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회색이 전발치 치료 후기입니다.

by 그리캣8 posted Jun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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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회색이
대상묘발견일자 2020-05-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년5월1일~2025년 6월 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03-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냥이가 이미 1년여전부터 이빨을 몹시 아파하며 밥을 안먹기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먹다가 본인이 놀라며 앞발로 볼을 칠 정도였어요..
1년 이상 근처 병원에서 구내염 약을 지어 먹였는데
약 먹을 때만 괜찮을 뿐 계속 반복이 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겉보기엔 침을 많이 흘리거나 심각하게 상태가 나빠보이진 않지만
냥이가 너무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측이 되어
더이상 시간을 끌면 발치도 힘들어질거 같아 구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아흡수성변병
치료기간 25.05.29~06.08
치료과정 구조 후 병원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일단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진정 후 혈액검사와 치아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나이가 많아 신장수치가 좀 안좋긴하였으나 마취를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치아엑스레이 상 이미 치아가 녹아서 흡수된 부분도 있었고
특히 아파하던 부위는 아주 심하게 썩어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조금 괜찮은 나머지 치아들도 반드시 진행이 될거라 말씀을 하셨고 입원 후 전발 치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발치 가능한 시간이 없어 몇일 입원하며 대기하였고
이미 녹아서 흡수되어 이상이 없는 아래 송곳니 빼고는 전발치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밥 먹고 염증도 없는 것이 확인되어 퇴원하였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저는 이전에 몇마리의 길냥이들을 전발치하고 방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밥을 잘먹기 시작하였슴에도 이미 면역력이 바닥이 된 그 아이들은
길에서 오래 버티질 못하거나 배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길냥이 전발치 후에는 구조를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회색이는 구조 때부터 집으로 들이려고 마음 먹은 상태라 현재 제가 케어중입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 대부분은 길냥이를 돌보는 캣맘이너가 캣대디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돕기 위해 힘든 상황일거라는 걸 알구요.. 하지만 십시일반 다른 불쌍한 냥이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시고 기꺼이 동참해주시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덕에 저희 보리도 이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아이들을 보내보면서 삶이 유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는 동안 한번쯤 아프지 않고 배부른 기억 가질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세상에 아픈 고양이들이 많이 줄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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