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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돌본 하이의 구내염 치료기

by 조민희 posted Sep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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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하이
대상묘발견일자 2022-10-29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10.29-2025.9.19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5-01-3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22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쯤 처음 나타난 하이는 귀가 컷팅되어있어 중성화된줄 알고 신경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너무 하얗고 이뻐서 하이라고 이름짓고 마련해준 겨울집에서 잘 지냈는데 그다음해 4월 생각지도 못한 출산을 했습니다.
워낙 경계가 많은 아이라 며칠 후 이소를 하였고 그렇게 두달이 지난 어느날 하이는 많이 마르고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잘 먹이고 원래 지내던 곳에서 잘지내다가 중성화수술을 해주었습니다.
잘 먹던 하이는 가끔 날이 춥거나 비가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먹을걸 피하고 침이 살짝보였습니다.
병원약을 먹이면 그때만 식욕이 돌아 잘 먹고 약이 떨어지면 다시 침을 흘리고 먹을걸 피했습니다.
먹고 싶어하는거 같았는데 주면 한두번 먹고는 꽥!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갔습니다.
흔히 구내염으로 아픈 아이들을 보면 입이 지저분하고 턱이 부었던 것이 생각나서 하이는 너무 깨끗하기에 구내염은 아니고 다른병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병원약을 먹일때만 괜찮고 안먹이면 하루만에 아파하는걸 보고 일단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5.9.7-2025.9.12퇴원
치료과정 도움글을 올리고 노랑덫을 빌렸지만.... 중성화때 기억때문인지 들어갈 기미가 없었고.. 도움주시는 분들이 드롭덫으로 하이를 포획하고 병원에 입원을 시킬수 있었습니다.
평소 저희집 아이들이 다니던 병원 수의선생님이 친절하려서 길냥이라도 받아주셨습니다.
입원시킨날은 일단 화가 많이 나있어서 하루는 그냥 두었습니다.
입원 다음날 진정제를 먹이고 본 하이의 입안상태는 염증이 거의 목까지 퍼져있고 입안을 보는 와중에도 피가 나오는 상태였습니다.
수술전 진행한 피검사에서는 수치들이 모두 정상 범위였고 몸무게는 3.5kg로 살이 빠진상태고 이빨로 본 나이추정은 6살이라고 하셨습니다.
구내염 치료는 전발치를 해야한다고 하셨고 길냥이니까 앞니와 송곳니는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수술을 진행하였고 마취도 잘 깬 것을 보러 매일 보러갔습니다.
일요일에 입원해서 화요일에 수술을 하고 목요일쯤 잘 먹는 것을 확인하고 금요일 저녁에 방사를 하였습니다.
며칠 더 입원시키거나 집에 데리고 있어보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잘 먹는것도 전보다는 덜먹고 배변활동을 하지 않아서.. 방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며칠 더 입원시키거나 집에 데리고 있어보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잘 먹는것도 전보다는 덜먹고 배변활동을 하지 않아서.. 방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약은 10일치를 지어주셨습니다. 하이는 당분간 사라질줄 알았는데 그날 저녁부터 바로 나타났고... 현재 약과 밥을 잘 먹고 있습니다.
같이지내는 치즈냥 둘이 있는데 여전히 셋이 잘 다니면서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약은 하루에 한번정도 주라고 하셔서 매일 약을 주고있고 처음엔 입이 어색한지 잘 안먹다가
퇴원 일주일이 되어가니 전처럼 아는척도 해주고 치즈냥 밥까지 뺏어 먹으면서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아파트 단지안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중성화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알아보다보니 고보협에서 노랑덫도 빌릴수 있다는 것을 알고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안되는 금액이었고 자동이체로 하다보니 후원을 한다는것도 잊고 지냈었는데. 이번에 하이가 크게 아프고 난후 어떻게 치료를 해줘야 할까... 고민하면서 입원을 망설였습니다.
침을 많이 흘리거나 피가보이지 않아서 구내염이어도 심하지는 않겠다 생각이 들어 치료비도 부담이 덜 되겠거니 생각하고 아이를 입원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심했고 수술비도 너무 감당안되는 금액이었지만 고보협이 생각이 나서 알아보았는데. 이렇게 큰도움을 받을수 있다니..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먹는걸 좋아하는 하이가 먹고는 싶어하는데 먹다가 꽥 거리면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렇게 아이가 잘 치료받고 얼굴도 깔끔해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힘이 되었습니다.

