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구조

[용산구 청파동] 깊은 배수관에 빠져있는 고양이를 구해주세요 >>긴급<<

by 운영_지원 posted Mar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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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atcare.or.kr/resofaq/4265718

긴급구조건 

 

구조제보.

며칠 전부터 건물의 전선이 모여있는 깊은 공간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오늘 셀카봉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본 결과,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빠져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입구는 위로 전선이 지나가는 좁은 틈 뿐이어서 이렇게 구조 요청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애기가 빠져있는 지가 벌써 나흘이 되어 사안이 매우 긴급합니다.

 

입구자체가 너무 작고 위험한곳이며 아가가 빠진지  꽤 기간이 되었다하여 위치확인후  방문진행하였습니다.

방문 당시 확인한것은 지하2층정도의  깊이로 갑자기 쌀쌀해진날씨로 지하깊숙한곳에서 따뜻한바람이 부니 그곳에 추위를 피하다 떨어진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아가목소리도 3-6개월정도 아가로 들렸습니다.  지하에 통로가 될만한곳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확인하였으나 없었습니다.
배관 통로가 매우 너저분하고 노후되어 다른방법을 모색중이었으나   주변 상인들 이야기로 아가가 소리가 난지 1주일이 지났다는 의견도 있어 지체할만한 시간이 없어   배관이 엉겨있는 곳으로  선택하고 원상복구 조건으로 통로 통풍구를   떼어내어  시야확보를 하였습니다.


제보처럼 아가의 눈빛이 보였고 좁은배관이지만 조심히 포획틀 양쪽을 돌려 가며 통덫문이 안닫히도록 사이를 통과시켜 통덫을 내렸습니다.  좁은 공간이고  통덫문이 안닫히도록   내리는 탓에 수없이 문이 안 닫히도록 양쪽기울기를 조정하면서 줄이 풀리는 요령으로 무사히 바닥까지 안착시켰습니다. (반짝거리는 불빛같은게 아가 눈망울입니다)

내마음을 몰라주고 끝까지 존심을 지키는 무심한 냥이는  밤과 새벽을 지나도록  꼼짝도 하지 않았고 살려달라고 울던 때와는 달리; 조금도 울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간 새벽 6시반쯤 철컹 소리를 내면서 긴 통로에서 구조될수 있었습니다.

 

다시 통덫을 세워 조심히 올리는것이 관건이었지만 운좋게 사고없이 무사히 끌어 올렸습니다.

아가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4-5개월정도의 턱시도였습니다.


바로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였는데 다행히 탈수외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며 여아였습니다.

아가는 좀더 치료받고 잘먹이고 캣맘이 있는 지역으로 제자리 방사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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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통로제거후 시야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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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포획성공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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