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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7:22

쌩쑈.

조회 수 416 추천 수 0 댓글 19
  • 미카엘라 2011.03.17 07:39

    요즘 동네 증인할머니네 애들이 다 우리집으로 몰려왔어요.

    그집 사료가 맛이 없는겐지... 내가 만만의 콩떡으로 보여 막 퍼주게 생겼는지.ㅋㅋ

    밤에 차밑에 사료를 안놓으려고 해도 할수없이 놓는게..

    고등어 아깽이 때문이에요. 내가 안주면 굶어죽을까봐요.

    모든 캣맘의 마음이죠. 내가 밥안주면 애들이 다 굶어죽을것같은 마음..

     

    그래서 요즘 엄청 몰려드는 애들 밥주느라 떵줄 타고 있는차에...

    몇몇 삼색이들이 보이는거에요.

    잡아서 어여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다시 TNR 돌입.

    그저께 밤에 통덫 놓고 한시간 반을 기다리다 ( 기다리는거 눈알 나옴. 창문턱 닳음. 무진장한 집중력 요구)

    실패하고 ..

    오늘 아침...국 데우면서 언놈들이 아직도 안가고 있나 빼꼼히 내다보니까..

    온갖놈들이 다 모여서 우리집 창문만 올려다보고 계심.

    웬수들!   돈도 한푼 없으면서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면서...먹을때 되면 잘도 알고 몰려드심.ㅋㅋㅋ

     

    모여있는놈중에 성별이 확실한 삼색이 둘..

    한놈 삼색이는 증인 할머니네 삼색이...그저께도 깐족거리며 죽어도 안들어가고.

    또 한놈 삼색이는 넙죽이 닮은 수더분한 얼굴에 정이 막가는 만만한 얼굴.ㅋㅋ

    통덫 놓을새도 없이 케이지 들고 뛰어나가심,

    가스레인지위엔 국 넘치고 ..돼랑이 밥줄시간은 다가오는데...맘은 온통 저눔을 잡아야지뿐..

    케이지안에 캔 하나 넣고 후다닥 차 옆으로 붙어 있으려니...수더분한 얼굴만큼이나 의심없이 쑥 들어가심.

    나....냅따 자크 잠금.. 집으로 들어오는데...봉달이를 비롯해 웬일인가 하고 달려드는놈 많음.  난리났었음.

    베란다쪽에 갖다놓으려는데...아차차~ 급한 마음에 닫는다고 닫은 자크가 조금 열려있었음.

    머리가 쏙 나오더니 날고 튐..

    나 미침.. 아침나절에 개 두마리 왕왕거리고...밥시간은 지났고...돼랑이는 핵교 갈시간 되가고..

    애는 튀어나가 세탁기위로 올라가더니....베란다 구석 사료 숨겨놓은 구석으로 들어가심. 

    여태까지 안나오고 떵고집중.

    숨어있는 옆에 통덫 설치해놓고 다들 조용히 시킴.

    언제 들어갈라나???

    요누무 가수나~

    칭찬은 뭐슬 춤추게 한다는데....난 괭이들땜에 허구헌날 쌩쑈질.

    아따~ 아침부터 허벌나게 심장 떨리요~ㅋㅋ 

  • 히스엄마 2011.03.17 08:15

    언니,우리집도 새벽부터 히스와고등어가 붙어서 쌈질하더니 문열자 후다닥 도망가고 히스는 ㅉ좇아가고,

    딸기는 아침부터 발정나 소리소리 지르고 히스가 딸기뒤를 좇아다니고 나는 딸기가 딸이라서 말리러 다니고.

    나중에 히스 목줄을 해놨는데 눈에 불이 튀어서 풀어줬어요,

    ㅋ큰 케이지에 밥을 넣어놓고 기다리니 이거뜨리 한마리도 안나타나고 가게 문 닫으며 밥을 씨들고 어머니방 창문 열ㅇ었더니 세마리가 다 앉아있고.내 마음을 다 아는 ㅇ애들 같아요.

    아무래도 통덫을 사야할까봐요.

  • 미카엘라 2011.03.17 09:42

    우리는 미친게야~ ㅋㅋㅋ  

  • 아리아엘 2011.03.17 09:08

    오늘도 수고 하십니다.

     

    "온갖놈들이 다 모여서" → 몇 마리 정도 됩니까?

