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구조

[고보협 구조] 북한산에 번식업자가 버리고 간 품종묘 4마리 구조되었습니다. - 임보처와 입양이 시급합니다.

by 감자칩[운영위원] posted Jan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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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구조 기록


2013년 6월에 북한산에 품종묘가 떼지어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한달 넘게 그곳 애들을 밥주기 위해 캣맘이신(고보협 정회원 say님) 분께서 주말마다  계속 밥을 주시고 있지만 도저히 산에서 살수 있는 애들도 아닌것 같고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캣맘께서 잘모르지만 비싸게 판매되는 고양인지라 혹시나 나쁜 사람들이 번식용으로 잡아갈까 너무 걱정이며

이미 2마리는 등산객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경계가 심해 손으로 잡기도 어렵다는 얘기였습니다.


산 초입에 계신 상점 사장님들의 이야기는 몇달전 트럭에 어떤 남자가 포대에 고양이를 넣고 버리고 갔다 하였습니다.

전형적인 번식업자들이 망할때 버리고 가는 패턴입니다.

( 아마도 더 많은 숫자를 버렸을꺼라 추정되고 이중 죽거나 이탈된 녀석외에 4마리만 고정적으로 보이는걸로 판단.)


예전 2008년 경기지역 페르시안 번식업자가 번식을 하던 비닐 하우스에 버리고 갈때도 현장에는 여러 포대에 담긴 페르시안

고양이들이 20마리 넘게 담아져 있었습니다.


우선은 품종묘이기에 또 다른 나쁜 사람들에게 흘러가 종묘로 사는것을 막기위해 구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미 장마철인지라 비가 와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았고 다시 방문을 하였을때는 캣맘께서 말하던 4마리중 2마리는

완전히 경계를 하기에 통덫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CAM00631.jpg


계속되는 경계와 비내림으로 포획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중 귀가 접혀 있는 품종의 고양이가 먼저 배고품을 못 이기고 통덫 근처까지 나타난 모습.


현장.jpg


등산객으로 부터 돌을 맞아 경계가 가장 심한 하얀 품종 고양이.

심한 경계로 몇주후 가장 늦게 통덫에 잡혔습니다.


오후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통덫에 놓은 미끼 냄새도 발휘를 못하였습니다.

우선 잡힌 2마리를 데리고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나마 친화적으로 금방 잡힌 애들은..

요새 인기가 많아 번식업자들로부터 인기라는 스코티쉬 폴더 고양이와 노르웨이숲이라는 고양이였습니다.


상태확인을 위해 혈액검사와 마취를 진행하는 내내 토를 하는데 토사물이 풀, 흙, 등산객들이 던져준 감자등이였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생명인 동물을 마구잡이 번식을 하다 생각외로 귀찮음과 관리가 되지 않자 이렇게 산에 버리는

비인간적인 행위에 참을수가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펫샵, 번식업자, 가정교배는 근절되어야 할 동물학대입니다.

* 종묘와 펫샵 그리고 번식업자들은 암컷 한마리에게서 일년에 3~4번의 교배와 출산을 시킵니다.

당연 어미고양이의 자궁은 망가지고 자궁충농즉에 감염되지만 절대 치료하지 않습니다. 돈벌이 수단인 고양이가

아플시 굶겨 죽이며 좁은 케이지에서 평생을 새끼만 낳고 가족 근친교배로 인해 태어나는 애들은 장애나 묘체가 매우

약합니다. 태어났을시 상품하자(번식업자들 표현)일시 바로 목을 꺽여 죽입니다.


CAM00144.jpg


접힌 귀안에는 귀진드기 벌레가 심한 상태였습니다.

또 다른 병이 없는지를 위해 분변 검사 중인 스코티쉬 폴더 (남아)

묘생에 복이 가득 하기바라는 마음으로 임시 이름 '복돌이'


1371719280890.jpg


일명 노르웨이 숲으로 불리는 고양이입니다.

장묘종이 이 고양이의 털은 이미 엉망으로 엉켜있었고 이렇게 장묘종들은 버려졌을시 가장 위험한 것은

털의 엉킴으로 생식기와 항문이 막혀 뇨독증으로 죽을수 있습니다.

마음이 아플정도로 긴장이 풀렸는지 꼬박 이틀을 먹지도 않고 잠만 자던 아이.

작은 새 참새처럼 갈색 털이 예쁜 여자아이 임시이름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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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도 둘이 의지를 가장 많이 했다던 복돌이와 참새

케이지에서 꺼내 둘이 만나게 해주었더니..


CAM00218.jpg


뒷목을 물며

CAM00215.jpg


바로 이렇게 큰일을 칠것 같은 모습으로..  ㅠㅠ 둘다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고 그간 번식만을 시켰을테니..

너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던 아이들입니다..


다시 철장에 격리를 해놓고 선생님께 컨디션이 회복되는 되로 바로 중성화를 요청하였습니다.

우선 산에 남은 다른 아이들이 걱정이 되어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현장을 가기로 하였고 그동안 아이들이 체력 남을수 있도록

캣맘분에게는 잦은 방문을 해달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장마로 현장에서 포획이 실패되었다가

4번째 재방문에 포획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번식업자이기도 하지만 버린 사람의 특징은 애니멀 컬렉터인걸로 생각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단어이지만.


