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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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4446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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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월요일 협회 '묻고답하기'에 구조요청 글이 올라왔습니다, 근데..

    요즘 안보고 지나갑니다...ㅜㅜ   

     

    시간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1월부터 2월말까지 여섯분을..

    병원케어하고 입양보내고..  딸린식구들에..  바깥식구들...

    이 생활이 저를 포함한 고보협님들의 일상이겠지요..

     

    한 동네니까..  또 나섰습니다. 

    타워팰리스 지하주차장 3층에 울어대는 아이를..

     

    타워팰리스는요..  지하주차장이 백화점싸이즈고.. 지하에서 지상은 객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밖에 가능하지않은 곳이거든요.. 

    구조요청 받았을 때, 이미, 버려진 아이라고 단정하고 나섰답니다.

     

    밤 10시 30분에 구조요청자와 지하3층에서 만나서 꼬맹이를 찾는데는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벽쪽으로 붙은 차량의 뒷바퀴에  꼿.꼿.이.  바른 자세로

     

    ".......  너!  이제..  나 구하러 왔느냐?!....  "  

     

    요런 태도였습니다. 신기하리만치..

    그런데 30센티앞의 닭가슴살은 먹어주시고 손에는 잡힐 듯,말 듯..   한 시간반

    정도 시도해보다가.. 결국 다음날 통덫으로 결정. 시간은 이미 자정을 넘은

    지라.. 다음날 통덫으로 꼬실려고요.  그럼 100%.

     

    구조요청자는 연예인 매니저를 하시는 분이라서 담날 연예인을 픽업하고는

    방송국으로 가느라,  청원경비 두분과 이번엔 지하 5층에 출몰하셨다는 제보와

    경비들 말로는 지하에서 발견된 지 이미 한달은 넘었고, 그 곳에서 주민이

    가끔 주는 밥으로 연명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가여운 아이...

    아이를 바라보며, 덫으로 유도하는데,..  배는 고프고..  덫은 첨보는거고..

     

    그래도,

    애타게 기다린 덕에,

    어린녀석을 덫에 가두어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신기한 것은,...    

    덫에서 병원 케이지로 옮기는데도, 표정이 너무 담담하고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얼핏은 러시안블루같았는데...

     

    한살령의 여아이고, 2.8킬로그램이며 

    모색은 라일락, 목엔 흰 스카프를 두르고계십니다.. 

     

     러시안블루도 아니지만, 뭔가 엄청 귀족스런 냥이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에

    사진찍고(그래도 표정이 얼마나 당당한 지..),  백과사전으로 유사종을

    찾아대는데..    하바나xxx 와 비슷하다가..    더 찾아분석한 결과!!!

     

    스콧폴드의 얼굴과 러시안블루의 혼종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자~ 이제,  일명 도도녀  "팰리스"를 소개합니다.

     

    목욕하고, 손톱발톱깍고, 레볼루션에 구충까지하고, 중성화완료 되어

    도도하게 (너무 못먹어서 2.8킬로밖에 되진않지만) 병원에서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해 줄 (^^) 집사 엄마 아빠 형제들을

    기다립니다. 

     

    실물은 아주 아기같은데요..  사진은 왤케 성숙하게나왔냐냥?

    (010 2296 0642 해만뜨면에게 관심표해주세요..)

     

    길아이들사진 294.png

    • ?
      깜솜 2012.03.06 14:02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아이가 참 이쁘고 럭셔리하네요.. 아마도 곧 좋은 집사님 만나게 될꺼라 생각됩니다^^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23

      네~ 지금까지 구조해온 아이중엔 가장 자태가 특이했어요..  전혀 요동이 없는...

      그래서 더욱 가여웠어요...

    • ?
      아리맘 2012.03.06 14:11

      좋은가정에 입양되길 바랍니다. 고생했어~ 팰리스야~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25

      아마 고생 꽤나 했을 겁니다.ㅜㅜ  그 썰렁~한 지하에서 사람에 의해

      이쁨받다가.. 버려지고..  굶주리고, 무섭고...

      이젠 맘 편한 가족 만나게 해주렵니다.^^

    • ?
      밥퍼주는여자 2012.03.06 17:36

      팰리스라는 이름부터가 럭셔리하네요~

      구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29

      아니예요~~^^  고생이야 우리 고보협일들을 하시는 분들이 늘 하세요..

      이 럭셔리한 장소에서,  요 작은 생명을 방치하다니..

      사람들의 맘이 럭셔리 해지면...합니다.

      매번 구조할 때마다 이름...ㅎㅎ  작명쟁이가 되어가네요..

      PALACE!!  참 멋있는 아기예요..

    • profile
      아톰네 2012.03.07 00:22

      진짜 이뽀요~ 금방 입양 가겠는데요?  눈하고 입좀봐요^^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32

      어떤 외국인이요.. 입양하고 싶어하시는데...

      훌쩍 한국에서 떠날 때 ..   혹시 여기 혼자남게 될까봐서리..

      고민되네요ㅜㅜ    

      팰리스 실물보면, 정말 보기좋아요~!! 

      근데, 어제밤에(그동안 못먹어서 말라있거든요..2.8Kg)   닭가슴솰 맥이러

      또 들렀더니,  병원에 있기 싫데요..  좀 쫄아있어요ㅜㅜ

      얼렁 편안하게 거실을 누비게 해주고싶어요...^^

    • ?
      알하리페 2012.03.07 02:14
      안그래도 이 아이 소식이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무사히 구조되어 안전한 곳에 있군요..ㅜ.ㅜ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34

      안전하게 잘~ 있는데요^^   ,   

      이제 집으로 가고싶데요...ㅜㅜ

      제가 좀더 적극적이 되어야겠어요.

      소식 또 전할께요..

    • ?
      시우 2012.03.07 09:16

      팰리스~참 이뽀요~

      좋은곳으로 잘 보내주세요~고생하셨어요~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37

      잘~보내려고요..   자태에 어울리는 합당한 대접받음 좋겠어요..

      버려졌을 때...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무서웠을까... 생각하면,

      에효!!     저는 이제 (원래도 쫌 그랬지만요..)  눈을 마주칠 수 잇고

      털 달렸으면, 다 사람인 줄 알아요..  '격' 으로 대접해요..^^

    • ?
      하제 2012.03.07 09:37

      헉..이쁘다... 도도함과 고고함이 물씬 풍겨요... 넘 고생하셔써요..

    • ?
      해만뜨면(강남) 2012.03.07 11:39

      감사합니다.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

      기도부탁드려요...^^

    • ?
      hyunha 2012.05.02 08:37

      넘   좋은일  하셨네요  부디  님 같은 엄마를 만나길  기도할께요  :)

    • ?
      짱구네 2012.05.04 00:02

      정말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넘 창피하고 싫네요ㅠㅠ

      말만 못하지 같은 생명을 무심히 버리고 아기때는 이쁘다고 키우다 크면 여러가지이유로

      파양하고 길거리에 버리고ㅠㅠ

      이 아가는 정말 좋은 분이 데리고가셔서 무지개다리건널때까지 키우시면 좋겠어요

      제주변에 아는사람들 꼬셔서 고양이 키우게 하려는데....괜히 싫어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워해서ㅠㅠ

      암튼 주저리주저리..... 고보협 여러분들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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