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호흡기질환으로 입원중이 우장산동 반꼬리

by 은동씨 posted Mar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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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잦은 기침으로 엘라이신을 먹여왔던 우장산동 반꼬리가

 

갑자기 통 먹질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치료신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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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동네 대장처럼 생겨가지고 어찌나 순한지..

 

이동장으로 궁디를 밀어넣었더니 발톰도 세우지 않고 쑥 들어갔어요

 

평소 기침하듯이 콜록거렸는데 그날따가 숨쉬는게비염있는 사람처럼 컥컥대고 답답해 보이고 구내염도 있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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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하니병원에 도착해서 통덫으로 옮긴 후 의젓하게 몸무게도 재고~

 

폐가 의심되어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젤리가 말랑말랑해서 평소 나이가 궁금했는데 추정 나이가 무려 7-8살!!!

 

아무래도 누가 키우다가 버려지고 떠돌다 다른캣맘께서 TNR해주시고 저희 동네까지 흘러온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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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확인 결과 폐는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섭취한 음식이 없어서 뱃속이 텅텅 비었더라구요..

 

피검사는 탈수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 채혈이 힘들어서 피하수액 처치 30분 후에 다시 채혈했구요

 

빈혈이 좀 심한 상태여서 신부전을 의심했지만, 다행히도 신부전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먹질 않고 구내염도 진행상태러 입원했구요. 호흡기질환이라 입원 기간이 좀 더 길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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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분들이 넣어준 담요위에 천연덕스럽게 앉아서 울지도 않고 완전 순둥이에요

 

조금 더 일찍 데려올껄 너무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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