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아코가 구조되었습니다.
아코는 쓰레기 집에서 태어나 2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보다는 고양이가 더 익숙한 친구라서 센터에 입소한 후에도
사람을 두려워하고 경계심도 무척 강했는데요. 아코는 활동가들만 보면
숨숨집에 숨거나 계속 피해다니기 일쑤였고, 치료 회복을 위해 넥카라를
한 번 씌우는 것조차 무척 힘이 들 정도로 겁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는 친구에게는 빠르게 뭔가를 해주기보다,
장소와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갖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활동가들은 아코가 좋아하는 놀이시간을 이용해서 매일 꾸준히 아코와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노력 덕분에 이제 아코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애교를 부리고 수다를 떠는 친화력 만랩냥이가 되었습니다.
아코의 아련하고도 사랑스러운 눈빛 공격을 한 번 받으면
사람이든 고양이든 누구나 무장해체가 될 정도랍니다.
얼마나 매력둥이 고양이인지, 아코의 과거와 현재를 살짝 엿볼까요?

(시루 껌딱지 아코)
시루와 아코입니다. 아코는 다른 고양이 친구들을 무척 좋아해요.
특히 함께 구조되어 입소한 시루한테 더욱 의지하는 것 같아요.
방에서 쉬다가도 거실에 다른 친구들이 모여 있으면
문 앞에서 활동가들한테 열어달라며 눈빛을 발사하고,
방에서 나오면 다른 친구 그루밍을 해주고 레슬링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사람이 방에 들어오면 이렇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밖에서 고양이 친구들이 놀고 있으면 간절한 눈빛 발사...
어떨 땐 시루까지 동원해서 문 안 열어줄 수 없어요.

그리고 아코는 장난감을 정말 좋아해요!
입소 생활 초반에 사람을 그렇게 무서워 했는데도
활동가가 장난감만 들면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무아지경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사람과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나갈 수 있도록
아코와 매일 꾸준히 사냥놀이 시간을 가졌고,
고맙게도 아코는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와 줬어요.

(재밌어? 나도 할래...)
이제 경계심이 많이 풀어져서 다른 아이랑 놀아주고 있으면
이렇게 가까이까지 와서 쳐다봅니다. 조금 많이 부담스럽기도...

(병아리와 아코)
또 친구 동원해서 눈빛 발사 중인 모습이에요.

(까까와 아코)
아코는 정말 인싸묘가 따로 없어요.

센터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코

이 사진은 최근 아코의 모습인데요.
활동가가 방에 들어가도 뱃살을 드러내고 편한 자세로 있는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줄고 많이 편해진 것 같아 다행이에요.

아코도 네블 쬐는 걸 엄청 싫어하는데요. 잘 참아줘서 기특해요.

(난 발바닥 색깔도 매력적이다냥!)

작은 펭귄 같지 않나요?♡
아코는 워낙 친화력이 강해 다른 고양이 친구들과도 잘 지내서
아무래도 외동묘 보다는 다묘 가정에 좀 더 어울리는 고양이에요.
이제 사람이랑도 금방 친해지고, 유독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애교 부리면서 냥냥 예쁘게 울기도 합니다.
이렇게나 사랑 받기를 좋아하고 표현할 줄 아는 아코가
사랑 가득한 가족을 만나 행복한 묘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입양 가기위한 작당 모의중...)

(나 얼른 만나러 오라냥...)

(버선발로 마중 나가겠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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