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구조

종로구 혜화동 아픈 노랑이 치료 완료 후 방사 ㅠㅠ

by 누구나 posted May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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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밥 주던 아이는 아닌데 유입되어... 원래 있던 아이를 쫓아냈습니다. 


아파서 오갈 곳이 없어서 온 것 같아 일단 치료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치료지원신청서를 냈습니다.


늙고 병든 것 처럼 보이는데 다른 수컷고양이와 영역다툼을 심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피부병인지 상처인지 상태가 별로 안 좋아 보였거든요.


 


5월 12일 오전 11시 30분쯤 포획되었습니다.


1시경 목동하니병원으로 이동해서 인계하였고


마취를 해서 상태를 보고 중성화수술를 함께 진행해도 좋겠나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근무시간이어서 저는 다시 회사로 돌아갔구요. 


 


병원에서 12일 오후 전화를 주셨는데,


진드기가 많고, 피부를 많이 긁어서 상처도 심하고 피부도 딱딱하게 굳었다고 했습니다.


진드기가 많은 부위,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애드버킷이라는 약을 발랐다고 했습니다.


5~6세 추정, 구내염도 살짝 있다고 하셨고, 스케일링도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중성화수술도 했고요.


치과치료를 병행하겠냐고 하셨는데...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워...


3-4일 정도의 입원기간 동안, 건사료를 먹을 수 있는지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14일 토요일에... 다시 병원에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사료를 잘 먹기 때문에 치과 치료는 진행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고


17~18일에는 퇴원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19일 아침 8시 퇴원시켰고, 같은 날 10시경 같은 위치에서 방사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다른 곳에서 마주쳐 비닐봉지에 든 사료를 주었고...


지금까지는 자기가 잡혔던 위치에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인근에서 보았다는 직장동료들의 이야기를 두 어 번 들었습니다.


직장에서 중성화된 고양이 2마리에게 사료를 주는데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주고 있습니다.


이 조건으로 직장상사에게 허락을 받았고 약속을 어기면 밥을 못주게 하겠다고 하여... 


다른 고양이들은 제가 마주쳤을 때마다 봉지사료를 몰래 주고 있습니다. ^^;;; 


 


1주일이나 입원을 했는데 생각보다 진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협력병원과 고보협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또 직장동료 두 명이 치료비를 보태고 싶어하여서... 별도의 지원신청은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신청서에 첨부했던 사진과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첨부합니다.


별로 차이가 큰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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