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서울로 올라온 장성이소식입니다.

by 까칠쟁이 posted May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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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장성이가 순조롭게 나아지고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하루하루 부기가 빠지고 본래 얼굴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장성이를 보며 어찌나 신이 나고 기쁘던지요.^^

개그묘의 자질이 익히 보이는 장성이는 제가 가면 짧게 아는 척을 한 뒤.. 폐인모드에 들어갑니다.

오로지 캔을 따는 그 경쾌한 소리만이 장성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먹을 땐 정말 숨도 안 쉬고 먹어요.ㅋㅋ

그릇을 씻느라 조금만 밍기적거리면 당장 케이지에서 뛰어나올 기세로..(3층인데..^^;;)

정말 웃긴 건.. 그렇게 기세 좋게 한 캔을 다 먹고나면..
바로 다시 폐인모드 돌입..ㅋㅋ

조금 전까지 활활 불타오르던 사자 한 마리는 온데간데 없고, 아이고, 나 죽네.. 하며 눕기바쁜 장성이 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장성이가 힘을 내서 치료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는데요.

잠시 쉬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장성이도 숨이 찰테니까요..

그 이유는..

오늘 의사선생님과 얘기를 나눴어요.

(일단.. 사진상 피처럼 보이는 얼룩은 연고가 마르면서 변색된 거구요. 눈가의 하얀 물질도 연고입니다.

저는 처음엔 피인줄 알고 피고름이 다시 나오는가 식겁했는데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장성이 코 안 쪽 배농관이 관통했던 구멍 부위가 아물고 내부에 새 살이 단단하게 돋고나면 장성이는 완치가 되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치료는 순조로왔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선 장성이의 코 상처는 현재 90%정도는 나아졌다고 보면 된다하셨으니까요.

콧구멍의 부기도 점점 더 가라앉을 거라 하시구요.

그런데.. 장성이의 한 쪽 콧구멍이 막혀 버렸네요. 사진 상으로는 어떻게 보일 지 모르겠으나.. 육안 상으로는 마치 새살이 돋은 것처럼 보였어요.

이 녀석이 신나게 힘을 내다가.. 그만 엉뚱한 데 새살이 돋은 모양입니다..ㅠㅠ

염증이 있던 자리가 그렇게 메꿔지면서 콧구멍이 막혀버렸대요. 에구..


그래서 장성이.. 조만간 콧구멍을 뚫는(-_-;;) 콧구멍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답니다.

큰 수술은 아니겠지만 또 수술대에 오른다 생각하니 안쓰럽습니다..


장성아.. 이겨낼 수 있지? 이번 한 번만 더 힘내자..^^

지금까지 열심히 버텨왔으니까.. 조금은 쉬엄쉬엄가도 괜찮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 덕에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맨 처음 글을 올리셔서 장성이를 알게 해 주신 파파님..
또한 재빠르게 장성이를 구조해 주셔서 치료를 받게끔 해 주신 뚱땡님..

현재 장성이를 곁에서 지켜봐주시고 수시로 상황을 알려주시는 차차님..

그리고 장성이의 치료비를 상당히 지원해 주셔서 장성이가 치료비 부담을 덜고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신 고보협운영진님들..

모두 장성이의 꺼질뻔한 생명을 구해주고 계십니다.

장성이가 이렇게나 사랑을 받는 아이입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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