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 고보협소식지_협회구조-공장 기계속에서 구조된 천공이>

by 운영지원2 posted Aug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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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폭염 속 한국고양이보호협회로 한 구조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원단을 염색하는 염색소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공장 기계 속 어딘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도저히 어느 기계인지 알 수 없어, 구조가 힘들다는 문의였습니다. 협회는 해당문의의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 개인이 구조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구조문의를 주신 분과 직접 연락하여 제보자분과 함께 구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속 아깽이의 구조를 진행하기 위해 공장의 도움으로 모든 기계의 전력을 멈추었고, 아깽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기계를 해체, 내부를 확인하니 아깽이 2마리가 기계 내부 속 틈에 끼여있었습니다. 폭염과 공장의 뜨거운 열 속에서 구조 당시 1마리는 이미 별이 되어있었습니다. 

 

살아남은 한 마리 아깽이 또한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였습니다. 더위로 몸이 축 늘어져 탈수가 진행, 숨이 가쁘고 호흡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쪽 눈은 빨갛게 진물이 흐르고 있었고 동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조 후 아깽이는 협력병원으로 긴급히 이동하였습니다. 안압정밀검사결과 각막천공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어린나이, 내과적인 치료에 최선을 다하여 적출을 피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천공穿孔으로 시력을 잃을지 모르는 2개월령 아깽이는 끝없이 열린 하늘 천공天空 이라는 임시이름을 가지고 치료를 받고자 합니다. 천공이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치료를 받고 꼭 다시 예쁜 두 눈으로 평생 사랑을 해줄 가족을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천공이가 끝없이 열린 하늘처럼 앞으로 펼쳐칠 묘생이 끝없이 찬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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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2KQnV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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