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밥을 챙겨주고 있는 고양이 가족중에 어미에게 물려 쫒겨난 동이 입니다
처음 물렸을 당시만해도 상처가 이렇게나 심해질줄 몰랐기에 두세달이 지났을때까지
다 나았으려니 하고 밥만 챙겨줬지 상처를 잘 살피지 못했습니다 ( 좁은 틈새로 밥을 주는 터라 잘 안보여요ㅠㅠ )
저의 그런 죄로 아이의 상처가 너무 심각해졌고 그걸 얼마전에야 확인했습니다
급기야 뒷다리까지 잘못쓰는 지경이 됐고 그대로 두면 그날 당장 죽을것 같아 구조하였습니다
감자칩님의 도움으로 하니병원에 어제 입원을 했구요
피부는 봉합수술을 해야 빨리 회복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문제는 척추손상이 있어서 스스로 배변 배뇨를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셔서
당분간 지켜 봐야 할것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오후에 아이 상태를 전화로 전해 들었는데요 밥도 잘먹었고 화장실에 배변 배뇨 흔적이 있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고 감사하게도 친히 전화 주셔서 봉합수술도 잘 끝났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월요일에나 동이의 상태를 확인하러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때는 많이 회복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