  • 미카엘라 2011.03.17 09:40

    집앞에 얼굴아는놈....꺼욱이, 뉴페이스 고등어, 꽃순이, 삼색이 둘, 머리떡진뇬, 턱시도 둘, 카오스 하나, 고등어 아깽이 이렇게 해서 열마리인가요?  저희집앞이 사람들이 오가면서 잘 보이는 곳인데...열마리께서 겁도 없이 길중간에도 앉아계시고 차앞에 나와앉아 코빼고 계신데다 네마리쯤은 집 계단으로 올라와서 3층 난간에서 회의하고 계십니다 저희집은 2층인데 ..어젯밤에도 3층집 사람들한테 한소리 들었네요. 동네 고양이들이 자기네 문앞에서 다들 모여 잔다고 ...냄새 나서 죽겠다고... 정말이지 돌겠어요.  ㅠㅠ

  • 또니 2011.03.17 09:41

    저는 TNR찜했던 두녀석이 안보인지 열흘째라 애가 타요..밥자리에 뻔질나게 드나들고 죽치고 놀기도하던 녀석들인데..근처에서 따로따로 모습한번 보여준 후 통 안보이네요...다 자라 엄마가 떼낸건지 어쩐건지ㅠㅜ

  • 미카엘라 2011.03.17 09:44

    또니님아~ 간만^*^   애들이 아무래도 우리 마음을 읽는게 확실해요. 잡아서 치료해주려고 하거나 TNR 시키려고 하면 어떻게 아는지 곁에 오던놈들도 슬슬 피하고 어데로 내빼서 안보이고.  증말 원망의 노래가 나오네요. 시엄씨야~ 우얀다꼬 ~~

  • 또니 2011.03.17 09:55

    진짜루 읽는거 같아요..작년에 찜했던 한녀석도 새끼들 어느정도 키우면 해줘야지하고 벼루던 차에 사라졌었는데...벼루는 그 느낌을 아나봐요~

  • 미카엘라 2011.03.17 09: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았다~~~~~

    털달린것들 다들 조용히 시키고... 통덫놓고 9시 20분이 되자 성질급한 저....할퀴고 물리더라도 함 잡아보자~

    내가 공주같이만 생겼어도 통덫에 들어가길 기다려보겠는데....요 삼색이는 아무래도 물어때지는 않을것같아..

    케이지에 담요 하나 들고 사료푸대 구석진곳에 숨어있는 애들 향해 다가감..

    요리 뛰고 조리뛰어....결국 신발장 꼭대기에 올라가 ...도시가스 관사이에 끼여서 학학 거리고 있는걸

    의자 타고 올라가서리...런닝머신 안쓰는것 밟고 올라가서리...케이지 들이댄다음

    삼색이 엉뎅이 밀다가 찌르다가 달래다가 쓰다듬다가 ...별짓 다하다가 결국 집어 넣었습니다.

    개두마리 난리 났었구요. 한번 자면 천둥벼락 쳐도 안일어나는 무말랭이 큰아들 일어나서 뭐하냐고 했구요.

    나........ 삼색이 무사히  케이지 안에 넣고 방에 들어가서 거울에 비친 내 꼬라지 봤더니..

    노숙자 아줌마처럼 머리 난리났구요. 옷에는 여기저기 허연 먼지..

    ㅋㅋㅋ 그래도 잡았네요.

    어여 머리감고 정신차려 병원에 가야겠죠.

    아이구~ 계획했을땐 수포로 돌아가더니 ...생각지도 않았을땐 여자 왕건이가 잡혀가지고설라무네.

     

  • 또니 2011.03.17 10:03

    ㅋㅋㅋ~수더분 삼색이는 이 아침에 이게 뭔일이래~~

  • 은이맘 2011.03.17 19:33

    또니님... 안녕 하신게야?

    간만에 보네요^^

  • 은이맘 2011.03.17 19:32

    기어이 잡았어?ㅎㅎㅎ  고생했어...그 삼색이 중성화 하러 갈거야?

    잘 살펴봐 혹시 애 가졌는지....

  • 소풍나온 냥 2011.03.17 11:30

    에구....오늘도 시트콤 하나 찍으셨네요 ㅋ

  • 미카엘라 2011.03.18 08:35

    밤에 잠들기전에 가만히 내 하루를 돌이켜 보면...ㅎㅎㅎㅎ  시트콤 같기도 해요.

  • 옥이의하루살이 2011.03.17 19:56

    역시나 하루하루가 미카님 답게 드라마틱하네염,,,,ㅋㅋ 그덕에 냥이들은 행복할꺼구염,,,,

    아직 봄날이 오는걸 바람이 시기해서 바람이 마니 차염,,, 감기 조심하시구염,,,,

    요즘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꼬순양 소식 못전하고 있네염,,,,

    꼬순양 아주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구염,,,,^^

  • 미카엘라 2011.03.18 08:36

    한가해지면 꼬순이 사진좀.ㅋㅋ  

  • 까롱아빠 2011.03.17 20:32

    이론...3~4월 TNR의 계절이구나...

  • 미카엘라 2011.03.18 08:38

    통덫의 계절이기도 하구요. ㅋㅋㅋ  

  • 박달팽이 2011.03.20 11:31

    미카님 글 보구 ...미카님 상상하면서....ㅋㅋ....넘 행복 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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