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응급냥이] 교통사고 당한 새끼고양이 구조 후 입양까지 (또치)

by 이소영_13511 posted Jun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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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또치
2-1. 대상묘발견일자 2021-04-23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04-23~2021-05-14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4-23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또치는 4월 23일 출근길에 처음 만났습니다. 금요일 출근길 운전을 하여 회사로 향하던 중 도로를 건너고 있는 또치를 발견 했습니다. 너무 작은 몸으로 큰 도로를 건너는데 뛰지도 못하고 엉금엉금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여 차를 멈추고 다가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너무 어린 아이였고 다리가 불편해 보였습니다. 다리를 다쳐 도망가지는 못하고 경계하느라 연신 하악질만 나뱉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다른 고양이들은 보이지 않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또 도로변이라 언제또 차에 치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회사에 바로 연차를 내고 또치를 안고 바로 인근 동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앞다리 골절과 충격으로 인한 횡경막 손상으로 탈장이 심하게 일어난 상태임이 확인 되었습니다. 병원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무언가 누르는 압박이 가해진 것이라 판단 하였고, 오토바이 또는 차량과의 교통사고 혹은 사람에 의해 밟힌것 같다 하였습니다. 응급 수술을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여 바로 수술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좌측전지골절, 횡경막손상
3-2.치료기간 21.04.23~21.05.05
3-3.치료과정 또치 발견 후 새벽이라 우선 24시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첫째 고양이가 방문한 적이 있는 병원이라 주저 없이 찾아 갔고, 응급대응 수의사분이 앞발을 디디지 못해서 골절이 예상된다고 하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예상대로 좌측전지골절이 확인되었고, 심각한 것은 횡경막 손상으로 인한 탈장이 일어난 상황임을 확인 하였습니다. 아기가 작아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하여 외과 선생님 출근을 기다렸고 혈뇨를 보아 장기 손상 판단되어 긴급 수술 필요함을 확인하고 12:00 수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수술 전 탈장된 장기가 미주신경을 눌러 쇼크로 심정지가 왔었고 이후 처치 후 수술에 들어가서 15시가 넘어 횡경막 복원술은 끝냈습니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횡경막 터짐 및 간, 신장 등의 내부 장기 손상도 수술간 확인 되었습니다. 수술 후엔 병원에 입원 하여 주말간 폐수종 등 부작용 발병 여부를 확인하면서 보내고 이상 없음이 확인 되어 구조 경과 4일 후인 27일 화요일 17시에 다리 골절 수술에 들어 갔습니다. 다리 골절은 철판을 달아 고정 시키는 수술로 진행 되었고, 골절 위치와 작은 파편 발생의 상태를 확인 하였습니다. 다리 골절 수술 까지 무사히 진행 되었고 다리에 철판 제거 수술은 고양이가 현재 성장기라 경과 확인 하면서 6주 정도 후 진행 한다고 설명 들었습니다. 이후 병원에 입원 하여 수술 이후 혈변 여부 폐수종 등의 경과 모니터링 후 구조 16일 후인 5/5 퇴원 진행 하였습니다. 퇴원 후 7일 지난 5/11 에는 다리와 복부에 실밥을 제거 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 하였고, 내원시에 예방접종 1차 접종도 함께 실시 하였습니다. 첫째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입양 후 키워야 겠다고 결정 하여 퇴원 후 집으로 데려와 현재까지 합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치는 너무 건강하게 회복하여 여느 캣초딩과 동일하게 우다다도 하고 밥도 잘먹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의 경계했던 고양이가 맞나 싶게 애교도 넘치고 비록 아직 발에는 철판이 있지만 눈치 챌 수 없을 정도로 잘 뛰어 놉니다. 치료과정에서는 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집중하였고, 응급냥이 캠페인을 알게 되어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무탈하여 나이가 들어 하늘나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퇴원후 스스로 키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입원 기간이 길어 복약도 끝났고 다친 다리도 움직이는 데는 무리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여 퇴원 후 집으로 데려왔도 두살이 지난 첫째 고양이가 있어, 우선 격리 방을 만들어 고양이를 두었습니다. 큰 수술을 두번이나 했지만 고양이가 어려 금방 활기를 찾았고 처음에는 경계가 심해 조심 스러웠지만 바로 집에 적응 하여 다친 아이 스럽지 않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원 시에 범백 등 전염병 없음을 확이 하여 무리 없이 합사 진행 하고 있습니다. 횡경막 터짐은 재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안내 받아 참고 하여 케어 하고 있고, 다리는 한달 정도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들어 주의하고 있습니다. 6주 후 다리의 철판제거 술 전까지는 골절된 다리의 상태를 지속 확인하면서 케어할 예정입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길고양이를 구조 한 것은 처음 이었습니다. 그래서 또치를 발견 했을 때는 심장이 콩닥거리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뿐이었고 그 이후에는 치료에 집중 하느라 정신 없이 지나갔습니다. 가끔씩 그날 출근 길에 사거리 신호에 걸려 우회전 하지 않았다면, 금요일이라 조금 일찍 출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고양이 구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고보협과 같이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심을 알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기회로 또치를 구할수  있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이런 제도로, 그리고 많은 후원자분들로 인해 세상에 아픈 고양이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또 감사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픈 고양이를 지나치지 않고 걱정 없이 구조 할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그래서 모든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 별이 되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좋은 기회와 도움으로 또치를 가족으로 맞이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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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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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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