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 치료갔다가 신부전 발견한 에삐 치료 후기(예삐)

by 플라워짱 posted Jun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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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예삐
2-1. 대상묘발견일자 2018-07-10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년2~3월 무렵~현재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0-02-10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2018년 처음 본 예삐는 넘 작고 귀여운 아이였어요. 원래 밥엄마가 잘볼보고 형제들도 있어서 이웃밥엄마인 저는 오가며 눈팅만 했죠. 어느 날 원래 밥엄마가 이사를 가면서 예삐엄마도 형제들도 데리고 갔는데 예삐만 덩그러니 남겨졌어요. 그래서인지 자기 영역을 떠나 밥엄마가 다녔던 시장초입에 자리를 잡고 일여년을 동냥밥 먹으며 살았어요. 재작년 겨울끝자락에 다시 원래 밥자리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입안가득 피를 머금고 네다리에는 딱지가 가득 떡져있고 꼬리는 말라비틀어져 이웃밥엄마인 저의 맘을 아프게했죠.
증상으로는 구내염으로 의심되어 엘라이신2개월 스테로이드제 1개월 먹였지만 잠시 좋아질듯하다가 여전히 그루밍을 못해 온몸이 물에 젖은듯 축축하고 먹을때마다 머리를 흔들며 고통을 호소했어요.
또 사촌냥이도 삼촌냥이도 예삐를 무시하고 피해다니니 넘 맘 아팠어요.
활동량도 줄어들어 잠자리부근에서 떠나지않더군요. 저를 밥엄마로 인정하지않고 하악질하는 녀석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치료해주기로 결심하고 고보협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신부전증과 구내염
3-2.치료기간 2021.4.28 ~ 2021. 6. 2
3-3.치료과정 4월28일 유독경게심이 강한 에삐를 통덫으로 잡을수 없어서 드롭을 빌려(ㅠ)구조하게 되었어요.
구조후 급히 협력동물병원으로 옮겨 입원시킨후 상태체크 전화를 받고 절망하게 되었어요. 구내염으로 발치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혈액검사결과 신부전 중증에 구내염으로 병명이 나왔어요.
신부전치수(BUN 70.5 /Cre 3.02)를 낮추지않으면 마취에서 안깰수있어서 구내염치료를 할수 없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우선 링거로 수액을 놓아 신장을 세척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4월30일 예삐가 수액줄을 다물어뜯어서 도저히 수액을 맞출수 없어서 신부전사료급여로 신부전치수를 조정하기로 했어요.
5월12일 다행히 혈액검사결과 신부전치수가 조금 낮아졌다는(BUN 60.5 /Cre 2.33) 희망적인 전화를 받앗습니다.
5월14일 예삐를 방문하니 여전히 저를 보고 하악질을 하더군요.그래도 바라보는 저는 가여워서 눈물이나대요. 병원방문 몇시간후 오늘 발치수술을 하겠다고 연락이와서 너무 안도했어요.
2시간후 전체발치로 수술이 잘되었고 마취에서도 잘깨어났다는 전화를 받고 넘넘 기뻤습니다.
예삐나 저나 긴긴 고통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었어요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2021년 5월 14일 1시간반에 걸쳐 전발치 수술이 끝나고 예삐는 급격히 안정상태로 들어가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다행히 호불호가있는 신부전사료를 잘먹어주어 상태가 차츰 나아지더니
그루밍도하고 일주일사이에 살도 조금 올랐습니다.
수술한지 12일째되던 5월26일 퇴원권고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뻤어요. 그것도 잠시 평생 신부전 사료를 챙겨 먹여야하는 예삐를 방사할경우 케어를 제대로 할수도없어 신부전증재발할 확률이 높고 수의사쌤도 신부전은 완치가 없고 관리라고 하시며 당부하시는데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6월2일 다행히 예삐가 거주하고있는 곳 바로 옆 컨테이너에 착한주인분의 호의로 그안에 밥자리 잠자리를 마련해 아직 휴식이 필요한 예삐가 편히 쉴수있게 꾸몄어요. 회복하면 원래 잠자리랑 가까워 왔다갔다하며 살수있도록 하고 방사를 결정하어요.병원에서 퇴원한 예삐는 몇일 더 컨테이너 케이지에 머물게 했어요. 비도 많이오고 아직 회복중이라 워낙 활동성이 없어서 어디 숨어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방사후 여전히 까칠한 성질머리로 하악질도하고 컨테이너가 낯설어서인지 불안해보이더니 차츰 안정을 되찾고 신부전 캔과 사료도 잘먹고 원래 잠자리로 찾아가 자고 나오기도하고 잘지내고 있어요.
아직은 여전히 밥먹을때빼고는 집에서 잘나오지 않아서 걱정이지만 차츰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100%완벽하게 케어할 자신은 없지만 예삐가 고통없이 살고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보람을 느낌니다.
예삐치료에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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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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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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