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사랑스러운 노란옷,, 허피스에 이어 공팡이까지..

by 묘리 posted Mar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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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옷.jpg

 

지난  3월 초에  발견된  허피스 자국입니다

 

항생제와 엘라이신을 꾸준히 급여하면 낫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때인데

노란옷은 2주 뒤에야 나타났고 왼쪽눈은 거의 뜨지를 못하고

눈 밑은 고름과 눈꼽, 핏자국으로 뒤엉겨 

한 눈에 봐도 상태를 짐작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마침 TNR로 신청한 통덫이 있어서 바로 포획했습니다

 

CAM00149.jpg

 

하니병원에서 마취하고 엉겨붙은 피고름을 깨끗이 제거한 뒤의  모습입니다

얼마나 깊게 엉켜붙어 있었는지 양쪽 눈 아랫부분이 휑하게 패여 있어요

콧물이 커다란 젤리 형태로 코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고 

그 코가 굳어 막혀버리면 밥도 못먹을 거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식성은 좋아서 포획할 때 마침 가지고 있었던

150g 캔 하나를 다 먹고도 캔을 먹으러  

통덫에 들어간 거였거든요..

일찍 포획되어 허피스는 나을 수 있었지만 귀끝에 검게 착색된 부분이

지날수록 조금씩 커져 곰팡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어요..

퇴원을 해서 계속 약을 먹일 수 있어야 하는데 언제 올지 알 수 없으니

길게는 2~3주간 더 입원치료를 해야한답니다..

아이가 순해서 주사를 맞을 때도 그냥 안고 맞힌답니다

세차게 어웅 거리며 울다가 간식캔을 따니 목소리가 갑자기 돌변하여

이쁜 아가가 되었습니다

그떄서야 저한테도 몇번이나 눈인사를 해주네요

사랑이 그리워 보는 사람마다 발밑에 가서 몸을 부빕니다

집에서 자랐다면 귀염 듬뿍 받고 사랑으로 컸을  녀석인데

지금까지 그 힘든 길생활을 버텨온 것만도 참 감사합니다..

 

CAM00200.jpg

 

오늘은 이렇게 많이 나았습니다

 

CAM00210.jpg

 

곰팡이 균이 나온 오른쪽 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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