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도 배는 고프고...사흘을 주구장창 비가 내리는 비림에 밥주기가 그야말로 007뺨치는 작전입니다.비그친다 달리자. 허겁지겁 카트끌고 냅다 달리고 그러다 쏟아지는 비에 홀랑 젖어들어오고...그래도 비를 맞아가면서도 밥은 먹으러 오는지 가는곳마다 그릇바닥이 보입니다.오늘도 아침에 두군데 다녀오고 비맞고...금방 비 그치길래 냅다 돌아다녔습니다.기다렸다는듯이 참치좀 먹어보자고 이넘저넘 구슬눈 반짝거리며 나타납니다.일곱군데 돌고난게로 두시간 가까이 걸립니다.밥자리마다 화장지로 물기닦고 그릇헹구고하다보니....집에 도착하자말자 비가 들이 붇습니다.아이구 딱 잘맞춰서 다녀왔지뭡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