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교통사고당한냥이 퇴원했습니다

7월4일 아침 출근길에  도로중앙 좌회전받는곳에 희끗한물체를 봤습니다 얼마전 제가밥주는아이가 로드킬로 죽은곳인데...또 로드킬인가...했는데 머리를 자꾸 드는걸봤어요 일어나려하는데 다리가안움직이는것같았습니다 차들은쌩쌩달리고있는데...얼른 차세우고 뛰어가서 확인해보니 저희급식소에 밥먹으러오는 아이였습니다 

사람무서운줄모르고 가게안까지들어오는 순한아이..

9시가안된시간이라 어디병원따질것도없이 아이데리고 문연곳부터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겨우 문연곳하나를 발견하고 당장입원시켰습니다

애가 이름부르니 울기는하는데 네다리에 아무반응이없었어요 

선생님께서 뇌를다친것같다고  2,3일보고 안움직이면 안락사로 보내주는게 나을것같다고...

일을해야해서 맡기고왔는데 3시간쯤지난후 혈검결과가 너무안좋다고 한순간어찌될지 모르는아이

24시간봐줄수있는곳으로 옮기라하셨습니다

안산부천시흥근처에 24시간병원은 전부전화를해보고 사정설명하고 할인해줄수있는곳을 찾았습니다

선생님이 전화부터 너무친절하시고 말씀을 잘해주셔서

믿고 맡길수있는분이겠다싶었습니다

 

그렇게 한참후 아이옮겨서 재입원시켰습니다

그곳에서도 상태가안좋아 일단하룻밤 버티는걸로 보자셨고 

믿고맡기고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피말리는 하루하루가지나갔고 아주조금씩 차도가생기고...며칠후 산소방도 나오고 또 며칠후 수액도끊고...

 

오른쪽앞다리는 안쪽으로 굽혀서 질질끌고다니거나 힘을못주는것인지 미끄러지듯 다니는데 정말정말 다행히도 세다리는 멀쩡하게 7월15일밤에퇴원했습니다 

사지마비로 퇴원하면 아이한평생은 어쩌나...

너무많은걱정을했는데......

지금은 약을먹여야해서 제가임보중입니다 

일주일먹여보고 다리가안돌아오면 이대로 살아야한다고 하시네요..

기적적으로살아났고 세다리 튼튼하지만 남은한쪽다리도 제대로 돌아왔으면좋겠습니다

몇년은 제힘으로구조하다가...아이들이 끝이없기에...올해부터 고보협 도움받기시작했는데 벌써올들어 2번째아이라 면목없고 죄송스럽고 감사드립니다  가뜩이나 힘든길생활 왜이렇게 아프기까지 해야하는건지....

이글은못보시겠지만 시흥시 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원장님과 선생님들 직원분들께도 

감사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