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치료중 별이 됐습니다.(애들맘)

by 단비70 posted Feb 12,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대상묘이름 애들맘
2-1. 대상묘발견일자 2018-04-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8년봄~ 2022년 2월11일까지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12-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2018년가을에 자신이 나은 자기 새끼들을 저희집 마당 밥자리에 두고 사라져서 안보이다가 작년인 2021년 겨울 에 저희집 마당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집 마당 구석구석에 스티로폼 박스로 애들 집을 만들어 놨던지라 그중 하나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첨에는 그냥 겨울을 보내려고 왔나 보다.. 잘했다 따듯하게 지내라 생각했고 저희집 마당냥이들 또한 이 아이의 새끼들이였던지라 잘지낼거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밥을 먹는데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으로 입을 치며 괴로워 하는 전형적인 구내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밥도 먹고 캔간식도 먹고 해서 심하지 않나보다 생각했고 ...무엇보다 구내염 증상 아이들이 심해 지면 보인다는 침흘림이 없었습니다. 약간 혀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아파하기만 할뿐 밥을 잘먹어서 견딜수 있나보다 했습니다. 외형적인 상태가 심각해 보이지는 않아서 우선 겨울이 끝난후 추위라도 지난다음에 치료해줘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
그렇게 12월이 지나고 1월 중순정도 까지도 아파하지만 밥도 먹고 마당에서 일광욕도 하며 정상적인 모습이였는데 1월 말로 갈수록 급속도로 아파하는 정도가 심해지더니 급기야는 사료는 입에 대질 않고 물만 마시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습식사료로 항생제와 락토페린을 섞어 보름 정도 투여하려 했지만 아이의 구내염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문제인지 식욕의 문제인지... 먹는둥 마는둥 입에 대는 일이 점차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떄서야 이건 아니다 싶어 치료지원 신청을 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심각한 신부전. 심각한 빈혈
3-2.치료기간 2022년 2원 4일 ~ 2022년 2월 11일
3-3.치료과정 우선 포획했을 당시 아이가 너무 쉽게 순순히 덫에 들어갔습니다
치료하려고 간 병원에서도 거의 움직임이 없다 시피 한채로 옮겨졌고 선생님도 외형적으론 그닥 심해 보이지 않으니 우선 입원후 아이의 상태를 본후 수술 진행 하시겠다고 하셔서 입원 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그떄까지는 모든게 잘될거라 생각했고 한숨 돌렸었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오늘 수술 할거라고 병원에서 전화연락이 왔고 말씀해 주신 수술시각이 지난후 병원에서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결과는 너무나 절망적이였습니다.
아이의 신부전이 너무나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서 다시 길생활은 힘들거 같다는 선생님의 말씀이셨습니다.
구내염 수술도 신장에 무리 안가게 빨리 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수액을 맟춰서 신장 수치를 낯춰 보자고 하셨고 그나마 그 방법이 먹히면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방법도 없었고 그저 아이의 신부전 수치가 내려가길 기다릴 뿐이 였습니다.
수술후 신부전에 대한 전화 연락을 받고 이틀후 아이의 병원에 갔었는데 아이는 그래도 제법 습식사료도 먹고 링겔을 꼽은 상태에서 나도 쳐다봐주고 그닥 상태가 나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들은 수술한 아이의 치아 상태는 외견상 보이는것과는 반대로 이미 모든 치아가 그냥 빠질정도로 다 뭉개져 있는 상태 였다고 하셨습니다.
제가본 엑스레이 사진에서도 아무것도 몰라도 이미 뿌리라는건 없는 잇몸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래도 밥은 먹으니 더 두고보자고 하셨고 내일쯤 다시 피검사로 수치를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식욕이 있다는 그나마 희망적인 믿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피검사가 있는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의 신장 수치는 어느정도 좋아졌지만 이번엔 빈혈 수치가 너무나 안좋게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수혈이 필요한 지경인데 수혈로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
선생님은 우선 주사로 해보고 올라가는지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또 빈혈에 대한 치료가 들어가기로 한후 이틀도 안된 어제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 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오늘부터 먹는것을 아예 입에 안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애들이 곡기를 끊는 다는건 정말 최악의 경우이란걸 저도 짐작했고.. 마음의 준비를 할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가서 본 아이의 모습은 .... 오늘을 넘기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이의 사망 소식을 전화로 듣고 마지막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별이 됐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우선 병원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세세히 신경써주시면서 아이를 대해 주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병원화장을 맡기면 어떻게 되는지 까지 알려 주셨습니다.
너무나 친절히 마지막 순간까지 설명해 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아이는 2018년에 손바닥 만한 5마리의 새끼를 이끌고 앞집에서 쫒겨나서 저희집으로 들어온 아이 였습니다.
저희집에 밥자리가 있는지라 앞집에 자리를 잡고서 새끼를 낳은 이 아이를 앞집사람이 본인 집에 숨어 있다는걸 알아 차렸는지 밤에 새끼냥이들이란 같이 쫒아내는걸 제가 목격했고 그후로 tnr 되기 전까지 저희 집에서 아가들을 키웠었습니다.
tnr후 몇년을 안보이다가 작년 겨울 자기 자식들이 살고 있는 마당에 다시 나타났고 병든 어미는 그렇게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구내염 아이의 치료비가 병원마다 다르고 길아이 라고 할인 받아도 너무비싼 경우를 저도 알고 있기에 이번에 치료전까지 매우 망설였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코로나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시기를 지내고 있는 지라 더더운 망설였던 것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고보협을 통해서 소개된 병원 선생님께서 길냥이에 대한 할인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저로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거기다가 고보협의 치료지원비까지....
이렇게까지 많은 도움을 받을줄은 몰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KakaoTalk_20220211_225745619_01.jpg

 

2018년 저희집 골목에서 아가들 젖 먹이는 모습입니다. 건강했을때 모습KakaoTalk_20220211_225745619.jpg

 

이때 역시 2018년 tnr전으로 건강했을때 모습입니다.

 

 

 

20220106_180722.jpg

 

이 모습이 올 2022년 1월의 구내염 앓을떄모습입니다. 겉으로는 잘 모를 정도였습니다.20220106_180727.jpg

 

구내염으로 인해 혀가 나와있습니다.

 

 

치료중 대상묘

 

 

 

KakaoTalk_20220211_225745619_07.jpg

 

발치수술후 그래도 기운이 있었을때모습

 

KakaoTalk_20220211_225745619_08.jpg

 

KakaoTalk_20220211_225745619_06.jpg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별이 됐습니다.

 

 

 

 

치료완료후

 

 

 

 

 

 

 

 

 

 


Articles

8 9 10 11 12 13 14 15 16 17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