22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쯤 처음 나타난 하이는 귀가 컷팅되어있어 중성화된줄 알고 신경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너무 하얗고 이뻐서 하이라고 이름짓고 마련해준 겨울집에서 잘 지냈는데 그다음해 4월 생각지도 못한 출산을 했습니다.

워낙 경계가 많은 아이라 며칠 후 이소를 하였고 그렇게 두달이 지난 어느날 하이는 많이 마르고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잘 먹이고 원래 지내던 곳에서 잘지내다가 중성화수술을 해주었습니다.

잘 먹던 하이는 가끔 날이 춥거나 비가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먹을걸 피하고 침이 살짝보였습니다.

병원약을 먹이면 그때만 식욕이 돌아 잘 먹고 약이 떨어지면 다시 침을 흘리고 먹을걸 피했습니다.

먹고 싶어하는거 같았는데 주면 한두번 먹고는 꽥!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갔습니다.

흔히 구내염으로 아픈 아이들을 보면 입이 지저분하고 턱이 부었던 것이 생각나서 하이는 너무 깨끗하기에 구내염은 아니고 다른병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병원약을 먹일때만 괜찮고 안먹이면 하루만에 아파하는걸 보고 일단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도움글을 올리고 노랑덫을 빌렸지만.... 중성화때 기억때문인지 들어갈 기미가 없었고.. 도움주시는 분들이 드롭덫으로 하이를 포획하고 병원에 입원을 시킬수 있었습니다.

평소 저희집 아이들이 다니던 병원 수의선생님이 친절하려서 길냥이라도 받아주셨습니다.

입원시킨날은 일단 화가 많이 나있어서 하루는 그냥 두었습니다.

입원 다음날 진정제를 먹이고 본 하이의 입안상태는 염증이 거의 목까지 퍼져있고 입안을 보는 와중에도 피가 나오는 상태였습니다.

수술전 진행한 피검사에서는 수치들이 모두 정상 범위였고 몸무게는 3.5kg로 살이 빠진상태고 이빨로 본 나이추정은 6살이라고 하셨습니다.

구내염 치료는 전발치를 해야한다고 하셨고 길냥이니까 앞니와 송곳니는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수술을 진행하였고 마취도 잘 깬 것을 보러 매일 보러갔습니다.

일요일에 입원해서 화요일에 수술을 하고 목요일쯤 잘 먹는 것을 확인하고 금요일 저녁에 방사를 하였습니다.

며칠 더 입원시키거나 집에 데리고 있어보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잘 먹는것도 전보다는 덜먹고 배변활동을 하지 않아서.. 방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약은 10일치를 지어주셨습니다. 하이는 당분간 사라질줄 알았는데 그날 저녁부터 바로 나타났고... 현재 약과 밥을 잘 먹고 있습니다.

같이지내는 치즈냥 둘이 있는데 여전히 셋이 잘 다니면서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약은 하루에 한번정도 주라고 하셔서 매일 약을 주고있고 처음엔 입이 어색한지 잘 안먹다가

퇴원 일주일이 되어가니 전처럼 아는척도 해주고 치즈냥 밥까지 뺏어 먹으면서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안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중성화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알아보다보니 고보협에서 노랑덫도 빌릴수 있다는 것을 알고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안되는 금액이었고 자동이체로 하다보니 후원을 한다는것도 잊고 지냈었는데. 이번에 하이가 크게 아프고 난후 어떻게 치료를 해줘야 할까... 고민하면서 입원을 망설였습니다.

침을 많이 흘리거나 피가보이지 않아서 구내염이어도 심하지는 않겠다 생각이 들어 치료비도 부담이 덜 되겠거니 생각하고 아이를 입원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심했고 수술비도 너무 감당안되는 금액이었지만 고보협이 생각이 나서 알아보았는데. 이렇게 큰도움을 받을수 있다니..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먹는걸 좋아하는 하이가 먹고는 싶어하는데 먹다가 꽥 거리면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렇게 아이가 잘 치료받고 얼굴도 깔끔해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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