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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위기의 고양이 구조 소식] 보호의 사각지대, 아기 고양이 전원 구조

대전 위기의 고양이의 구조 소식을 전합니다. 많은 우려와 달리 대전 시민분들께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며 현장은 일시적으로 안정화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방문 봉사자의 확인 결과 열린 창문을 통해 고양이들이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고 있었고, 당사자는 지적장애로 인해 상황에 대한 충분한 협조를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를 제재하고 협회와 긴밀히 소통해야 할 복지관의 중간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상황은 다시 난항에 봉착했습니다.

 

봉사자분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7마리의 아기 고양이 중 2마리는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은 아이들 역시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었고, 24시간 밀착 관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협회는 결국 아기 고양이 전원 구조를 결정,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협회가 해당 문제에 개입을 하며 확인한 사실들은 담당 복지관의 최초 제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고양이가 외부에서 주거공간으로 유입되어 당사자가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이 사안에는 당사자의 복지 또한 함께 고려되어야 했기에 협회 역시 신중하게 접근하였습니다. 하지만 협회가 당사자와 직접 면담한 결과 고양이는 당사자가 직접 입양해온 것이였고, 2~3년간 반복적으로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복지관에 고양이 관련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배경은 충분히 확인 가능한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당사자는 고양이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유권 포기와 향후 어떠한 동물도 반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하였으나, 해당 약속이 실제로 지켜질 수 있을지는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협회는 구조 이후에도 매일 당사자와 통화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반려를 방지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구조는 여러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소중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세상을 떠난 두 마리의 고양이에 대한 슬픔이나 공감보다는 매년 태어나는 생명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반려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관리의 부재, 그리고 장애를 이유로 방임·방치와 같은 동물 학대가 가볍게 여겨지는 현실까지. 이러한 구조적 문제 속에서 그 피해는 결국 동물들과, 이를 감당해야 하는 현장의 단체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기 고양이 5마리와 어미 고양이, 지난해 출산된 2마리, 그리고 사람 친화적인 성묘 2마리까지 총 10마리가 ‘집으로’ 입양센터에 입소하여 집중 케어를 받고 있습니다.

대전에 남아 있는 나머지 3마리는 평소 외출이 잦던 아이들로,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보호하는 것이 적절한지, 방문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인간의 무책임과 무지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사회가 이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책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어질 대전 고양이들의 입양 홍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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