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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길고양이 전발치했습니다

by 인절미모찌 posted Jan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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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동현관에서 식빵자세로 앉아서 사람만 보면 구걸하던 개냥이 입니다. 사람만 보면 달려들고 중국집 아저씨에게도  달려가다  면박을 당하곤 하더라구요.

저도 몇번 밥을 주었는데 어느날 보니 입주변이 지저분하고 해서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치주염, 구내염이 의심된다고 했어요. 데리고 오다가 중간에 탈출해서 인근 주차장 차밑에서 꺼내느라 추운데 세시간쯤 걸린거같아요. 차밑에 들어가서 겨우 꺼냈어요. 겨우 데려와서 목욕을 일단 시켰는데 도저히 제가 뭔가 해줄 엄두가 안나서 일단 방사를 했습니다.  그후 일주일간 안보여서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제가 박스에 옷을 넣어서 구석에 놔뒀더니 거기서 자고 있더라구요. 상태도 심해지고 안되겠다 싶어 얼른 구조후에 고양이 보호협외에 연락을 취하고 하니 동물병원으로 이동했어요

병원에서는 구내염보다는 치주염이 주로 있다고 발치 후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구요. 발치하고 나서 집에 데려왔는데 송곳니도 문제가 있어서 2차로 송곳니까지 발치를 했습니다. 만성적으로 묽은 변을 보는데 원충약도 먹여봤는데 별효과는 없어서 식이성이거나 그냥 만성 설사거나 일단 격리는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긴 한데 저희 고양이들과 합사후 사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아파트에 이 고양이에게 밥을 주셨던 캣맘께서 원래 집냥이었다고 사람 손길 그리워 공동현관에 있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 갔던 동물병원 수의사샘이 겨울 지나고 방사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셔서 임보중입니다. 겨울나기가 걱정이고 이후 발치한 상태라 방사를 하고나서 잘 살지 걱정이 커서 입양이나 쉼터입소도 알아볼 생각입니다.

도움 주신 고양이 보호협회와 하니 동물병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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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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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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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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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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