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광복냥이 캠페인] 애교의 치료 후기입니다.(애교)

by 능구 posted Jul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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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애교
2-1. 대상묘발견일자 2013-07-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3년 7월 ~ 2021년 6월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0-04-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2013년 아기때부터 밥주던 아이였는데, 2015년 어느날 사라져서 1년 넘게 보이지 않다가 2016년 가을에 오른쪽 앞다리가 없어진 채로 나타나서 지금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작년 봄부터 함께 지내는 형제 아이와 함께 구내염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항생제를 며칠 사용하면 그래도 증상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았고, 구내염에 좋다는 보조제도 함께 먹이면서 그럭저럭 견뎌냈습니다. 다른 길아이들과 달리 다리 하나를 잃은 아이기에 나이들어 구내염까지 생기면 길생활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신경써서 몇년동안 보조제도 챙겨 먹였었는데 결국은 효과가 없었나봅니다.
작년 가을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니 항생제도 듣지 않고, 밥을 먹을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보통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구내염의 증상인 고드름 같은 침을 흘리거나 하진 않았으나 입가에 피딱지가 생기고 밥을 먹을 때마다 한쪽 다리가 없으니 아픈 입을 때리지도 못하고 머리를 비틀듯이 돌리면서 몇분씩 괴로워했습니다. 입이 아프니까 그루밍도 못해서 털도 고슴도치털마냥 엉망인 상태였습니다.
3-1.대상묘 병명 만성치은구내염
3-2.치료기간 2021.6.25~7.17
3-3.치료과정 광복냥이로 선정된 후에, 집근처 다니던 병원에 운이 좋게도 빠른 날짜로 발치수술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동안 포획 시도했으나 아이가 잡히질 않아서 이렇게 포기해야하나 절망적이였는데, 수술날 새벽에 정말 극적으로 잡혀주어서 6월25일 발치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생이라 길아이치고는 나이도 많은 편이였고, 한쪽 다리까지 없는 아이라서 더 걱정이 컸습니다.
송곳니 포함 전발치 수술시간은 2시간 정도였고, 마취 깨어나는 상태 지켜보느라 1시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송곳니 4개 중에 하나는 이미 없어진 상태였고, 다른 치아 상태도 엉망이었으며, 그나마 목구멍 쪽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치과엑스레이로 잔존뿌리없음 확인하였고, 2주 가는 항생제 주사 컨베니아 놓아주셨고,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내복약 아침 저녁 2회 3주간 먹였습니다.
오후에 수술을 하여 저녁에 집으로 데려왔는데, 아이가 마취에서 회복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밤늦게까지 제대로 움직이질 못해서 혹시나 아이가 잘못 되지는 않을까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밥을 먹기 시작하였고 점차 기운을 차렸습니다. 처음 1주일은 습식으로 먹였고 그 후부터는 습식 건식 섞어서 먹였는데, 수술 후 밥 먹는 아이 모습이 너무나 편해졌습니다.
더 이상 고개를 비틀면서 괴로워 하지도 않았고, 수술 전에는 배가 고파도 먹으면 입이 아프니 밥그릇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먹었는데, 수술 후엔 밥그릇 소리만 들어도 먼저 나와 기다리며 빨리 달라고 야옹야옹 거렸습니다.
그리고 수술전 아이의 털 상태가 엉망이였던지라 병원원장님께서 다리 한쪽이 없어서 그루밍 하기 더 힘들거고 각질도 많다고 고슴도치같이 뭉친 등털을 밀어주셨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최소 4주 정도는 케어하고 방사할 예정이었으나, 아이가 점점 회복되어 가면서 갇혀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네가 떠나가라 울어대어 병원에 문의후 3주 케어하고 방사했습니다.
방사후 몇 시간만에 찾아와서 밥도 먹고, 더 다행인 것은 이 아이의 형제 아이가 항상 따라 다니면서 같이 있어주니 고맙고 마음이 놓입니다.
발치 수술을 했다고 구내염이 무조건 완치 되는게 아니고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 상태 지켜보면서 상태가 안좋아질경우 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일 계획이며, 몇가지 보조제도 다시 먹일 계획입니다.
사소하지만 어쩌면 길아이들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일수도 있는 매끼 밥시간들이 이 아이에게는 살기위해 고통스러워도 먹어야헸던 고문같은 시간이였을 거예요.
뻬앗겼던 나라를 다시 찾았을 때의 그 기쁨처럼 이 아이의 남은 삶에도 그런 기쁨이 찾아왔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지칠때마다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고보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광복냥이 애교 만세!!!
오늘도 길위에서 씩씩하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길천사들 만세~만세~만세~입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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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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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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