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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병원에 다녀왔어요ㅠㅠ

by 한단 posted Aug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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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술하고 오늘 시간이 되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 수술은 잘되어서 발도 디딜수있게되었구요ㅠㅠ 

정말 엑스레이를 보니 수술이 정말잘되었더라구요... 거의 티도 안나게..

또 아이가 핀을 느끼거나 통증을 전혀 느끼지않고 일반적인 생활할수있다고 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다친것 자체가 너무 슬프고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목숨엔 지장없다는 말에 다행이라며 엄마와 가슴을 계속 쓸어내렸습니다

아직 신경마비부분은 좋아지지 않았는데 아주 조금씩은 좋아지니까 너무 걱정은 말라셨고

배변배뇨부분만 해결되면 좋겠다는게 선생님과 저희 마음이네요ㅠㅠ

저를 보자마자 막 울면서 얼굴을 비비는데 진짜 맘이 너무 아팠어요..

선생님이 아이가 밥을 처음으로 먹었다면서 양이 좀 적다고 먹여보시겠냐하셔서 그러겠다하고 주니

너무너무 잘먹었어요ㅠㅠ 평소에도 뭐든 다 좋아하던 녀석인데.. 선생님들 말씀으론 그리 잘먹지않고 쪼금조금 먹었다더라구요

야위어있긴했지만 잘 먹을줄알았는데ㅠㅠ 그리고 워낙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라 걱정을 좀 덜하긴했는데

그래도 저를 제일 잘 따르는걸 알았어요ㅠㅠ 먹여주니 너무너무 잘 먹어서 선생님들도 놀라시고..

저도 왠지 뿌듯함?과 아이에게 고마움 막 신뢰를 주었다는 생각이 들고 미안함도 들고..그랬어요..ㅠㅠ

가까이 살면 자주 와서 먹는거 도와주고하면 좋을텐데 집에서 꽤 먼 거리라 자주 못가는게 너무 마음아프네요

선생님이 하루~이틀은 별 변동사항 없으실거라고 하셔서 4일 이후에 가는 방향으로 했어요

그때까지 밥 잘먹고 쉬야도 응아도 잘 싸고있으면 좋겠어요ㅠㅠ

도움주신 고보협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IMAG3514.jpg

(실제로 더 잘생겼는데 사진이라 그런지 야위게만 나온거같아서 맘아프네요ㅠ 

지금도 이쁘지만 건강해져서 살이 다시 붙으면 더 예뻐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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