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힘들었을 길생활 3년차 터앙 남아 그제 화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길고 정신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

by 루이맘 posted Apr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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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처음본게 2010년 8월 입니다.

간간히 보이다 안보이다를 반복...

다친발을 첨 본건 한달전쯤 이었구요...

항생제로도 크게 좋아지지 않고 절기도하고  뛸때에는 계속 다친다리를 들고 뛰길래...

안되겠다싶어 구조했고...다행히도 생각보다 쉽게 포획에 성공했습니다(감자칩님 감사합니다)

아이는 한동안 병원에 있어야 할것 같구요..

중간중간 병원에 들려서 아이상태보고하겠습니다...

뒷다리 발바닥이 부어있어서 그쪽문제 이겠거니 했는데 다행히 그쪽은 아무는 중이고

발꿈치쪽에도 상처가있었네요...ㅠㅠ

 

힘들었을 길생활과 잦은 영역다툼으로 작년 초겨울 골목끝 어떤사람들로부터 물세례도 받고 돌팔매질도 수없이 당한 아이입니다

저보더니 한껏 화내주시는 바람에 귀는 안보이지만 병원샘께서도 첨에V커팅했나 하실만큼 착각할정도로 중간중간 귀도

여러군데 찢겨있네요...

주변에 남자성묘 아이들도 정말많고 여자아이들도 많습니다

아가냥이들도 보이고 임신한 아이들도 자주 보입니다...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곳에 캣맘에 계시더라구요, TNR은 못해주시고 아이들 급식소는

항상 사료와 물이 차 있습니다)그나마 저희 쪽보다는 못된사람들이 덜한것 같네요...거기라도 꼭 그래주어야 합니다....

다음달부터는 일을 시작해야하는 관계로 이녀석 치료후 방사, 그리고 저희집쪽 주차장쪽에 매일 한번이상은 들르는 여아들셋

이번달안에 이녀석들이라도 티앤알해줘야지했습니다...식구들 알면 집에있는 아이들도 어떻게 될지 몰라 없을시간에

포획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는내내 울지도않고 하악질도 한번없이 얌전히 앉아있던  순하디순한 카오스여아는 그나마도 상상임신탓에 젖이나와 중성화도 안되는 상황이고..젖이계속 나오면 수술부위가 계속 벌어지게되고 수술부위가 아물지 않아 하늘나라갈수도있다하시네요..

마취랑 약하지만 절개가 들어갔던 아이라 봉합부위 낫는거 봐서 저대로 방사해야합니다...ㅠㅠ

젖이 마를려면 젖마르는 주사를 계속 놓을수도없는 상황이라 두달후에나 가능하답니다 순둥이 같은 아이라 더 미어지고

속상합니다

나머지 노란아이둘이라도 어떻게든 시켜야하는데 제발 포획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선 지금가장 고민인건.... 남자아이들 티앤알까지는 해줄 여력도 시간도 안되어서 이녀석도 안하고 방사할예정인데

불안합니다....치료해서 방사하여도 누군가 유기묘로 간주해서 신고라도 들어가면....이아인 찾아줄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계속 발정올 아이인데 다른 여아길아가가 임신이라도해서 터앙이라도 출산하면...

실제로 2년전쯤 이아이와 교배후 출산한 아이중에 터앙이 하나있었습니다...올화이트의....

그때까진 길아가들 자율급식할때라 거의 매일같이봤었고 구충제 영양제 섞어주면서

잘놀고잘뛰고건강한아이였습니다...이녀석 태어나고 1년도 채 안되어서 어느순간 자취를 감췄어요...

그때 지금 이녀석이랑 같이 다니는것도 여러번봤었는데....어떤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

둘다 사람은 누구보다 심하게 경계하는 아이들이라 누가 데려갔겠지...하는 생각은 전혀 안합니다

작은녀석이 더 그랬구요....

실제로 타 카페 어떤분이 집에서 기르던 품종아이 잃어버리셨는데 며칠간을 찾아헤메다

근처 주민신고로 유기동물 보호소에있는걸로

확인이 되었답니다 아이사진 확인후 통화했고 아이 데리러 가려고 옷입는 찰나에

거기서 다시 전화와서는 걔 오늘 오전 전염병감염으로 안락사처리

되었다고...공고기간 마지막날 이었던거죠....근데 이분동네 저희집에서 걸어서 1,2분거리......

저희집 골목위로 하천이 있고 그 하천을 경계로 구랑 동이 나뉘는터라......

올초 일입니다.....

 저도 어느분처럼 예전에 누군가 아이 돌로 무참히 죽여서 제 차밑에 갖다놓은적도 있고

쥐약놓는인간들도 종종 있는것 같더군요... 주택밀집가이고 다세대주택과 오래된 단독주택이 대부분입니다

엄마의 불호령에 경찰신고 한번못해보고 소리한번 못질러보고 작년가을 집앞 제 차밑에서 싸늘하게 식어있던 아이묻은 이후로

밤에 근처 한두바퀴씩 돌면서 보이는 아이들만 봉지밥줍니다....

 워낙 골목들도 많고 상가라고해봤자 주변이고 위층은대부분 가정집이라 날씨 따뜻해지면 이마저도

어떨지 모릅니다....쓰다보니 다른 얘기까지 쓰게되었네요...

어쨌든.........................

그래도 이녀석을 방사해야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중성화후 그냥 아이한테 아무것 바라는것 없이 따뜻한 잠자리와 먹거리 제공해주실분...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너그러운 맘으로 무한정 기다려주실분.....찾아 입양이라도 보내야 할까요?

파양될수도있고  그것또한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일인걸 주변에서 여러번 봐왔기에 이것도저것도 솔직히

어떻게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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