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정도 돌보고 있는 길냥이가 최근 구취가 심하게 났고, 사료를 먹을 때 머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지난주 일요일 포획해서
2박 3일간 입원 및 전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진행 후 힐스 ad캔에 아침저녁으로 약을 섞어서 먹이다 입안의 봄 캠페인을 우연히 보게 돼 신청을 했고
어제 택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편식이 심해 발치 전 습식을 줄 때 캔을 가리던 친구였는데 고보협에서 지원해주신 습식을 그야말로 한그릇 뚝딱하는걸
확인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한그릇뚝딱을 풀어서 구내염 약을 섞었고 그 위로 캣츠맘 반주먹에 트릿 가루를 뿌려주었습니다.
바로 코를 박고 잘 먹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이가 아파 제대로 못먹어서 수술전 검사에서 빈혈이 심한편이라고 나왔었는데
이정도 먹성이면 빈혈도 금방 극복하겠다 싶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복약때문에 철장에서 최소 2주는 가두고 케어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잘먹는걸 보고 죄책감이 조금 덜어졌습니다.
다른 길냥이들이 철장 안 밥그릇에 손을 넣어 찍먹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케어하는 길냥이들에게는 기호성이 엄청 좋은 것 같아요.
고보협에 이 친구를 비롯해 꽤 많은 친구들이 도움을 받았는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은 케어 기간동안 잘 먹여서 건강하게 만들어놓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