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상황

이쁜이의 이야기입니다.

by 꿈꾸는사탕 posted Apr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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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집 화단에 앉아서 냥냥 거리던 이쁜이를 구조했습니다.

 

아이는 한 살 정도로 추정되는 러시안 블루 여아였구요,

척추 뼈의 마디마디가 느껴질 만큼 말라있고, 구개열이 었었어요.

(입천장이 뚫려 먹지못하고 자꾸 음식이나 물이 기도로넘어가 물을 마셔도 코로 나오는 그런 병이에요.

태어나도 젖을 빨지 못 해 말 그대로 굶어 죽게 된다는 병이 구개열입니다ㅜ.ㅜ)

거기다 앞다리 한 쪽이 부러져서 다리까지 절었구요...

그 다리는 이미 부러진지 오래되어 수술로 교정하기 어려워 평생 다리를 절어야 할지도 몰라요.

 

더 이상 길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어요.

아이의 상태만큼 급하게 수술이 필요했지만,  수술비는 제가 당장 감당할 수없는 비용이 많이 드는 수술이었어요.

눈물을 뚝뚝흘리며 엉엉 울고 있는 제게 다가와 볼을 부벼주던 이쁜이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어요ㅜㅜ

사실 후회하기도 했어요.... 모른척할껄하는....네... 전 그랬어요....

 

하지만!!!!!~~~~

고보협에서 지원해 주셔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고보협은 천사에요. 아니 하느님이에요. 아니... 뭐... 여튼 울트라 캡숑짱 이에요!!~

 

그리고 고보협을 후원하시는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회원분들의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이쁜이는 범백판정을 받고 치료중이에요.  

 이쁜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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