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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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28일 저녁 식당
    벽 안에서 아기 고양이가 4일째 갇혀 우는 소리가 들린다며 협회로 유키1660님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식당사장님께서는 처음에 벽에서 아기
    고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낳은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3일이 지나도 살려달라는
    듯한 울음 소리가 계속 들려 먼저 119에 신고를 하셨다고 합니다.
    119
    에서는 건물 구조 상 벽을 뚫거나 지붕을 들어야 아기고양이를 구할 수 있다고 구조가 불가하다고 하신 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깽이의 울음 소리를 잘 들리는데 처음보다 점점 줄어드는 소리로 불안하고 어느 틈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아 결국
    식당사장님이 유키1660님을 통해 협회로 구조요청을 하셨습니다.




    KakaoTalk_20170828_144925287.jpg

    노란 벽 뒤에 갇혀 울던 아깽이




    29일 제보 확인 후 유키1660님과
    식당사장님께 연락하여 확실히 아이가 갇혀 있음을 확인 후 현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아이가
    갇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벽 쪽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나 작은 틈도 전혀 없고 2층 높이의 틈에 미세한
    구멍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위에서 아깽이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였고, 하는 수없이 아이 목소리가 인접한 벽 구조를 선택하여 식당사장님과 협조 하에 긴급구조를 진행하였습니다.


     


    1.png


    구조 당시 벽을 뚫고 진행






    다행스럽게도 돌벽 뒤에 갇힐 것이 아니고 가벽 뒤에 갇혀있어서 벽을 뚫어 아깽이를 구조하였습니다. 벽을 뚫는 소리에 놀란 아깽이가 후미진 곳으로 자꾸 들어가 식당 국자를 이용하여 밀어당기면서 아기를 겨우 손
    안에 쉴 수 있었습니다. 국자로 구조를 하게 된 아깽이의 임시이름은 국자입니다. 국자의 탈수와 영양상태가 심각했고 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png
    구조 당시 - 구조 후 바로 협력병원으로 이동



    성인 손만한 크기의 360g의 국자가 4일간 버티어 준 것에 감사하며 현재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아 점점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러워진 국자를 평생 사랑해주고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국자의 입양을 원하시면 kopc@catcare.or.kr 로 입양신청서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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