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나비 치료 후기

by 한혜자 posted Ju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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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나비
대상묘발견일자 2025-04-05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5.4.5.~2025.4.17.
대상묘아픔시작일 2025-04-05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나비 발견 당시 몸 상태는 매우 수척하고 초췌한 몰골이었으며,
몸 이곳저곳 물린 상처가 크게 보였습니다.
나비의 아픈 몸을 보면서 생명을 붙잡아야 겠다는 신념으로 우선 간식 케어 부터 집중하였습니다.
살아야 겠다는 집념이 강해서 인지 아픈 몸에도 주는 대로 잘 받아 먹어 고마웠습니다.
아픈 곳 중 가장 염려 되었던 것은
고름과 염증으로 범벅되어 제대로 뜨지 못하는 오른쪽 눈이 매우 염려되었고 치료의 시급함을 느겼습니다.
구내염으로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침에 입과 코 주변은 털범벅이 되었으며 그런 중에도 살고자 사료를 고통스럽게 먹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몸 왼족 옆구리는 다른 냥이들의 공격을 받아 크게 상처가 났으며, 꼬리 중간부분은 털이 뽑혀나갈 정도로 심하게 뜯겨 생살이 그대로
드러난 채 있어 하루가 급하게 차료해야 해서 주변 사람 도움을 받아 포획 후 병원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5.4.15.~2025.4.17.
치료과정 나비의 병원치료가 종료되어 통화 당일 퇴원하라는 연락을 병원으로부터 받고 그간 나비 치료과정도 듣고 향후 발병 예후에 대해서도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 곧장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비의 치료과정이 무척 어려웠다고 하시더군요.
병원 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여느 고양이와 달리 나비의 야성이 무척 강하여 마취중이 아니면 근접하기 쉽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몸 이곳저곳 물린 상처며, 구내염과 결막염 치료를 온전히 끝마칠 때까지 통원치료 계획도 가졌지만 원장님께서 더 이상의 치료는 힘들다고 하시길래 2박 3일간 병원 치료 끝내고 방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치료내역입니다.
- IDEXX 혈액검사(chem18종)
- 채열 및 튜브
- IDEXX 혈액검사(CBC)
- 면역형광검사 FSAA
- 마취 5~8kg
- 치과방사선
- 수액처치료-피하수액
- 고양이발치304/404(하악 송곳니)
- 팬타닐
- 주사비(7일 지속형)
위와 같이 혈액검사, 신장조기진단, 치과방사선 등 발치(하악 송곳니)가 이루어졌습니다.
* 사비로 중성화수술 시행(수술비 15만원 영수증에 같이 포함되어 감산 부탁드립니다.)
* 예휴소견은 상기 질병으로 전발치를 진행하였으며, 예후는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십니다.
* 검사결과 신장 등 검사항목 별다른 이상 소견은 없다고 하십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잘 되었지만 상처 등은 지속적으로 통원치료가 진행되어야 나아질 텐데 짧게 치료가 끝나 매우 안타깝습니다.
나비 방사 후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고 치료정산 하고자 했으나 지금까지 안 나타나길래 뒤 늦게 치료정산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2025. 4.17. 병원 치료 후 처음 포획했던 밥 자리에 방사했습니다. 21
방사 후 붙잡힐까 두려워서 인지 아직 눈에 뜨지 않네요. 22
이곳 밥자리를 찾는 냥이들이 여러마리로 오며가며 밥을 먹고 있습니다. 31
눈에 익은 아이, 어느 날 새롭게 나타 난 아이 등 다양합니다. 23
나비가 아프다 보니 이들 냥이들을 피해 늦은 밤, 새벽녘에 다녀 가는 건지 아침과 낮에 눈에 띄지 않아 걱정됩니다. 37
오늘도 내일도 항시 주변을 살피며 애타게 나비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2
나비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 진실하며 길위의 행복을 삶을 돕기 위해 언제나 케어 할 마음 굳건합니다. 41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나비 치료 후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또한 협회 직원분들의 아낌없는 봉사정신에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치료시작 부터 완료까지 많은 민원과 응대 등으로 무척 피곤하고 고생되실 텐데
맡은 바 책임을 다하시는 꿋꿋한 모습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나비의 치료를 위해 힘써 주신 병원 원장님과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치료과정이 무척 힘들었는데도 항시 웃으시고 치료과정도 상세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원장님,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셔서 냥이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치료를 받아 향후 예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희망사항이 있다면 나비가 짠하고 나타났으면 합니다.
당장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나비가 식성이 좋아서 병원 입원기간 동안 쓴약을 사료에 타 줘도 남김없이 잘 먹는다고 했어요.
빨리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치료에 도움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금 깊은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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