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먹보(구내염 발치)의 지원 후기 올립니다.

by 오리대장꽉 posted Nov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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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먹보
2-1. 대상묘발견일자 2020-10-2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10-01(10월초에 밥자리에 가끔 나타남)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20-10-2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10월 21일 회사에 출근했다가 일이 있어서 집에 들렀고 들른 김에 늘상 그렇듯 아이들 밥 주던 곳에 가서 밥을 챙겨주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 저를 어디서 보고 있었는지 먹보가 나타나서 갑자기 저한테 달려들었습니다. 막 울길래 밥을 달라고 하는 건지 알고 처음에는 밥을 양껏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소리지르다싶이 울면서 저한테 먼저 비벼대면서 오니까 이상하다 싶어 가까이서 쳐다보니까 그게 밥 달라는게 아니고 너무 아파하면서 우는 통증이 심한 상태인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아파하면서도 밥은 열심히 많이 먹는 사이에 자세히 들여다보니 입주위가 심하게 빨갛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동안 밥을 주기는 했지만 그렇게 살려달라는 신호로 아이가 세차게 울면서 주위를 떠나지 않았던 적이 없었기에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여겼습니다. 밥주는 아이들 중에 이런 아이가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최근에 직접 TNR한다고 고보협에 조언받아 구입한 노란색과 철제 포획틀 두개를 늘상 가지고 다녔던데다 여럿 포획하다보니 아이를 바로 포획할 수 있었으며, 현재 치료한 병원으로 급하게 방문하여 아이 상태를 의사선생님이 확인한 후 사정애기를 하고 치료비를 좀 저렴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리며 먼저 입원시키고 저는 급하게 회사로 복귀했었습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고보협에 신청서를 작성하였으며,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아이를 보러가서 통증주사를 받은 아이의 상태가 약간 진정된 것을 보았고, 선생님께서 내일 마취하여 아이상태 정확히 확인후 바로 발치하겠다 하셨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3-2.치료기간 10월21일 - 11월 3일
3-3.치료과정 10월 21일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서 선생님께 상황설명을 드리고 아이를 보이니 입안을 보려면 마취를 해야하는데 아이가 밥을 이미 많이 먹은 상태라 당일에는 어렵겠다고 하셨으며, 아마도 발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바로 입원을 진행하였으며 우선 통증을 줄이는 주사를 맞고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날인 10월 22일 마취하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보신 결과 전체발치수술을 해야하는데 앞에 송곳니(3개)는 살려둔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깨진 이빨도 있었고, 치주염도 매우 심한상태였다고 설명주셨습니다. 3일 후 면회가 된다고 해서 회사 퇴근 후 아이의 상태를 보러갔을 때는 너무 아파서 아이가 예민해있더라구요 마음이아팠습니다. 이틀후에 다시갔을때는 약도 잘먹고 잘 지내주어서 안심했었습니다. 처음에 그렇게 울던 아이는 어디가고 많이 진정되어있었으며 잘 있었습니다. 언제쯤 퇴원을 하게 되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충분히 입원을 하고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면 하자고 하셨습니다. 퇴원을 결정하게된 시점이 먹보가 좀나아지니까 본인이 입으로 털을뽑기 시작해서 원장님이 스트레스를 더 받게 하지말고 퇴원을 하자고 결정해 주셔서 11월3일에 퇴원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이 병원을 오기전에 한군데를 더 들렀었는데 200만원이 당연히 넘더군요. TNR하시는 캣맘분께 병원을 추천받은 곳이 현재 치료한 병원이었습니다. 지체없이 다시 핸들을 돌려 아이를 보였으며, 흔쾌히 치료를 해주시는데 그저 먹보가 운이 좋은 친구이구나 했습니다. 아이가 아픈 것을 알았을 때 잠시 혼란스런 마음이 정말 많이 교차했습니다만 좋은 의사선생님에 고보협에 도움을 요청하여 치료받게 된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원래 밥자리가 농장주 부부가 사시는 하우스 근처입니다. 이전부터 밥자리의 양해를 구해서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 곳에 겨울집을 마련하고 다른 개체들의 밥자리다툼을 피하기 위해 따로 격리를 하여 한동안 지내게 하려고 합니다. 퇴원 후에도 한동안 잘 지내야 하니 더더욱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저녁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하루는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 날이 있어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갔었습니다. 너무 추우니 걱정이 되서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다음날 아침 일찍 케어하던 곳에 다시 데려다 주었습니다. 바로 편안하게 쉬더군요. 아직은 습식으로 밥을 주고 있구요 건식도 놔주고 오기는 하지만 아직은 건식은 못먹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직 더 지나야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아이를 계속 밥주고 지켜줄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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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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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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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움직이고 밥도 잘먹고 약도 잘 먹고 있습니다. 항상 있던 곳들이라 큰 거부감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계속 누워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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