 저를 피하면 어쩌나 걱정 많았는데, 아이가 제 마음을 아는 것처럼 주는 밥과 약을 너무나 잘 먹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동안 그동안 잘 못먹은 것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밥도 잘 먹고 배변도 시원하게 잘 합니다. 혹시나 수술부위를 아파하면 어떡하나 신경이 쓰였는데, 영양습식 사료에 처방받은 약을 섞어준 것을 먹으면서 그루밍도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베타시토스테롤 등 보조제도 꾸준히 급여중입니다. 행여 케이지를 답답해하면서 나가려고 할까봐 걱정됐지만, 의외로 안정되게 있어준 것도 너무 고마웠고, 밤새 고통스러운 소리를 한번도 내지 않는 걸 보고 진작 수술시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습니다. 4일 보호하다 털상태를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아이 상태가 정말 좋아졌고 또 아이가 케이지를 긁으며 나가고 싶어해서 방사했고, 이후에도 밥자리에서 약을 챙겨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길고양이 TNR 말고 이런 마취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긴장을 많이 했는데, 회원님들의 치료글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아이를 고통과 절망에서 꺼내주신 고보협과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통이 없어져서 그루밍을 잘하게 되자, 꼬질꼬질했던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구내염에는 수술만이 최선이었나 하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약과 면역보조제 등으로 아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고 길고양이에게 이빨은 정말 중요한 재산이라고 생각했으나, 발치 후 정말로 편안해진 아이를 보면서 진작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습니다. 물론 구내염은 길아이를 돌보는 동안 늘 신경써서 관찰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3마리의 구내염 치료를 더 진행해야하는데, 고보협의 치료지원시스템이 있어서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 또한 길고양이들을 위해 조건없이 항상 애써주시는 고보협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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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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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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