애니멀 컬렉터는 여러 품종 강아지, 고양이등을 수집하는 사람으로써 동물을 사랑하거나 아끼는 마음과는 거리가 먼

부류입니다. 애니멀 컬렉터들은 또 다른 품종 고양이를 구입하기 위해 가정교배와 번식을 많이 시킵니다.


그래서 가정교배,판매를 하는 집을 가면 반이상이 애니멀 컬렉터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동물사랑이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한 수집가들입니다.


수집한 상품들이 아프거나 흥미가 없으면 이렇게 버리거나 죽입니다.

애니멀 컬렉터들은 가정 번식자, 그리고 애니멀 호더로 발전하기 좋은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4.jpg

나머지 구조된 2마리중 하나는 짧은 다리 먼치킨으로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5.jpg

번식업자들은 요새 믹스품종이란 유행으로

먼치킨의 몸에 귀가 접힌 품종 또는 귀가 접힌 터앙 또는 귀가 접힌 노르웨이 숲을 많이 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위적인 번식은 당연 고양이들에게 좋지 않기에 약한 고양이와 또는 잘못된 결과

 ( 귀가 한쪽만 접히거나 또는 다리가 매우 짧게 될 먼치킨이 중간정도만 짧을시) 버리거나 굶기거나 새끼때는

목을 꺽어 죽입니다. )


예전 아메숏 번식업자 신고 접수시 번식현장 집 냉장고에는 갓 태어난 새끼 사체들이 있었습니다.


2.jpg


비록 사람의 욕심으로 번식된 가여운 고양이.. 하얀 양말을 너무 이쁘게 신고 있어 '양말이'라고 임시 이름 지어줌.


1.jpg


왼쪽 하얀 고양이. 정말 끝까지 통덫에 들어가지 않아 잡힌 양말이가 넣어진 통덫을 앞으로 마주하게 한후 2시간 후 잡힌

하얀 고양이. 이미 자궁충농증이 시작이 된 상태였고 몸무게가 2kg도 되지 않았다.


수술후 어느정도 편안해진 상태.양말이와 하양이는 절친이 되었다. ^^


3.jpg


구조를 하면서 북한산 관리 관계자분들께 들었던 이야기는 산에 버려지는 고양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고양이는 분명 산에서 새나 쥐등을 잡아 먹으며  뛰어 놀며 아주 잘 살꺼란 유기하는 사람들의 자기 합리화 말에

그래도 한때는 가족이었을텐데 잔인한 비인간적인 모습입니다.


버려진 고양이들은 죽거나 또는 힘겹게 산고양이가 되어 위로 올라와 절이나 등산객에 김밥과 음식을 구걸하여 겨우

살지만 오지랍 많은 등산객들의 민원으로 분기별 살처분을 위한 포획이 실시 된다 합니다.


*지자체와 보호소에서 하는 개체수 조절,민원 처리 안락사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살처분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등산 또한 자연을 훼손하는 일인데 어찌 고양이가 산에 사는것이 등산하는데 폐가되고 등산하는 본인들 경치 구경에

눈살이 찌푸려 지는지 궤변속에 알수 없습니다.


북한산측에 2014년에는 꼭 산고양이도 산과 함께 더불어 사는 동물이기에 민원 신고 자제하라는 플랜카드와

산초입에 동물유기에 관한 현수막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품종묘 사건 이후로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북한산 담당자와 연락 회의 끝에 북한산 민원을 TNR진행을 하였고

TNR수술비를 북한산측에서 책임을 하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협력병원에서 계류와 환묘 회식 캔,사료를

지원하였습니다.


이에 있어 성과 내역과 자료등을 정리하여 산 그리고 국립공원등 같은 곳에 올바른 '길고양이 민원해결'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자료를 보낼 예정입니다.


살처분이 아닌 동물과 자연이 더불어 살수 있는 결과물로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의식 수준이 개선이 되어 펫샵 근절 가정번식 단속 그리고 유기동물에 대한 처벌이 강해

지도록 다시 한번 소망합니다.


"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 란 이효리 활동가의 슬로건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래봅니다.


" 참새, 복돌이, 하양이, 양말이 치료가 다끝나 임시거처와 입양처가 시급합니다. 임시보호가 가능하신 회원님께서는

쪽지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


참새 (암)- 애교가 매우 많고 얌전합니다. 같은 여자 고양이한테 질투가 조금 있지만 그래도 사납지 않습니다.

복돌이(수)- 애교도 많고 식탐도 많고 고양이도 너무 좋아합니다. 스킨쉽을 매우 좋아합니다.

양말이(수)-상냥하고 얌전합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아기처럼 안아주는걸 좋아합니다.

하양이(암)-사람이 일어서거나 가까이 오면 놀래서 경계합니다. 돌에 맞았던 기억때문에 마음에 문을 조금씩 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곁에 와서 부비도 하고 만질수도 있습니다.


교배와 출산으로 고생을 했고 또 산에 버려져 장마철 비를 맞으며 고생한 아이들입니다.

잠시 푹 쉴수 있는 임보처 봉사가(한마리씩) 가능하신 회원님들 연락 부탁드립니다.


* 중성화 완료. 범백키트 음성,분변 검사완료, 구충, 접종 완료.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donafreq&category=1788551

다친 길고양이들치료와 바른 길냥이 홍보 등과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새삶을 사는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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